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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方廣佛華嚴經 第 三十八 卷 十地品(5);不動地
대방광불화엄경 제 삼십팔 권 십지품(5);부동지
佛子 譬如乘船欲入大海,未至於海,多用功力;
불자 비여승선욕입대해,미지어해,다용공력;
불자여, 마치 배를 타고 바다에 나아갈 적에,
바다까지 이르지 못하여서는, 많은 공력을 써야 하지마는,
若至海已,但隨風去,不假人力以至大海,
약지해이,단수풍거,불가인력이지대해,
바다에 나아가서는 바람을 따라다니고
사람의 힘을 빌리지 않는 것과 같나니,
一日所行比於未至,其未至時設經百歲亦不能及。
일일소행비어미지,기미지시설경백세역불능급。
바다에 이르러서 하루 동안 행하는 것을,
바다에 이르지 못하였을 적에 백 년 동안 가는 것으로도 미치지 못합니다.
佛子, 菩薩摩訶薩亦復如是,
불자, 보살마가살역부여시,
불자여,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積集廣大善根資糧,乘大乘船到菩薩行海,
적집광대선근자량,승대승선도보살행해,
광대한 선근의 양식을 모아가지고,
대승의 배를 타고서 보살행의 바다에 이르면,
於一念頃以無功用智 入一切智智境界,
어일념경이무공용지 입일체지지경계,
잠깐 동안에 공력을 쓰지 않는 지혜로
온갖 지혜의 지혜 경계에 들어가는 것을,
本有功用行 經於無量百千億那由他劫所不能及。
본유공용행 경어무량백천억나유타겁소불능급。
본래에 공력을 쓰는 행으로는
한량없는 백 천억 나유타 겁을 지내더라도 미치지 못합니다.
佛子 菩薩住此第八地,
불자 보살주차제팔지,
불자여, 보살이 제 팔지에 머물러서는,
以大方便善巧智所起無功用覺慧,觀一切智智所行境。
이대방편선교지소기무공용각혜,관일체지지소행경。
큰 방편과 교묘한 지혜로 일으킨 공용이 없는 지혜로써,
온갖 지혜의 지혜로 행할 경계를 관찰하나니,
所謂:觀世間成,觀世間壞;由此業集故成,由此業盡故壞。
소위:관세간성,관세간괴;유차업집고성,유차업진고괴。
이른바 세간이 이루어짐을 관찰하고, 세간이 망가짐을 관찰하며,
이 업이 모임으로써 이루어지고, 이 업이 다함으로써 망가지며,
幾時成, 幾時壞, 幾時成住, 幾時壞住,
기시성, 기시괴, 기시성주, 기시괴주,
얼마 동안 이루어지고, 얼마 동안 망가지며,
얼마 동안 이루어 머물고, 얼마 동안 망가져서 머무는 것을,
皆如實知。
개여실지。
모두 사실대로 압니다.
又知地界小相、大相、無量相、差別相,
우지지계소상、대상、무량상、차별상,
또 지대 경계의 작은 모양과 큰 모양과 한량없는 모양과 차별한 모양을 알고,
知水、火、風界小相、大相、無量相、差別相,
지수、화、풍계소상、대상、무량상、차별상,
수대·화대·풍대 경계의 작은 모양과, 큰 모양과,
한량없는 모양과, 차별한 모양을 알며,
知微塵細相、差別相、無量差別相。
지미진세상、차별상、무량차별상。
작은 티끌의 미세한 모양과,
차별한 모양과, 한량없이 차별한 모양을 알며,
隨何世界中所有微塵聚及微塵差別相,皆如實知;
수하세계중소유미진취급미진차별상,개여실지;
어떠한 세계에 있는 티끌의 무더기와 티끌의 차별한 모양이라도,
모두 사실대로 알며,
隨何世界中所有地、水、火、風界各若干微塵,
수하세계중소유지、수、화、풍계각약간미진,
어떠한 세계에 있는 지대·수대·화대·풍대의 경계가 각각 얼마만한 티끌인 것과,
所有寶物若干微塵,眾生身若干微塵,國土身若干微塵,皆如實知。
소유보물약간미진,중생신약간미진,국토신약간미진,개여실지。
거기 있는 보물의 티끌이 얼마인 것과, 중생의 몸의 티끌이 얼마인 것과,
국토들의 티끌이 얼마인 것을, 사실대로 알며,
知眾生大身、小身各若干微塵成,
지중생대신、소신각약간미진성,
중생의 큰 몸과 작은 몸이 각각 얼마의 티끌로 이루어졌는지를 알며,
知地獄身、畜生身、餓鬼身、阿脩羅身、天身、人身各若干微塵成,
지지옥신、축생신、아귀신、아수라신、천身、인신각약간미진성,
지옥의 몸과 축생의 몸과 아귀의 몸과 아수라의 몸과
하늘의 몸과 인간의 몸이 각각 얼마의 티끌로 이루어졌는지를 알아서,
得如是知微塵差別智。
득여시지미진차별지。
이렇게 티끌의 차별을 아는 지혜를 얻습니다.
又知欲界、色界、無色界成,
우지욕계、색계、무색계성,
또 욕계와 색계와 무색계의 이루어짐을 알고,
知欲界、色界、無色界壞,
지욕계、색계、무색계괴,
욕계와 색계와 무색계의 망가짐을 알며,
知欲界、色界、無色界小相、大相、無量相、差別相,
지욕계、색계、무색계소상、대상、무량상、차별상,
욕계와 색계와 무색계의 작은 모양·큰 모양·
한량없는 모양·차별한 모양을 알아서,
得如是觀三界差別智。
득여시관삼계차별지。
이렇게 삼계의 차별을 관찰하는 지혜를 얻습니다.
佛子, 此菩薩復起智明,教化眾生。
불자, 차보살부기지명,교화중생。
불자여,
이 보살은 다시 지혜의 광명을 일으켜서 중생을 교화하나니,
所謂:善知眾生身差別,善分別眾生身,善觀察所生處;
소위:선지중생신차별,선분별중생신,선관찰소생처;
이른바 중생의 차별한 몸을 잘 알며,
중생의 몸을 잘 분별하며, 태어나는 곳을 잘 알아서,
隨其所應而為現身,教化成熟。
수기소응이위현신,교화성숙。
그 마땅한 대로 몸을 나타내어, 교화하고 성숙케 합니다.
此菩薩於一三千大千世界,隨眾生身信解差別,以智光明普現受生;
차보살어일삼천대천세계,수중생신신해차별,이지광명보현수생;
이 보살은 한 삼천대천세계에서, 중생의 몸과 믿고 아는 차별을 따라서,
지혜의 광명으로 널리 두루 태어남을 나타내며,
如是,若二、若三,乃至百千,乃至不可說三千大千世界,
여시,약이、약삼,내지백천,내지불가설삼천대천세계,
이와 같이 둘이나 셋이나
내지 백 천이나 내지 말할 수 없는 삼천대천세계에서
隨眾生身信解差別,普於其中示現受生。
수중생신신해차별,보어기중시현수생。
모든 중생의 몸과 믿고 아는 차별을 따라서
그 가운데서 널리 태어남을 나타내며,
此菩薩成就如是智慧故,於一佛剎其身不動,
차보살성취여시지혜고,어일불찰기신부동,
이 보살은 이러한 지혜를 성취하였으므로,
한 부처님 세계에서 몸이 동요하지 아니하며,
乃至不可說佛剎眾會中悉現其身。
내지불가설불찰중회중실현기신。
내지 말할 수 없는 세계의 대중이 모인 가운데서 그 몸을 나타냅니다.
佛子, 此菩薩隨諸眾生身心信解種種差別,
불자, 차보살수제중생신심신해종종차별,
불자여, 이 보살은 중생들의 몸과 마음과 믿음과 아는 일이
가지가지로 차별함을 따라서
於彼佛國眾會之中而現其身。
어피불국중회지중이현기신。
그 부처님의 대중 가운데서 몸을 나타내나니,
所謂:於沙門眾中示沙門形,婆羅門眾中示婆羅門形,
소위:어사문중중시사문형,파라문중중시바라문형,
이른바 사문 대중 가운데서는 사문의 형상을 보이고,
바라문 대중 가운데서는 바라문의 형상을 보이고,
剎利眾中示剎利形;
찰리중중시찰리형;
찰제리 대중 가운데서는 찰제리의 형상을 나타내며,
如是,毘捨眾、首陀眾、居士眾、四天王眾、
여시,비사중、수타중、거사중、사천왕중、
이와 같이 비사 대중, 수타 대중, 거사 대중, 사천왕 대중,
三十三天眾、夜摩天眾、兜率陀天眾、化樂天眾、
삼십삼천중、야마천중、두솔타천중、화악천중、
삼십삼천 대중, 야마천 대중, 도솔타천 대중, 화락천 대중,
他化自在天眾、魔眾、梵眾,乃至阿迦尼吒天眾中,
타화자재천중、마중、범중,내지아가니타천중중,
타화자재천 대중, 마군 대중, 범천 대중과, 내지 아가니타천 대중 가운데서도
各隨其類而為現形。
각수기류이위현형。
각각 그들의 종류를 따라서 형상을 나타냅니다.
又應以聲聞身得度者,現聲聞形;
우응이성문신득도자,현성문형;
또 성문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성문의 형상을 나타내고,
應以辟支佛身得度者,現辟支佛形;
응이벽지불신득도자,현벽지불형;
벽지불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벽지불의 형상을 나타내고,
應以菩薩身得度者,現菩薩形;
응이보살신득도자,현보살형;
보살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보살의 형상을 나타내고,
應以如來身得度者,現如來形。
응이여래신득도자,현여래형。
여래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여래의 형상을 나타내나니,
佛子, 菩薩如是於一切不可說佛國土中,
불자, 보살여시어일체불가설불국토중,
불자여, 보살은 이와 같이 말할 수 없는 모든 부처님의 국토에서,
隨諸眾生信樂差別,如是如是而為現身。
수제중생신요차별,여시여시이위현신。
중생들의 믿고 좋아하는 차별을 따라서, 이렇게 몸을 나타냅니다.
佛子, 此菩薩遠離一切身想分別,住於平等。
불자, 차보살원리일체신상분별,주어평등。
불자여,
이 보살의 모든 몸이란 분별을 아주 여의고 평등한 데 머물며,
此菩薩知眾生身、國土身、業報身、聲聞身、
차보살지중생신、국토신、업보신、성문신、
이 보살이 중생인 몸과 국토인 몸과 업으로 받는 몸과 성문의 몸과
獨覺身、菩薩身、如來身、智身、法身、虛空身。
독각신、보살신、여래신、지신、법신、허공신。
독각의 몸과 보살의 몸과 여래의 몸과 지혜인 몸과 법인 몸과 허공인 몸을 압니다.
此菩薩知諸眾生心之所樂,能以眾生身作自身,
차보살지제중생심지소요,능이중생신작자신,
이 보살은 중생들의 마음에 좋아함을 알고는,
중생인 몸으로써 자기의 몸을 짓기도 하고,
亦作國土身、業報身,乃至虛空身。
역작국토신、업보신,내지허공신。
국토인 몸과 업으로 받는 몸과 내지 허공인 몸을 짓기도 하며,
又知眾生心之所樂,能以國土身作自身,
우지중생심지소요,능이국토신작자신,
또 중생들의 좋아하는 마음을 알고는,
국토인 몸으로써 자기의 몸을 짓기도 하고,
亦作眾生身、業報身,乃至虛空身。
역작중생신、업보신,내지허공신。
중생인 몸과 업으로 받는 몸과 내지 허공인 몸을 짓기도 하며,
又知諸眾生心之所樂,能以業報身作自身,
우지제중생심지소요,능이업보신작자신,
또 중생들의 좋아하는 마음을 알고는,
업으로 받는 몸으로써 자기의 몸을 짓기도 하고,
亦作眾生身、國土身,乃至虛空身。
역작중생신、국토신,내지허공신。
중생인 몸과 국토인 몸과 내지 허공인 몸을 짓기도 하며,
又知眾生心之所樂,能以自身作眾生身、國土身,乃至虛空身。
우지중생심지소요,능이자신작중생身、국토신,내지허공신。
또 중생들의 좋아하는 마음을 알고는,
또 중생들의 몸과 국토인 몸과 내지 허공인 몸을 짓나니,
隨諸眾生所樂不同,則於此身現如是形。
수제중생소요부동,칙어차신현여시형。
중생들의 좋아함이 같지 아니함을 따라서
이 몸으로 이러한 형상을 나타냅니다.
此菩薩知眾生集業身、報身、煩惱身、色身、無色身,
차보살지중생집업신、보신、번뇌신、색신、무색신,
이 보살이 중생들의 업이 모인 몸과 갚아진 몸과 번뇌의 몸과
형상 있는 몸과 형상 없는 몸을 알며,
又知國土身小相、大相、無量相、染相、淨相、
우지국토신소상、대상、무량상、염상、정상、
또 국토인 몸의 작은 모양·큰 모양·
한량없는 모양·더러운 모양·깨끗한 모양·
廣相、倒住相、正住相、普入相、方網差別相,
광상、도주상、정주상、보입상、방망차별상,
넓은 모양·거꾸로 있는 모양·바로 있는 모양·
널리 들어간 모양·사방으로 그물처럼 차별한 모양을 압니다.
知業報身假名差別,
지업보신가명차별,
또 업으로 갚아진 몸이 붙인 이름으로 차별한 것과,
知聲聞身、獨覺身、菩薩身假名差別,
지성문신、독각신、보살신가명차별,
성문의 몸과 독각의 몸과 보살의 몸이 붙인 이름으로 차별한 것을 알며,
知如來身有菩提身、願身、化身、力持身、
지여래신유보제신、원신、화신、력지신、
여래의 몸에 보리의 몸·서원의 몸·나툰 몸·힘으로 유지하는 몸·
相好莊嚴身、威勢身、意生身、福德身、法身、智身,
상호장엄신、위세신、의생신、복덕신、법신、지신,
몸매로 장엄한 몸·위엄과 세력 있는 몸·뜻대로 나는 몸·
복덕의 몸·법의 몸·지혜의 몸이 있음을 압니다.
知智身善思量相、如實抉擇相、果行所攝相、世間出世間差別相、
지지신선사량상、여실결택상、과행소섭상、세간출세간차별상、
또 지혜의 몸에 잘 생각하는 모양·사실대로 결정하는 모양·
결과와 행에 거두어진 모양·세간과 출세간의 차별한 모양·
三乘差別相、共相、不共相、出離相、非出離相、學相、無學相,
삼승차별상、공상、불공상、출리상、비출리상、학상、무학상,
삼승이 차별한 모양·함께하는 모양·함께하지 않는 모양·
뛰어난 모양·뛰어나지 않은 모양·배우는 모양·배울 것 없는 모양을 압니다.
知法身平等相、不壞相、隨時隨俗假名差別相、
지법신평등상、불괴상、수시수속가명차별상、
또 법의 몸에 평등한 모양·깨뜨릴 수 없는 모양·
때를 따르고 시속을 따라 붙인 이름이 차별한 모양·
眾生非眾生法差別相、佛法聖僧法差別相,
중생비중생법차별상、불법성승법차별상,
중생과 중생 아닌 법의 차별한 모양·
부처님 법과 거룩한 스님의 법이 차별한 모양을 압니다.
知虛空身無量相、周遍相、無形相、無異相、無邊相、顯現色身相。
지허공신무량상、주편상、무형상、무이상、무변상、현현색신상。
또 허공인 몸에 한량없는 모양·두루한 모양·형상 없는 모양·
다르지 않은 모양·그지없는 모양·형상 몸을 나타내는 모양을 압니다.
佛子, 菩薩成就如是身智已,
불자, 보살성취여시신지이,
불자여, 보살이 이러한 몸과 지혜를 성취하고는,
得命自在、心自在、財自在、業自在、
득명자재、심자재、재자재、업자재、
목숨에 자유롭고, 마음에 자유롭고, 재물에 자유롭고, 업에 자유롭고,
生自在、願自在、解自在、如意自在、智自在、法自在。
생자재、원자재、해자재、여의자재、지자재、법자재。
나는 데 자유롭고, 서원에 자유롭고, 아는 데 자유롭고,
뜻대로 하는 데 자유롭고, 지혜에 자유롭고 법에 자유로움을 얻나니,
得此十自在故,
득차십자재고,
이 열 가지 자유로움을 얻었으므로,
則為不思議智者、無量智者、廣大智者、無能壞智者。
칙위부사의지자、무량지자、광대지자、무능괴지자。
헤아릴 수 없이 지혜로운 이·한량없이 지혜로운 이·
넓고 크게 지혜로운 이·깨뜨릴 수 없이 지혜로운 이가 됩니다.
此菩薩如是入已,如是成就已,
차보살여시입이,여시성취이,
이 보살은 이렇게 들어가고 이렇게 성취하고는,
得畢竟無過失身業、無過失語業、無過失意業。
득필경무과실신業、무과실어업、무과실의업。
필경 허물없는 몸의 업과 허물없는 말의 업과 허물없는 뜻의 업을 얻으며,
身、語、意業隨智慧行,般若波羅蜜增上,
신、어、의업수지혜행,반약바라밀증상,
몸과 말과 뜻으로 짓는 업이 지혜를 따라 행하여 반야바라밀이 늘어나고,
大悲為首,方便善巧,善能分別,善起大願,
대비위수,방편선교,선능분별,선기대원,
가엾이 여기는 마음이 머리가 되어 공교한 방편으로
잘 분별하며 큰 서원을 일으키고,
佛力所護,常勤修習利眾生智,普住無邊差別世界。
불력소호,상근수습리중생지,보주무변차별세계。
부처님의 힘으로 보호함이 되어
중생을 이익케 할 지혜를 부지런히 닦으며 그지없이 차별한 세계에 널리 머뭅니다.
佛子, 舉要言之:菩薩住此不動地,
불자, 거요언지:보살주차부동지,
불자여, 요점을 들어 말하면, 보살이 이 부동지에 머물러서는,
身、語、意業諸有所作,皆能積集一切佛法。
신、어、의업제유소작,개능적집일체불법。
몸과 말과 뜻의 업으로 하는 일이 모두 온갖 부처의 법을 쌓아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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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화엄경 전문 해석198(제 38 권)/26/십지품(十地品)(5); 부동지(不動地) ②|작성자 흐르는 강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