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36장 최후의 멸망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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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甘雨) 라디오/TV)---
http://gamwoo.tv/천수답의-새벽묵상-역대하36장/
결국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던 나라 유다가 마침내 무너졌다. 여호야김- 여호야긴-시드기야로 이어지는 유다 마지막 왕들은 끊임없는 배신과 타락 그리고 목이 곧은 교만함 가운데서 결국 최후의 심판을 맞이했다. 반역하고 패역한 국가는 남쪽에서는 애굽이 동북쪽에서는 바벨론이 번갈아가며 침략을 해서 왕들을 교체시키고 때론 왕들을 포박해 갔다. 그러나 그 어느 곳에서도 도움이 이르러 오지 않았다.
(애 1:1) 슬프다 이 성이여 전에는 사람들이 많더니 이제는 어찌 그리 적막하게 앉았는고 전에는 열국 중에 크던 자가 이제는 과부 같이 되었고 전에는 열방 중에 공주였던 자가 이제는 강제 노동을 하는 자가 되었도다
(애 1:2) 밤에는 슬피 우니 눈물이 뺨에 흐름이여 사랑하던 자들 중에 그에게 위로하는 자가 없고 친구들도 다 배반하여 원수들이 되었도다
(애 1:3) 유다는 환난과 많은 고난 가운데에 사로잡혀 갔도다 그가 열국 가운데에 거주하면서 쉴 곳을 얻지 못함이여 그를 핍박하는 모든 자들이 궁지에서 그를 뒤따라 잡았도다
(애 1:4) 시온의 도로들이 슬퍼함이여 절기를 지키려 나아가는 사람이 없음이로다 모든 성문들이 적막하며 제사장들이 탄식하며 처녀들이 근심하며 시온도 곤고를 받았도다
(애 1:5) 그의 대적들이 머리가 되고 그의 원수들이 형통함은 그의 죄가 많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곤고하게 하셨음이라 어린 자녀들이 대적에게 사로잡혔도다
최후멸망의 증상은 무감각, 무반응, 무상관이다. 유다가 그랬다. 그 어떤 경고와 권면에도 유다는 더 이상 반응이 없었다. 노아 홍수 때 사람들의 마음이 먹고 마시고 시집 들고 장가가던 때처럼 기별은 무의미했고 오히려 조롱과 경멸이 여김을 받을 뿐이었다.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도 그렇게 찾아왔다. 사람들은 더욱 더 타락했고 하나님의 경고는 마치 불 가운데 기름을 붓는 격이었다.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대하 36:15) 그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과 그 거하시는 곳을 아끼사 부지런히 그의 사신들을 그 백성에게 보내어 이르셨으나
(대하 36:16) 그의 백성이 하나님의 사신들을 비웃고 그의 말씀을 멸시하며 그의 선지자를 욕하여 여호와의 진노를 그의 백성에게 미치게 하여 회복할 수 없게 하였으므로
(대하 36:17) 하나님이 갈대아 왕의 손에 그들을 다 넘기시매 그가 와서 그들의 성전에서 칼로 청년들을 죽이며 청년 남녀와 노인과 병약한 사람을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였으며
유다는 수차례 바벨론의 공격을 받았고 백성들은 여러 번 바벨론으로 끌려갔다. (대하 36:20) 저가…사로잡아 가매... 히브리인들은 모두가 한 번에 바벨론으로 잡혀가지 않았다. 가장 먼저 포로 되어 간 때는 BC 605년이었을 것이다(참조 왕하 24:1 주석; 단 1:1~6). 또 다른 사로잡힘은 느부갓네살 7년인 BC 598년(렘 52:28), 8년인 BC 597년(왕하 24:12~16), 18년인 BC 587년(렘 52:29), 19년인 BC 586년(왕하 25:7, 8, 11) 그리고 23년인 BC 582년(렘 52:30)에 있었다.(재림교회 성경주석 참조)
그러나 역대하는 열왕기들과는 달리 불행한 기록으로 끝을 맺지 않는다. 유다의 멸망이 마지막 기록이었다면 우리는 참으로 슬펐을 것이다. 그러나 역대하는 언약의 성취로 끝을 맺고 있다. 아무리 절망이 깊이 내린다고 해도 약속의 빛은 밝아온다는 기별이었던가? 먼 훗날의 희미한 서광이 불행한 유다왕국의 그림자를 뒤로하고 또 다시 밝아 오고 있었다.
(대하 36:21) 이에 토지가 황폐하여 땅이 안식년을 누림 같이 안식하여 칠십 년을 지냈으니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더라
(대하 36:23) 바사 왕 고레스가 이같이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을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너희 중에 그의 백성 된 자는 다 올라갈지어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국가도 사라지고, 사람들도 끌려가고, 왕들도 폐위 되었지만 하나님의 말씀과 언약은 남아 있었다. 하나님의 약속은 칠십년의 세월 가운데 다시 부활했다.
벧전 1:24-25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하나님 아버지!
역대기가 유다 왕국의 멸망이라는 슬픈 기록으로 끝나지 않고 언약의 회복으로
막을 내리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록 세상은 점점 어둡고 절망의 비탈길로 내리 닫고 있지만 하나님의 분명한 약속을 신뢰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온 세상이 무감각해지고 복음에 무지해 진다고 하더라도
우리들의 믿음과 약속에 대한 소망은 더 견고해 지도록
저희들의 마음을 붙들어 주시고 지켜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