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들여만 준다면 청년법회에 나가고 싶다.
내가 늘 청년단을 기웃거리는 이유중 하나다.
거기엔 뭐든지 다~있다.
희망도 있고, 자랑도 있고, 기쁨까지 있다.
우선 기본이 있고, 정열이 있고, 미래가 있다.
난, 늘~ 덜 떨어져서
높거나 , 대단한 분들, 연세드신분이 좋은게 아니라,
푸르고, 어리고,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아이와 청소년이 좋다.
아마도 지낸 생이 맘에 안들어
새 생을 살고픈 맘이 있어 그럴까?
후회롭기 때문에 그런다는 평가를 내릴것이다.
후회하는 사람은 멍청이라 대개는 되뇌이는 걸 싫어하는데...
그런데 나는 되풀이 하고 싶다.
멍청이~! 멍청이~!
마구 마~구 듣고 픈 말이다.
그런 반성이 없이는
철갑의 장막처럼 드리워진 업장과 무명을 거둘 수가 없다고
늦게야 판단한 덕분(?)이다.
때론 내 친구들 있는 곳에 가고 싶어도
그 시간 있으면
나는 청년들의 게시판을 기웃거리며 서성인다.
그들이 하는 말에 웃고 동감하고
심지어 많은 것을 이제서야 배우게 된다.
더구나 그들에겐 떡~허니 든든한 스승이 있지 아니한가?
나는 여기서 분명히 '이방인'이다.
그런데...
오늘도 토요법회란을 보며,
난...덜 떨어진 미소를 짓고는... 흐믓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