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보 걷기의 숨겨진 이야기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만 보를 걷는 것이 병을 막아 주리라’ 믿으며 걷고 있을 것이다.
만 보만 걸으면 병을 막을 수 있을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맞는 말일까?
아니다.
터무니없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왜 많은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하고, 그런 말을 믿는 것일까?
그것은 섬나라 사람들이 만든 거짓에서 비롯되었다.
1964년 동경올림픽 때 만보계라는 것을 만들어, 이것을 팔아먹으려고 올림픽위원에게 ‘병을 막으려면 만 보를 걷는 것이 좋다’고 말하여 달라고 하였는데, 그 말이 걸러지지 않고 오늘날까지 이어진 것이다.
그러나 걷는 것도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너무 많이 걸으면 오히려 무릎이나 발목, 발바닥에 탈을 일으킬 수 있다.
그렇게 많이 걷지 않아도, 그 반만 걸어도 피의 흐름을 돕고 뼈마디를 부드럽게 하는데 모자라지 않는다.
그러니 굳이 오래 걸을 생각을 하지 말고, 알맞게 걷는 것이 좋다.
그 나머지는 이제까지 내가 알려주었던, 붕어운동이나 발목펌프, 범걸음을 비롯한 자연건강법을 꾸준히 하는 것이 훨씬 좋다.
지난달 자연건강캠프 때도 인천에서 핏줄과 피의 흐름에 탈이 나서 몸이 좋지않는 사람이 함께하였다.
그가 그렇게 된 것은 고기를 비롯한 잘못된 먹거리가 가장 큰 구실을 하였지만, 그에 못지않게 그의 몸을 망가뜨린 것 가운데 하나가 지나치게 많이 걷고 뛴 것이었다.
그렇다면 많이 걸으면 살이라도 빠질까?
몸에는 탈이 나더라도 살이라도 빠진다면 걷고 싶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생각보다는 살을 빼는데도 그다지 도움이 안 된다.
만 보를 걸어보아야 밥 반 그릇도 태워 없애지 못한다.
아래의 글을 보면 많이 걷거나 달리는 것이 살을 빼는데,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운동해도 살 안 빠져" 매일 40㎞ 달린 '미친 연구'
‘운동은 살 빼는 데 도움이 될까.’
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과학자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실험을 진행해 왔다. 피험자들에게 140일 동안 거의 매일 약 40㎞ 거리를 달리게 했다. 식사량 조절로 체중을 감량한 뒤 운동으로 이를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보기도 했다. 이런 실험 결과, 인간이 운동에 적응하면 운동을 해도 생각만큼 칼로리가 많이 쓰이지 않는다는 걸 과학자들은 알아냈다. 즉 우리 몸은 주변 조건에 맞춰 사용하는 신체 에너지를 늘렸다 줄였다 한다는 것이다.
-줄임-
위에서 보듯이 걷거나 뛰는 것만으로는 살을 빼는데도 도움이 그다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병을 막거나 고치는데도 생각보다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보다는 먹는 것을 줄이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며, 이와 더불어 먹더라도 몸에 좋은 것을 찾아 먹을 것이 아니라, 몸에 나쁜 것을 먹지 않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이달에도 누구 못지 않게 많이 걷고 뛰는 사람이 자연건강캠프에 함께하였다.
많이 걷거나 뛰는 것이 몸에 좋다면, 그 또한 누구보다도 몸이 좋아야 하겠지만, 아쉽게도 참 많은 탈을 지니고 있었기에 나를 찾았다.
많은 이들이 그러했듯이 그 또한 자연건강캠프에 함께 하면서 그동안 그를 괴롭혔던 것들로부터 조금씩 벗어나게 될 것인데, 그길로 이끄는 것은 걷기나 뛰기가 아니라, 자연건강법이 될 것이다.
자연치유학교수 김재춘(이학박사)
김재춘교수의 자연건강TV:
https://www.youtube.com/channel/UCt3e2k_d6Cq0I2Aocv_li6g
첫댓글 의료 전문가들이
방송에 나와 거의 하나같이,
많이 걸어라고 외쳐 되니,
'심지어 외형상으로 한쪽으로
허리가 확연하게 굽은 어르신도 만보
걸음을 하고 있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차라리 전문가에 가서
자세 교정을 먼저 받고 걸어야 된다고 했으면 좋으려만,..
그렇습니다.
그러니 바보상자라 하나봅니다.
"붕어운동이나 발목펌프, 범걸음을 비롯한 자연건강법을 꾸준히 하는 것이 훨씬 좋다."
이 운동이 먼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