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의 다섯 가지 대표적인 수행방법에는 이완법(쉬기), 호흡법(숨쉬기), 명상법(마음 다스리기), 아사나(요가 동작), 식이요법(먹고 마시기)이 있습니다.
이완법
몸의 피로와 마음의 스트레스를 풀어 새로운 생명에너지로 재충전하세요.
이완법은 요가의 모든 수행법의 기본입니다.
이완법이 요가의 바탕이 되는 까닭은 모든 긴장을 완전히 풀어주었을 때 우리는 자신의 본모습을 볼 수 있으며 몸과 마음이 본래 지닌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몸과 마음의 긴장이라는 것은 마치 우리를 묶는 동아줄과도 같습니다. 몸이 동아줄로 꽁꽁 묶여 있다면 마음대로 움직이기 어려운 것처럼 마음 역시 긴장으로 굳어져 있으면 그 능력을 자유롭고 활달하게 쓸 수 없을 것입니다.
이 동아줄을 푸는 것이 바로 요가의 이완법입니다.
첫째, 요가의 이완법은 온몸의 혈액순환과 에너지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게 해서 온몸의 기능을 정상화시킵니다. 우리 몸이 본래 지닌 자연치유력과 면역력을 최고도로 발휘하게 하여 본래의 건강한 몸을 회복하게 합니다.
둘째, 요가의 이완법은 몸의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의 평화를 회복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었을 때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며 일체의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됩니다.
바람이 그쳐 파도가 싹 가라앉은 잔잔한 바다처럼, 먹구름, 천둥, 번개가 싹 개인 맑은 하늘처럼, 요가의 이완법은 우리의 마음을 지극히 고요하고 편안한 가운데 맑고 밝게 깨어나게 해줍니다.
평상시 우리가 휴식하는 상태는 대부분 혼몽한 가운데 헤매는 정도의 휴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쉬어주면 오히려 몸이 무거워지거나 기력이 빠져서 지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다만 몸을 쉬는 것이 아니라 알파파나 세타파의 뇌파에 이르는 깊은 휴식만이 심신의 온전한 건강과 평화를 가져다 준다는 데에 요가 이완법의 필요성이 있습니다.
호흡법
몸과 마음의 긴장, 이완을 조절해서 심신의 평정상태를 이루어보세요.
요가의 다섯 가지 수행방법 중의 하나인 호흡법(숨쉬기)은 요가의 수행법 중 가장 널리 알려져 있으며 몸과 마음을 연결하여 다스리는 매개체로서 그 역할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러나 호흡법에 대한 지도가 잘못됨에 따라 많은 이들이 호흡에 대한 바람직하지 않은 관념을 갖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숨을 크게 들이쉬고 아랫배가 많이 부풀어오르는 것을 깊고 큰 호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랫배를 내밀어주고 당겨주는 식으로 호흡을 합니다. 또한 1 : 2 : 1 등 여러 가지 비율로 호흡을 한다든가 몇 번 들이쉬고 몇 번 내쉬는 식으로도 호흡을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어떤 틀에 맞춰 숨을 참으며 숨의 길이를 늘리려 한다든지, 숨을 크게 하려고 한다든지, 끌어올리거나 끌어내리려고 한다든지 하는 인위적인 압박을 주게 되면 호흡은 오히려 점점 더 불편해집니다.
이러한 호흡법으로는 끝끝내 호흡을 유지하고 만들고 있는 긴장을 놓을 수 없어서 완전한 고요함, 편안함으로 쉴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호흡이 조작되고 긴장됨에 따라 온몸이 더욱 제기능을 잃어갑니다.
요가를 배우러 오는 분들 중에는 긴장되고 인위적인 호흡을 고치지 못해서 심리적인 불안을 안고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과거에 호흡수련을 했다는 분들 중에서는 기존의 잘못된 호흡법에 의해 이상현상과 과대망상 등에 시달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호흡은 아주 민감한 것이고 이렇게 몸과 마음에 모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어서 호흡법을 완전히 마스터한 사람이 아니고는 틀에 맞춘 호흡법을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무척 위험합니다.
자유롭고 밝은 마음이 제한되고 억눌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를 따라 기의 흐름이 막히고 피가 탁해질 것입니다.
명상요가가 제시하는 자연호흡법은 여타의 호흡법과는 달리 어떠한 부작용도 없으며, 누구라도 할 수 있으며, 또한 잘 이끌어줄 수 있는 지도자만 있다면 가장 빠르고 직접적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래 건강한 몸, 고요하고 평화로운 마음, 깊고 잔잔한 호흡은 이미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 아래 다만 방해가 되는 요소를 없앨 뿐입니다.
일체 밖으로 보고 듣고 움직이고 안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모든 것들을 쉬었을 때, 그래서 이완법(쉬기)이 잘 되었을 때 최상의 호흡은 이미 이루어져 있습니다. 완전히 쉬어줄 때 자연히 호흡은 깊고 편안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호흡을 자각함으로 인해서 불편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깊고 편안하게 쉴 수 있다는 것을 터득하면 때에 따라서 호흡을 운용해서 쓸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이렇게 쉬기와 숨쉬기가 원활하면 저절로 본래의 고요하고 편안한 마음 바탕에 이르르게 됩니다.
명상법
명상으로 마음의 주인이 되어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유로운 삶을 누리세요.
요가란 무엇인가를 만들어서 더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왜곡된 부분을 원상태로 되돌리고, 긴장되고 굳어진 것을 자연상태로 회복하는 것입니다.
만약 요가가 수많은 인위적인 꾸밈이나 노력 중의 하나라면 그렇게 많은 사람들한테 보편적인 도움을 줄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요가가 자연으로 돌아가서 합일한다는 의미라면 명상만큼 그것에 가까운 것도 없습니다.
명상은 새로이 얻는 특별한 경지가 아닙니다. 하루 종일 보고 듣고 말하고 움직이며 특히 한시도 쉬지 않고 일으키는 끊임없는 생각의 홍수 속에 잊어버린 우리의 본 마음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다만 일으켜 작용하고 집착한 일체를 쉬어주면 그대로 드러나는 지극히 고요하고 평화로운 마음, 그것이 명상의 마음입니다. 즉 일체 안팎의 분별과 현상에 이끌리는 마음을 쉬어줄 때 이미 명상의 경지는 온전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실 명상은 특별한 것이라기보다는 본래 자연스러운 것이건만 우리가 평소에 온통 경계에 팔려서 잊어버리고 있고 산란스러워져 있기 때문에 그 고요함과 평화로움이 특별하게 느껴질 뿐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그럼 멍청하게 아무 생각도,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냐고 묻는데 물론 그것은 아닙니다.
바른 명상과 무지, 무기력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명상이란 무위(無爲)입니다. 즉 일으키고 스러짐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위라고 해서 지혜가 없는 것이 아니고, 능력을 상실한 상태가 아닙니다.
명상이란 무지와 무기력으로 연결되는 길이 아니라 오히려 밝게 깨어나 자유자재에 이르게 되는 길입니다.
거친 물결이 가라앉으면 물이 점점 맑아지고, 물이 점점 맑아지면서 바닥이 들이비치고 바닥뿐 아니라 주위의 모든 풍광까지 단번에 들이비치듯이 바르게 쉬어서 우리 마음의 거친 물결이 가라앉아 일체 모든 안팎의 작용이 그치면, 쉬어주는 가운데 깨어있는 지혜와 새로운 힘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모든 천재들의 직관이란 이러한 데에서 번개치듯 번뜩이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많은 고민을 하다가 한순간 그 마음이 쉬는 데에서 저도 모르게 번쩍하면서 크게 해결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린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이 어디서 오는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바로 그러한 것이 쉬는 마음, 명상의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명상의 지극히 고요하고 평화로운 경지 가운데 본래 지닌 지혜인 각성이 번뜩이는 직관력으로 작용한 것입니다.
명상은 마음을 쉬는 것이라고 했지만 그 휴식은 이러한 것이어서 잘못 휴식한 뒤에 어딘가 깊은 곳에 끌려들어갔다가 나온 것처럼 몸이 무거워지거나 기력이 빠져서 지치는 현상이 없습니다. 오히려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면서 새로운 기운이 샘솟게 됩니다. 이러한 명상이어야 합니다.
바른 명상이 일체의 작용을 쉬어준 것이라 하나 일체의 작용을 쉬어준 본래의 마음은 각성과 그 각성 가운데 능력을 이미 머금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요하고 편안한 본래의 마음자리에서 보고 듣고 말하고 움직일 수 있다면 일상생활 그대로가 또한 명상이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쓸 수 없는 명상이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물론 명상 그 자체가 환희요 기쁨이지만 일상을 명상 속에 영위할 수 있어야만 비로소 완전한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러시아워 시간에 길에 홀로 서서 사방으로 흩어져가는 빠르고 절박한 발소리를 들어보십시오.
모두 어디를 향해서 가고 있습니까. 눈앞의 자기 이익과 목표를 향해서 뛰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자기 이익을 향해 달려가는 길은 결국 좌절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모든 일은 언제나 기복이 있게 마련이고 정상에 오른 이는 결국은 바닥으로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일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고 세상에 영원히 유지되는 것은 없습니다. 성공을 맛본 이의 실패는 더욱 고통스럽고 쓰라립니다.
그렇다면 모든 좌절은 희망 속에 이미 싹트고 있는 것이고, 모든 기쁨은 절망을 안고 있고, 삶은 죽음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상대적인 행, 불행을 초월할 수 있는 것이 명상입니다. 비바람치는 인생에 기둥이요, 등대가 되어줄 수 있는 것이 명상입니다.
몸의 건강과 마음의 평화, 더불어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는 것이 명상입니다.
명상요가의 방법으로 요가 동작을 할 때는 동작하고 쉬고, 쉬고 동작하는 가운데 그 마음이 고요하고 평화로와집니다.
잠깐의 휴식 속에서도 바로 고요한 마음바탕과 하나가 되어 이완법과 호흡법, 요가체조로도 명상의 경지를 맛볼 수 있습니다.
아사나
온몸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활력있는 건강을 유지하세요.
요가의 다섯 가지 수행방법의 하나인 요가 체조는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바른 자세, 유연성, 힘의 이 세 가지 요소 역시 앞서 이야기했듯 이완법이 바탕이 되지 않고는 생각할 수 없는 것입니다.
첫째, 몸과 마음의 긴장을 모두 풀어주었을 때 비로소 굳어진 몸이 부드러워지고 비뚤어진 곳을 움직여줄 수 있는 여유가 생겨서 잘못된 체형과 자세를 바로잡아줄 수 있습니다.
둘째,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었을 때 내 몸의 근육과 혈관, 신경작용까지 원활하게 되어 온몸의 순환이 좋아지고 유연해집니다. 철사는 당기기 어렵지만 고무줄은 쉽게 당겨지는 원리와도 같아서 이완해야만 몸이 부드러워져 효과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효과적으로 온몸 구석구석을 늘려주었다가 풀어주었을 때 동작의 효과는 가장 크지요. 특히 동작할 때가 아니라 동작을 한 뒤 쉬어줄 때에 비로소 그 효과를 보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긴 자극과 스트레칭 뒤의 완전한 이완, 편안하고 깊은 호흡을 따라 몸과 마음이 풀어져가고 온몸이 새로운 기운으로 충전되면서 원활하게 가동되기 때문입니다.
셋째,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었을 때에 마음먹은 대로 자유롭게 힘을 조절하여 쓸 수 있습니다.
곳곳의 긴장이 풀어지지 않으면 내가 힘을 주고자 하는 곳에 전체적으로, 집중적으로 힘이 실리지 않습니다.
이렇게 요가 체조의 3요소인 바른 자세, 유연성, 힘을 갖추는 데 이완법은 없어서는 안 될 요소입니다. 그리고 바른 자세, 유연성, 힘, 이 세 가지가 갖추어지면 온몸은 균형이 잡히고 조화를 이루게 됩니다.
이렇게 완전한 휴식 속에서 요가 아사나를 했을 때 뼈와 근육, 몸의 각 부분을 골고루 풀어주고 강하고 부드럽게 해주며 내장기관, 내분비선, 신경조직에까지 영향들 미쳐 활력있는 건강을 유지시켜 줍니다.
또한 이미 왜곡되고 굴절된 외형이나 손상된 내부도 깊은 동작과 이완 속에서 바로 잡아줍니다.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면 자연히 무한한 생명력이 자연 치유력으로 발동되어 몸은 스스로가 알아서 자신의 의지대로 건강하게 됩니다.
식이요법
자신의 의지에 의해 건강을 지키는 식습관을 길들여보세요.
요즈음은 식생활에 있어서 영양이 부족한 것 보다는 불균형한 영양 상태와 인스턴트식품의 범람, 오염된 물과 공기 등이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극적인 컴퓨터 화면과 내용, 전자파 등도 정신적, 육체적인 면에 손실을 입히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 과거의 구태의연한 영양학을 이야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요가의 식이요법은 엄격해서 그것 역시 현대인들에게 적합하다고만 볼 수도 없습니다.
설령 요가의 식이요법에 적응한다고 해도 주변환경이 그것을 유지시킬 수 없게 만들 것입니다.
보고 듣고 생활하는 모든 환경을 변화시키지 않는 한 세상에서 유행하는 식습관을 선호하게 될 것입니다.
현대의 환경에 어우러질 수 없어서 지킬 수 없는 것을 강요한다는 것은 무의미한 일입니다. 지금 당장 무엇을 먹느냐보다는 어떻게 하면 지킬 수 있는 좋은 식습관을 길들여 가느냐가 더 큰 관건이 됩니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불필요한 학술적 논의를 피하고 절대 필요하고 반드시 지켜가야 할 부분을 간단히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규칙적으로 먹는 식습관을 길러야 됩니다.
먹는 시간과 먹는 양을 일정하게 하는 것은 온몸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순환을 활발하게 합니다. 불규칙적인 식습관은 과식하는 습관을 길들여서 위와 장을 해치고 비만해지는 지름길이 됩니다.
둘째, 수입 밀가루 음식을 먹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밀가루제품은 모두 수입밀가루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수입밀은 수입되는 과정에서 방부제와 표백제로 뒤덮이게 됩니다.
1년이 지난 뒤에도 파란 형광색을 발하며 조금도 썩지 않는 밀가루를 보면 섬뜩한 느낌이 듭니다.
셋째, 인스턴트식품의 섭취를 가급적 금하여야 합니다.
음료수, 빵, 과자, 냉동식품 등 모든 종류의 인스턴트식품의 섭취를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직접 만들지 않더라도 인터넷을 잘 뒤져보면 건강을 해치지 않는 유기농 식품과 간식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지켜주는 데에 시간과 돈을 쓰는 것이 다른 어떤 일에 쓰는 것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이런 제품들이 그리 큰 비용이 든다고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된장찌개와 김치, 참기름과 김, 계란비빔밥, 온갖 나물종류, 온갖 쌈류, 생선구이와 찜, 미역국과 호박죽, 찐 고구마, 찐 옥수수, 찐 밤 등등.
평범하면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런 음식들이 왜 현대인들에게 배척 당하고 있을까.
그것은 정성과 사랑이 담긴 맛을 볼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현대인의 환경은 마음을 담아 시간과 정성을 들여 먹거리를 직접 준비하기란 무척 어렵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직접 만들 수 없다면 바른 먹거리를 선택할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입니다.
넷째, 맑은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합니다.
맑은 물은 몸에 쌓인 오염된 공기나 음식 등의 공해요소, 독소를 씻어내려줍니다. 특별히 생수를 구입하지 못한다 해도 수돗물이라도 잘 정수하여 자주 먹어야 합니다.
위의 조건들은 소화, 흡수, 배설 불량으로 인한 변비, 비만 등 현대인들이 처하기 쉬운 불균형상태를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것입니다.
다섯째, 자신과의 조정이 필요합니다.
이 몇 가지 사항이 단순하고 절대적으로 지켜야 될 것들이긴 하지만 어차피 이미 고정된 식습관을 탈피하고 여기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자신과의 조정이 필요합니다.
밀가루 음식과 인스턴트 식품, 패스트푸드 등의 음식을 먹는 것이 결과적으로 자신을 해치는 일이라는 것이 확실하지만, 입에 길들여진 입맛을 당장 모두 포기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대체할 음식이나 간식을 마련해야만 합니다.
우선은 입맛에 맞으면서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먹거리들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자신이 원하는 음식을 그 무엇이 되든 먹어도 좋다는 식으로 자신이 지킬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자신의 의지에 의해 식생활을 조절하는 습관을 길들여 스스로 건강을 지켜갈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식이요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이 제대로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역시 요가의 운동요법과 이완 휴식법을 겸해야 합니다.
결국 모든 것이 마음의 문제이고 편안한 마음과 본인의 의지가 바탕이 되지 않고는 식이요법도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