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재단 박수정 팀장님과 손하선 선생님,
책방 다녀갔습니다.
중부재단이 20주년이라고 합니다.
축하 인사도 했고,
책책책 담당자로서 소회도 나눴습니다.
재단에서 사라지는 일도 있고 새로 계획하는 일도 들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현장에서 어떤 일을 벌이면 좋을지 묻는 질문에
사회사업가들이 '공감' 능력을 갖출 수 있게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우리 현장은 거대한 정책이나 제도에 의해 성장한 듯하지만,
저는 성실한 사회사업가들의 의미 있는 실천 덕에 조금씩 나아간다고 생각합니다.
그 무엇이 더 중요하다 할 수 없지요.
평범한 사회사업가들이 묵묵히 귀한 일들 감당해준 덕에이렇게 유지되고 있다고 믿습니다.
사회복지 정책이나 제도에 많은 이들이 관심 두는 때에도
재단은 20년 전부터 현장 실무자에 주목하고,
그들이 뜻있게 일할 수 있게 지원하는 일을 맡아주었습니다.
참 고마운 일입니다.
그런 지원이 사회사업가들에게 자기 일의 가치감을 높게 해주었습니다.
미래학자들이 말하기를 앞으로 사라질 직업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이라고 합니다.
반면, 사라지지 않을 일들은 '공감'의 영역에 놓여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사업가들이 하는 일은 어떤 모습일까요?
...
정처 없이 헤매는 사회사업가에게
등대가 되어준 중부재단, 고맙습니다.
사회사업 등대지기 박수정 선생님, 손하선 선생님, 응원합니다.
*손하선 선생님,올가을 책책책 꼭 함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