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코스는 "상주은모래비치", 다랭이마을에서 미국마을-용문사- 금산 보리암 입구를 지나 상주면소재지 바닷가로 내려가면 나오는 해변입니다. 현지인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에게도 가장 인기가 있는 상주은모래해변은 백사장 길이 2km, 폭 120m로 남해 최대의 부채꼴 모양 해안 백사장으로, 금산을 배경으로 송림에 둘러싸여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데, 저만치 앞 바다에 떠 있는 나무섬과 돌섬이 남해 먼 바다의 거센 파도를 달래듯 해안을 막고 서 있어서 파도가 잔잔하고 수온이 따뜻하여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격 이랍니다. 그리고 해안가에 한아름 내지 두아름이 넘는 키 큰 소나무 숲을 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고 거닐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보시기를 바랍니다. 모래사장에는 조그만 고둥껍질이 많이 뒹구니까 몇 개 기념으로 줏어 봐도 좋겠고요. 유람선도 타 보고, 그 옆 미조면 송정솔바람해변도 한번 들러 보시시를... 다음 여행지로 가는 길 "물미해안도로"를 소개하겠습니다. 섬을 감싸고 도는 해안길 어디나 멋진 드라이브 코스인 남해이지만, 삼동면 동남쪽 해안을 따라 내려가며 물건리에서 미조항에 이르는 물미해안도로가 특히 풍광이 빼어납니다. 총거리는 약 12km, 상주해수욕장까지는 약 20km입니다. 다음 코스는 "물건방조어부림", 물건리 바닷가에 해풍과 염해로 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서 2천 여 그루의 방풍림으로 조성된 울창한 수림이 초승달 모양을 그리며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숲과 어우러진 몽돌해안은 남해바다의 정취가 물씬 풍깁니다. 다음 코스는 "독일마을"과 "원예예술촌", 독일마을은 다랭이마을과 함께 가장 사랑받는 곳으로, 1960년대 어렵던 시절 광부와 간호사로 독일에 건너갔던 이들이 당시 가족들과 이주해 집단촌을 형성하면서 시작되었는데, 조국근대화와 경제발전에 헌신한 독일거주 교포들의 정착생활 지원과 삶의 터전을 마련해 주고, 독일의 문화와 전통문화예술촌을 연계한 특색있는 관광지 입니다. 집집마다 건축 설계는 물론 자재와 인테리어 소품까지도 독일 현지에서 가져와 독특한 분위기가 남다른 독일양식의 집을 볼 수 있고, 독일 소시지 등이 인기랍니다. 2014년 독일마을에 문을 연 파독전시관은 당시 간호사와 광부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작업복 등이 전시돼 있습니다. 독일마을에는 민박을 하는 집도 여러 곳 있습니다. 남해원예예술촌은 독일마을 길을 따라 올라가면 산등성이 바로 너머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원예예술가를 중심으로 20여 명의 원예인들이 집과 정원을 개인별 작품으로 조성하여 이룬 마을로, 스파정원(핀란드풍), 토피어리정원(뉴질랜드풍), 조각정원(스페인풍), 풍차정원(네덜란드풍), 풀꽃지붕(프랑스풍), 채소정원(스위스풍)등 저마다 아름답고 개성적인 21개소의 주택과 개인 정원을 나라별 이미지를 살려 원예인들이 실제로 살면서 가꾸고 있습니다. 이 밖에 9개소 공공정원과 산책로, 전망데크와 팔각정, 식당, 기념품점, 온실, 체험관, 영상관, 문화관과 옥외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체 면적은 약 5만평, 주택별 대지면적은 100평에서 400평으로 다양하며, 집의 크기는 15평에서 52평까지 저마다 다릅니다. 군의 지원과 민자 100억원 투자를 기조로 3년간의 단장 끝에 2009년 5월 15일 문을 열었답니다. 예술원의 관람로 좌우로는 배롱나무와 갖가지 꽃들이 피어 있고, 특히 영원히 꽃과 이파리가 만날 수 없어서 상사화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는 꽃무릇의 아름다운 자태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어서 오시라, 반갑습네다, 싫컷 웃고 가시라"는 글판이 서 있는 하하바위도 인상적이었고,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들녁 넘어 바다까지의 풍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유자하우스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다는 유자아이스크림과 유자쥬스의 상큼한 맛도 보았는데, 다음 기회에는 탈렌트 박원숙린궁에 들어가 차 한잔 마셔보는 여유도 가져보기로 하였습니다. 원예예술촌 입장요금은 일반인 5,000원/경로 4,000원/청소년˚군인 3,000원/장애인 2,500원이며, 단체와 군민 할인이 있습니다. 이용시간은 동절기 09시~16시30분,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성수기, 휴일제외)입니다. 이상 여행을 마치고 올라올 때는 남해 창선도와 사천시를 연결하는 한려수도 최고의 명물로, 길이 3.4km, 삼천포와 남해 창선고 사이 3개의 섬을 연결하는 5개의 교량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해상국도(국도3호)로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다리의 향연을 펼치는 관광명소인 창선。삼천포대교를 건너는 코스를 택했습니다. 남해의 관광은 지금까지의 코스를 역으로 돌아볼 수도 있으니까 형편과 생각따라 선택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