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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각종 꽃 스크랩 용담
봉명산 추천 0 조회 40 13.11.10 06:57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가을 하늘 머금은 용담꽃

 

                                   유유

 

용담꽃이

슬프게 아름다운

가을 하늘을 빨아들이고 있다

 

여름을 보낸 가을 하늘은

번개와 천둥으로 여러 번 상해서

아픔만 가득

그래도 할퀴고 찢긴 모습 감추려

맑고 파란색으로 겉치장했지만

용담꽃이 머금은 하늘은

아픔 그대로 새겨져

멍든 상처 색깔로 보여준다

 

머지않아 푸른 하늘은

희색 빛으로 바뀔 것이고

그때는 용담도

꽃잎을 닫아 버리겠지.

 

...........................................................................

용담; 과남풀, 관음초, 초롱담이란 이름도 있다. 수염뿌리를 약명으로 용담이라 부르는데 용의 쓸개와 같이 쓰다는 뜻이 들어 있다. 쓴맛은 위장에 들어가 위액 분비를 촉진하여 위장을 튼튼하게 만들고 소화를 도와주며 담즙 분비도 활성화해 간장과 담낭을 치유한다고 한다. 꽃도 약효가 있는데 눈의 충혈을 없애고 귀 막힘이나 경련을 치료한다고 한다. 꽃차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꽃말은 "정의, 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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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11.10 07:25

    첫댓글 높고 파아란 가을 하늘이 우찌 주인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을까요?

    용담의 계절, 억새 사이에 숨어 낯가림 하듯 있더이다.
    금정산 갑오봉과 장군봉 사이 평원에는 용담의 서식지죠.

    또, 가을이 저만치 밀려 날려나 봐요.
    한 두어달 야생화 눈 맟추기를 못하겠지요.

    2월쯤 가지복수초가 고개 내밀 때를 기다려 봅니다.
    부산에 딱 한군데 군락지를 알고 있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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