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무엇을 보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상한 것이나 기적을 구할 것이 아니다. 그것을 추구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하늘의 통찰을 얻어야 한다. 역사의 흐름을 살펴야 한다. 자기의 할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 대충 되는 것이 아니다. 피 흘리는 고투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수행인 것이고 그것이 십자가인 것이다. 날마다 성전을 청소해야 한다. 마당을 쓸면서도 마음을 쓸지는 않는다. 얼굴은 씻으면서도 마음을 씻지는 않는다. 무엇이 중요한 것인가? 날마다 죽어 무덤에 들어간다. 아무것도 살아남지 않는다. 목을 빼면서 으스대지 않는다. 자신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별것 아닌 것도 있고 진리가 아닌 것도 있다. 헛된 것을 쫓아 일생을 살아간다. 무지 속에 죽어가는 자도 있고 시작도 하지 않고 죽는 자도 있다. 진정한 표적은 얼굴에 있다. 얼굴에 무엇이 쓰여 있는가? 통찰과 깨달음의 미소. 웃음 하나에 그를 안다. 발걸음 하나에 그가 있다. 추구할 표적은 삶에 있다. 어떤 삶을 살아가는가? 그것을 보면 그를 안다. 안다고 해도 별것은 아니겠지만 똑같은 길을 걸어가지는 않는다. 똑같은 삶을 살아가지는 않는다. 이것이 나의 선생이다. 제자가 스승보다는 나아야 하고 스승을 밟고 넘어 길을 가야 한다.
첫댓글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히말미션님의 삶이 바로 십자가를 지고 가는 생이 아닌지요!...
그리스도를 바라고
따르고
그 길을 찾아가는 생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