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활동은 파주에 있는 율곡고등학교에서 했다. 율곡고등학교에는 '예터밟기'란 동아리가 있는데
'예터밟기'의 뜻은 조상의 얼을 배우고 널리 알리며 잘 보존하고, 답사활동, 모니터링등을 통해직접 경험하고 느낀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난 이 뜻을 들으면서 정말 잘 지었다란 생각이 많이 들었다.
경기도 파주는 아무래도 북한과 가깝다보니 한국전쟁때 파주쪽으로 피난을 오셨다가 못 돌아가신 분들도 많다고 한다.
또한 정말 신기했던 사실이라면 용미리 석불입상의 원래 명칭이 용미리 마애이불입상이였다는 것이다. 예전에 책을 통해서 용미리 석불입상이라고 배웠는데 그게 아니였다니 약간의 충격(?)이 있었다.
율곡고의 예터밟기 동아리는 우리 지기학교의 동아리들 보다 좀더 색다르고 특별한 활동을 많이 하는것 같다.
우리같으면 정화활동을할때 간단히 집개로 담배꽁초등의 쓰래기들을 몇개 줍고 하지만, 예터밟기 동아리의 언니와 오빠들은 내가 생각치못한 정화활동을 한다. 대표적으로 용미리 마애이불입상 뒷편으로 올라가는 길을 한달에 한두번(잘 생각이 안나요)정도 나뭇잎이나 쓰래기, 개다가 눈까지 치워준다고한다. 또한 그곳에 있는 시설들의 안좋은점, 위험한 점 등을 시에 건의하여 사람들이 안전한게 방문하다 갈 수 있도록 해 놓은 것이다. 정말 대단한 동아리인것 같다.
마지막으로 점심엔 초계탕이란 음식을 먹었는데 닭과 닭육수를 넣고 오이와 양배추를 넣어 시원하게 만든 것이라고 하던데 처음엔 그렇게 들어가진 않았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정말 맛있다란 생각이들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던것같다.
이번활동은 날도 덥고 습해서 좀 힘들고 지치고 마지막엔 피곤했지만 정말 재미있었던것같다.
첫댓글 윤비에게 뜻 깊은 시간이 되었구나~~~^^
다른 동아리도 보면서 함께 공유하고 배울게 많았지.
우리도 힘내서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