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오후...
46기번개 참석차 종로로 룰루랄라 가고 있는데
갑자기 mbc댄싱팀 이라는곳에서 연락이 오더군요..
댄싱 거시기..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문 어쩌구 하는분의 다음 미션이
스윙댄스여서 이와 관련된 촬영을 할수 있냐는 문의였어요..
방송나오기 전까지는 외부유출 안되도록 조심해달라고 하니..
포털 검색에 노출될까봐 실명을 바로 거론할수가 없네요..ㅋㅋ;;
마봉춘 같은 큰 단체에서 연락온건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했고,
어쨋든 홍보가 될 듯 해서.. 가능합니다. 해볼께요 했고..
자세한 연락은 일욜 낮에 받았습니다. 아래와 같은 내용이였죠.
-작가분이 보내주신 문자-
도전자의 VCR에 들어갈 부분으로 '스윙' 미션을 받은 뒤,
너무 초보라 막막한 마음에 보고 배우고 즐기고자
스윙동호회를 찾아가는 컨셉으로 진행하려 합니다.
장소는 카페, 빠, 야외무대 상관없고 이쁜곳에서 함께
배우고 즐기는 모습만 담기는게 중요합니다.
이야기만 들어서는 걍 제너럴파티때 한번 와서 보면 되는거 아닌가 싶어서
일욜에 부기우기 오시라 했더니.. 그건 멀어서(?)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강남주변변의 장소를 우리가;; 섭외할수 있느냐고 하길래.. 아마추어 동호회라 힘들다 했더니,
자기네가 그 근처로해서 이쁜곳을 알아보겠다고 인원만 좀 모아달라더군요..
스포일러가 발생하지 않을정도로 해서요.. 알겠다고 한게..
지터벅 대타강습이 끝난 일욜 오후 5시경 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인원 섭외 들어갔지요..
맨 처음엔 딱 같은시간에 이루어지는 다큰베이비 강습인원들한테 요청해볼까..
하고도 생각했었지만 타동호회에서 오실.. 초면인 분들한테
동호회 내부 일로 양해를 부탁하긴 미안하기도 하고..
이래저래 위험요소도 많아서 싹 폐기하고..
그냥 일욜 밤 뒷풀이때부터 개인적으로 물어보고 다녔었네요..
JAM 장면 비슷한것도 찍을것 같았기에..
빠에서 잼할때 능동적으로 자주 나와주시는 분 들 위주로 해서..
마주치는대로 물어보고 다녔지만..
저도 한계가 있다보니 모든 분들에게 다 물어보지는 못했군요..
그렇게해서 처음 다섯 커플정도가 정해진게 월욜 새벽3시..
아.. 50기 51기 뒷풀이 분위기 좋아서 다행..
이러면서 잠들었네요..
해뜨고.. 오후 12시.. 촬영 하루 전날이자 그저께죠..
작가분께 또 연락이왔습니다. 장소를 구했는데..
섭외된 장소가 논현동 링고팝이더군요..;;
작가분이 스윙댄스가 빠를 거점으로 한 동호회기반 문화라는걸 그때 아셨다고..
우리가 거점으로 한 빠는 어디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처음에 말씀드렸던 신림 부기우기라고 하니..
처음 섭외한곳이 우리니.. 멀더라도 그냥 오시겠다고해서..
(앗싸홍보! 하면서) 알겠다고했습니다.
바로 째쌤한테 연락해서 한테 강습실변경될것같다고 양해 구하고,
운영진모여서 60명짜리 연습실 섭외하고..
진행하려고했으나.. 여러모로 너무나 무리수라..
째한테 다시 양해..(째쌤감사ㅋㅋ)를 구하고 원점으로 복귀ㅋ;;;
작가분한테 우리가 링고팝 갈께요.. 라고 정리한게 오후3시였네요..
그때까지.. 주변에 같이 할수있는 인원도 좀 있으면 알려알려주세요 했는데..
하다보니.. 26명..이 되어버렸어요.. 그래서 그 즈음에서 인원섭외도 마무리해서
장소,시간,내용이 포함된 단체문자를 보냈더랬지요.. 오후 4시 좀 넘어서였음..
마이피플하듯 단체 문자를 보내니 문자쿠폰 내려가는 속도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틀만에 너무나 정신없이 진행되는것 같아서..
운영진들하고 상황 정리를 좀 끝내고 나니.. 저녁..ㅋ
원래 플람므 연극연습 응원간다고 했었는데 너무 지쳐서..
집에와서 애에제자들한테 파닭 자랑하다가 파닭을손애 든채 그대로 잠들었네요 ㅋ
촬영 당일..
뭔가 계속 찜찜했습니다.
미니워크샵 공지 준비하면서.. 흔들어주세요로 신상라인 나오면 좋을것 같아서..
째쌤한테 부탁해보니 째쌤도 하고싶다고.. 그래서 조율좀 하다보니 바로 저녁..;;
촬영함께 하기로 한 분들께 문자 연락한번 돌리고 칼퇴근 해서 논현빠로 갔지요..
7시반 링고팝..
빠는 잠겨있고 이안이가 젤 먼저 와 있더군요..
이안이랑 이얘기 저얘기 하면서 방송 정말 하긴 하는건가.. 하는 찰나에 mbc 봉고 등장..ㅋ
엔조이의 어여쁜 팔뤄분들.. 모이니까 진짜 빛이 났음...
링고팝 CEO라는 TZ님하고도 통성명했구요..
뭔가 준비가 다 끝난 상태에서 작가분한테 다시한번 여쭤보니..
빠 안에서 제너럴 하고 있으면 밖에서부터 촬영들어갈거고
문열고 도전자분이 등장하면 그때부터는 방송국에서 시키는대로만 하시면 된다고..
해서 알겠습니다.
그래서 시키는대로 제너럴 한곡인가 두곡하고나니 도전자 커플 등장...ㅋ
..... 이후부터는 다른분들이 써주실거에요....ㅋ
걍 촬영 끝나고.. 촬영진들의 지나친 능숙함-_-!!!!!!! 과 기대와 다른 전개에..
너무 뭐랄까 허무하기도 하고..
함께 와 준 사람들한테 미안하기도하고 그래서 멍~ 했었네요..
4시간찍어서 1초 나올지도 몰라요.. 라고 말하긴 했지만.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
그래도 쉽게하지 못하는 경험이잖아요.. 페이도 없는 촬영에 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록후기는 혼자 썼지만 위의 일들이 저혼자 다 한건 아니라는 사실..
이틀만에 정신없이 후다다닥 추진되는 과정에서도 순발력있게 중간중간 방향잘 잡고
다큰베이비 첫강습도 잘돌아가도록 추진한 울 운영진들도 감사.. ㅋ
더 잘해보자꾸나~!
첫댓글 더더더더더 리얼한 오픈스토리는 주말에 볼수 있을것 같아요~ㅋㅋ
좀 아쉽긴 했지만...그래도 좋은 경험 했어요 형 ^^ 그나저나 다큰 첫강습 아주 중요한거 했다는데 ㅠㅠ
ㅎㅎㅎ 난 배경map 으로 계속 출련 ㅋㅋㅋ
병풍으로 0.001초로 후다닥 지나가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ㅋㅋㅋ 그래도 캡쳐 떠야지...;;;
그래도 재미있었어 !!!!!!!!!!!오빠 고생했으요 +ㅁ+
파닭만 보여. +_+ 혼자드신 파닭파닭-
걍 전부 예상되로 였는데 예상밖인게 있다면 스윙댄스를 따로 가르쳐줄 사람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 안무가라는 분이 사실 스윙댄스를 잘 모른다는거... ㅡ.ㅡ;;;
고생많았오~
다큰베베 첫강습 대박이였음^^
문 머시기라는분이 째샘 다큰베베 첫강을 들었어야했는데 닭발트리플 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늘 ㅋㅋㅋ
다들 방송은 안보고 자기 모습만 찾는거 아니냐며...ㅋㅋ 수고했엉 소샵님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