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들은 사회 속에서 살아가면서 내/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자신이 극한의 상황에 내몰리게 되었을 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신의 날 것>과 <다른 사람(들)의 날 것>을 있는 그대로 드러낼 때가 있습니다.
2. 가령 학생운동의 주동 세력이었다가 자신이 구속될 위기에 처하자 동지를 팔아먹는 사람
(자신의 날 것을 그대로 드러내는 경우), 승승장구하던 사업이 하루아침에 망하자 도움을 청한 친구(A)를
나몰라라 하는 친구들(B, C 등).
3. 여기서 날것이란 흔히 인간의 고귀함과 대조되는 동물을 특징짓는 특성들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극히 단순화 해서 말하자면 인간의 사회/문화적인 장치로써 길들여지지 못한 <자연 그 자체의 것>들.
그것은 인간의 것이 아닌 동물의 것이라고 규정하지만, 사실은 인간에 내재한 것들입니다.
가령, 동물적인 공격성, 혐오와 증오, 폭력성, 통제되지 않은 본능, 욕구, 충동, 겉으로는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오직 시뻘건 피 뿐인 비합리적인 것(가령 자본 축적에 광적으로 몰입된 흡혈귀 금융 자본가들)
등등이 그렇습니다.
4. 우리는 <날 것 그대로의 것>에 대한 사로잡힘 또는 충동 없이는 사회적 삶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어찌보면 <먹고사니즘>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는 보통의 사람들은 매일마다 자신을 날 것 그대로의 상태로
몰아넣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5. 그래서 <날 것 그대로의 것>에 대한 사로잡힘이 가장 분명하게 나타나는 영역은 아마도 경제의 영역일 것입니다.
그저 하루하루의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나 [그것과는 정반대로] 경제적 합리성에 최고로 충실한 삶을
살아가는 경제인homo economicus는 사실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경제적 합리성에 충실한 경제적 행위자로서의 호모 에코노미쿠스는 사실 경제적 비합리성
(충동, 통제 불가능한 것, 계산 불가능한 것, 예측 불가능한 것)에의 충실한 악마이자 노예일 뿐이죠.
우리는 그 실재의 모습을 자신들의 실패에 대해 절대 책임지지 않는 월스트리트의 신자유주의적 금융 자본가들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6. 정치의 영역도 마찬가지 입니다. 직업정치가들은 일반 대중, 시민들을 자신과 철저히 분리하면서,
오직 자신들만이 최고 지순한 합리적 행위로서의 정치 행위를 할 수 있는 존재라고 규정하고,
또 그렇게 자신들이 행위할 수 있는 장場을 정치적 장場이라고 규정합니다.
그래서 거기엔 그 어떤 동물적인 공격성, 혐오와 증오, 폭력성, 통제되지 않은 본능, 욕구, 충동, 그리고 비합리적인
요소들이 존재할 수 없다는 일종의 <조작된 신화>(이번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보수/우파의 "안보와 경제는 보수"
라는 신화를 비판하면서 썼던 표현)를 만들어냅니다.
7. 하지만 그것은 그야말로 <조작된 신화>일 뿐이죠. 이는 이재명 당대표 단식투쟁 국면에서 분명히 증명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재명 당대표의 단식투쟁을 통해서 정치 및 정치적 장은 그 자체로 <날 것 그대로의 것>과 [그에 반대되는]
<고도로 합리화된 것>을 분리시킬 수 없으며, 오히려 그것들 간의 뒤섞임을 그 자신의 본질로 삼는다는 것을 말입니다.
<날 것 그대로의 것>과 [그에 반대되는] <고도로 합리화된 것>은 서로가 서로를 비추는 같은 거울의 양면일 뿐입니다.
8. 이재명 당대표께서는 한국의 민주주의, 정치, 국가, 그리고 국민을 살리기 위해 단식투쟁의 형태로 자신의 모든 것을
기꺼이 내어 던졌습니다. 이에 대한 대통령실, 검찰 독재 세력들, 그리고 민주당 수박들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9. 그들은 겉가죽만 문명화된 인간의 얼굴을 띄었을 뿐, 실제로는 동물적인 공격성, 혐오와 증오, 폭력성,
통제되지 않은 본능, 욕구, 충동, 비합리적인 모습들을 있는 그대로 표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바로 저런 인간에 대한 예의는 1%도 없는 배신, 권모술수, 협잡, 음모 등등이 정치(적 행위)의
본질인가?" 라는 회의가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10. 특히 민주당 수박들은 검찰 독재 세력과의 전쟁에서 가장 역량있는 장수, 리더, 지휘관이 단식투쟁으로써
사생결단의 자세로 싸우고 있는데 뒤에서 정치적 계산기를 두드리면서 그의 등에 칼꼽을 타이밍만 재고 있습니다.
11. 그들은 이재명 대표가 어떤 인물인지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은 이재명 대표처럼 희생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바보들의 믿음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부결이 곧 당론"임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아니 가결이냐 부결이냐를 고민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12. 민주당의 수박들이 그러면 그럴수록 그들은 스스로를 정치적 소인배로 자신을 정체화 할 뿐입니다.
반대로 이재명 대표의 군자로서의 면모는 더욱더 부각될 것입니다.
이재명 대표께서는 단식으로써 그것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계십니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서 이재명 대표는 위대한
정치가의 반열에 들었을 뿐만 아니라 정치가로서의 역량이 한 단계 상승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충실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지지자인 우리의 힘과 의지를 직접적으로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앞선 글에서 벍혔듯이 나는 이재명 지지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싫어한 것도 어니었습니다
다만 이재명 보다 문프를 먼저 선택한 것 뿐이죠
그리고 이재명은 이번 목숨을 건 단삭을 통해 죽지 않고 건강을 회복한다면 거물 정치인으로 우똑 서게 될 것입니다
국민을 사랑하고 나라 걱정 때문에 정적들을 단죄할 시기를 놓친 전임 3명의 대통령들은 천추의 한을 남겼지만
역사에 악마같은 대통령이었다고 기록되도 전혀 개의치 .않을 이재명이야 말로 개승만 때문에 첫 단추가 잘못
꿰어진 대한민국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 놓을 악마같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얺습니다
그 날은 반드시 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