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벽제작업(Framing)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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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통나무 Post & Beam과 접할 구조재(각재 2×6)에 팽창 개스킷(EMSeal)을 붙이고
이를 통나무에 밀착 고정합니다. 통나무수축에 대비하는 1차적인 처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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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와 폭이 각각 9밀리미터. 복원력이 뛰어난 제품. 고정거래처에서 구입하는 고가의
수입제품. 보통 한 집에 두 박스 정도 사용하는데 산천리통나무집은 한 박스 반 정도.
시공까지 포함하면 제법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드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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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으로 1차 고정하고 스크루볼트로 압력을 가하면서 통나무에 밀착시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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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와 필요에 따라 Sill Log를 생략하기도 하는데 이 집은 의도적으로 많은 실 로그를
배치했습니다. 덕분에 적삼목 토대작업과정에서 한 번, 통나무 Sill Log에서 한번, 다시
목조 프레이밍하면서 한 번, 도합 세 번 구멍을 뚫어가며 그 많은 전기 파이프(배관)를
처리하느라 만만찮은 수고를 들여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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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로 빠져있고 황팀장도 합류시키지 않은 상황에서 정말 오랜만에 네일 건을 잡고
하루 반 동안 Framing 골조 작업을 하고나니 그야말로 삭신이 쑤십니다. 나아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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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직접 하면 창호 개구부를 만들 때 한 번 더 생각하면서 크기와 높이 및 위치를
잡을 수 있어 집주인과 나의 만족감이 더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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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하루 반 동안 아들과 호흡을 맞추어 개스킷작업도 하고 목조프레임 골조작업을 함께
했답니다. 아들이 재단을 해 주고 내가 목조 틀을 잡는 역할분담으로 1층 Framing을
모두 끝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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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계단공간을 제외하고 완전한(100%) 복층구조라서 다른 집들보다 Post 길이를
전부 20센티미터씩 길게 잡았습니다. 좌우 도리를 지지하는 기둥(Post)은 2845t센티,
그밖에는 전부 2645센티미터이지요. 덕분에 지붕과의 비율도 안정감이 느껴지고 집의
웅장함이 한층 더해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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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의 거실 창으로 보이는 단정한 본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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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목조프레임 작업을 이어가는 동안 한쪽에서는 외벽 합판작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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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리 Post & Beam 통나무집은 여러 면에서 또 다른 전환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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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급 구조재와 외벽전용합판 기본사양적용, 발코니장선과 판재의 방부목 등
기성제품 배제 및 주문 원목사용, 역시 주문재로 계단 제작 그리고 지붕마감재의
등급을 높이기보다는 이중지붕구조 선택을 권하는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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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더욱 섬세한 시공 자세를 갖는 것이 우선이고요, 유지보수에 대한 고민, 원목을
미리 건조시켜 가공하는 방식을 확대하는 것까지. 소위 뽀대나는 집은 물론 오래토록
더 좋은 통나무집을 짓기 위한 또 다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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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공간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내벽은 2×4 구조재로 벽체를 짜기도 하지만
불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2×6로 해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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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향의 강한 햇빛을 무릅쓰고 선택한 대형 창. 나름의 묘책이 있음을 강조하실 만큼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풍경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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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1층 전면 현관 진입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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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시공 팀이 차분하게 배관 및 배선 공사를 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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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나름의 이유가 있는 주방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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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지붕구조를 마무리할 때까지 목조프레임 공사는 계속됩니다. 추석연휴 전날까지?
“Let’s live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