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성남~이천~여주를 잇는 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교통의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공사도 한창이어서 대형 교통 인프라가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모습이다. 5일 시에...
복선전철 개통 눈앞… 이천 ‘교통중심도시’ 부상
성남~이천~여주 연결 57㎞ 구간 막바지 공사 동서·중부내륙 전철 등 교통인프라 확충 한창
2015년 10월 06일 (화)
김정오 기자jokim0808@kyeonggi.com
이천시가 성남~이천~여주를 잇는 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교통의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공사도 한창이어서 대형 교통 인프라가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모습이다.
5일 시에 따르면 이천을 분당·서울과 연결시킬 총 연장 길이 57㎞의 성남~이천~여주 복선전철공사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금년 말까지 모든 시설공사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쯤 개통될 예정이다. 게다가 여주~원주간 전철사업과 원주~강릉간 전철사업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천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교통 인프라 확충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런 사회간접시설들이 갖춰지면 이천에서 분당은 물론이고 이천에서 강릉까지 연결되는 동서를 횡단하는 전철이 개통되는 것이다. 특히 부발-충주를 거쳐 문경까지 이어지는 중부내륙전철사업도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이천이 동부내륙을 연결하는 교통요충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수도권 광역 교통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성남시 여수동부터 이천 장호원간 총 62.5㎞를 잇는 이 사업은 1~2공구(성남시 여수동~광주시 초월읍)가 지난해 4월23일 이미 임시 개통된데 이어 3~5공구는 현재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오는 2017년까지 전체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또한 남부권역의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줄 남이천 나들목(IC) 공사 역시 올해 연말 준공 목표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런 사업들이 모두 마무리되면 이천은 수도권의 교통 요충지로 우뚝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병돈 시장은 “먼 옛날 선박이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던 시절엔 강과 바다를 중심으로 도시가 발달했던 것처럼, 지금은 자동차와 전철 등의 교통 인프라 유·무가 도시발전의 중요 조건이 됐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이천의 발전 잠재력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