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백석산-이화원-사마대장성-고북수진 여행기
■ 일정
3월 27일 22:30 인천공항 이륙 / 24:00 북경공항 도착
3월 28일 백석산 트레킹 ~ 발마사지
3월 29일 이화원 ~ 사마대장성(만리장성) ~ 고북수진
3월 30일 02:30 북경공항 이륙 / 04:45 인천공항 도착
■ 주관 : 생생클럽여행 & 클럽코인여행
■ 참가자 : 157명
백석산((白石山, 2,096m, 중국 하북성)
북경에서 220km 떨어진 하북성 보정시 래원현에 위치.
백석산은 하얀 바위가 많아 붙여진 이름으로 장가계의 수려함과 황산의 기묘함을 갖춘 절경이 뛰어난 산이다.
중국의 그랜드캐년으로 불리는 태항산맥 북쪽에 위치한 백석산은 기암괴봉의 80여 개의 봉우리와 9개의 계곡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산이다.
최고등급 풍경구임에도 한국인들에게 덜 알려진 것은 도로 사정이 좋지 못해서였는데, 최근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이동 시간이 한결 단축되었다.
▼트레킹 출발지점 구채원에 세워놓은 백석산 표지석
◆트레킹 코스 : 구채원~소동천~해돈출수~백석청운~태공조어(조망)~팔계취처(조망)~쌍웅석 전망대~천의유봉~유리잔도 입구[왕복]
백석산은 정상으로 이어진 불광정(佛光顶) 코스,
중간 1700~1900m 대를 오르내리는 쌍웅석(双雄石) 코스,
아래 1600m대 에서 기암을 누비는 비호협(飞狐峡) 코스 등
크게 세 곳으로 트레킹 코스가 구분되는데 중간 쌍웅석 코스가 난이도가 가장 낮다
중간 쌍웅석 코스로 구채원에서 유리잔도 입구까지 왕복 (약 4km, 2시간)
▼트레킹 코스 안내도
세계지질공원, 국가지질공원, 국가산림공원, 국가 AAAAA급 풍경구 등으로 지정된 백석산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감동을 준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백석산 풍경
▼백석산 동문 입구
동문 입구에서 상운문까지는 셔틀버스 또는 케이블카로 이동하고, 상운문에서 구채원까지는 소형 전기차를 이용하거나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트레킹 출발지점 구채원(해발고도 1,700m)의 조형물.
태항노조(太行老祖)
동전만 먹는다는 두꺼비에게 돈을 주고 있는 백석산 수호신선 동상이다.
▼ 트레킹 시작하며.... 동행한 문동설 님
▼잔도를 건설 중인 모습
▼구채원에서 출발하자마자 만나는 동굴인 소동천(小洞天)
▼해돈출수(海豚出水)
절벽 옆에 솟아있는 바위가 마치 돌고래가 물 위로 솟구쳐 오르는 모습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
▼백석청운(白石晴雲)
백석산의 포도주와 포도주 항아리((白石晴雲) 그리고 여우선녀에 대한 전설이 전해진다.
곳곳에서 꼬리가 아홉 개 달린 구미호 여우선녀의 마스코트를 볼 수 있다.
▼백석산 정상 불광정(佛光顶, 2,096m) 전경
태항산맥의 우두머리라는 뜻인 태항지수(太行之首)라 쓰인 거대한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는데 가이드가 통제하는 바람에 정상은 오를 수 없었다.
▼감해정(瞰海亭) 전경
▼태공조어(太公釣魚)
강태공이 낚시하는 모습. 낚싯대는 대나무를 꼽아 놓은 것이지 나무가 자란 것인지 거리가 멀어 구분이 안된다.
‘북태항산’이라고도 불리는 백석산은 남북 길이만 600㎞, 동서로 250㎞나 뻗은 거대한 산줄기인 태항산맥에 속해 있다.
태항산맥은 하나의 산줄기가 아니라 폭 250㎞에서 알 수 있듯 거대한 산군이다.
하북성과 산시성의 경계이며 군사적 요충지라 춘추전국 시대부터 근래에는 일본군에 이르기까지 치열한 전투가 많이 벌어졌다.
▼발밑에 펼쳐진 백석산의 풍경은 저절로 발길을 멈추게 한다.
백석산의 봉우리들은 지각 작용으로 융기된 대리석층이 11억 년 동안 풍화 작용을 거치면서 생겨난 것들이다.
한 굽이 한 굽이 모퉁이를 돌 때마다 등장하는 기암에 감탄하게 한다.
▼열병곡(列屛谷) 전경
백석산 트레킹 코스 고도는 1,600~2,000m대이기 때문에 여름에도 최고 기온이 22°C를 넘지 않는다고 한다.
▼청운봉(晴雲峰) 전경
▼팔계취처(八戒娶妻)
저팔계가 아내를 등에 업고 있는 모습 / 아래 : 당겨서 바라본 모습
▼중간 쌍웅석 트레킹 코스에 위치한 식당 전경.
식당 지붕은 유리로 덮여있으며 식당 위 오른쪽 봉우리가 쌍웅석과 동문 주차장 등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낚시를 하는 노인, 저팔계를 닮았다는 바위, 쌍웅석 등 트레킹 내내 볼거리가 이어진다.
▼쌍웅수산(双雄守山) = 쌍웅석
진시황제의 기개가 엿보이는 거대한 2개의 바위.
▼위 : 쌍웅석 오른쪽 아래 부분에 떨어지지 않고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는 바위 / 아래 : 당겨서 바라본 모습
▼쌍웅석 전망대에서 벨아저씨 김종근 님
▼쌍웅석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문 입구 래원마을 전경
주차장은 텅텅 비어있고 마을은 인적이 없어 을씨년스럽다. 중국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실감한다.
▼유리로 덮인 식당 지붕 전경
▼동행한 흰날개 이문성 님
▼안성에서 오신 일행분.
유리지붕에서 사진을 찍고자 하면 약 2,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동탄에서 동행한 셜리 문동설 님
▼절벽 위 잔도는 발을 굴러도 무너지지 않을 만큼 튼튼한데도 바람만 불어도 가슴이 벌렁거렸다.
백석산은 거대한 기암괴석으로 웅장한 암릉미가 뛰어나다.
굽이굽이 돌 때마다 숨어있는 비경 곳곳을 감상할 수 있다.
▼저 난간 길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한걸음 한걸음 옮길 때마다 다리가 후들 후들....
잔도(棧道)
이 길은 30여 년 전부터 만들기 시작하였고, 계단과 잔도만의 건설기간은 4년, 길이는 20km가 넘는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백석산 잔도
▼천의유봉(天衣有縫)
천의유봉은 선녀의 옷은 솔기가 없다는 뜻.
완벽하게 갈라진 바위 틈새를 비유하여 붙인 이름인가 보다.
2014년 9월에 개방한 길이 95m, 폭 2m, 해발 1900m에 설치한 유리잔도는
장가계 천문산의 길이 60m, 해발 1430m 유리잔도보다 더 길고 더 높은 곳에 설치가 되어 있어서 중국 내 유리 잔도로는 단연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유리잔도 입구 모습
가이드 왈. 바람이 강하게 불어 유리잔도의 출입을 통제했다고 하나 그 말이 진실로 들리지 않는다.
▼아쉽다. 유리잔도도 걸을 수 없고, 하트 전망대도 갈 수 없고................
▼하트 전망대로 가는 길은 아찔하고 절경이다.
백석산의 엄청난 절벽을 따라 휘감아 도는 잔도는 끝없이 이어진다.
▼당겨서 바라본 하트 전망대인 산맹대(山盟臺)
▼신선된 기분으로 바둑 한 수 두고 가시지요. 한 분은 훈수 두는 것으로 하고....
▼백석산은 지각 작용으로 바다가 융기된 암석층이 11억 년 동안 풍화 작용을 거치면서 생겨난 것이다.
▼백석산 정상을 오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워.... 다시 다시 올려다봅니다.▼
▼2시간의 트레킹을 마치고 구채원에 다시 돌아옵니다.
위 : 구채원에 세워 놓은 백석산 표지석 / 아래 : 백석산 전설 속의 주인공인 꼬리가 아홉 개 달린 여우신선
▼백석산 동문 케이블카 하부역 부근의 노점상
▼석청
한방에서 인후염, 기관지염에 좋다는 석청은 석밀이라고도 하는데 맛이 좋았다. 가격은 고가이다.
▼백석산 하산 후 점심식사
호텔 아침식사에 대한 참가자분들의 불만이 많아 가이드가 고량주, 맥주 서비스 제공
짧은 일정이었지만 백석산은 중국의 명산임을 확인하였다.
황산(黄山), 삼청산(三清山), 천문산(天门山, 张家界), 운대산(云台山), 백두산(长白山), 태산(泰山), 에베레스트산(珠穆朗玛峰, 초모 룽마), 신선거(神仙居) 등
그동안 다녀 본 중국 명산과 견주어 봐도 뒤처짐이 없는 듯하다.
2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