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책을 읽고...참 이 사람 자기 일을 구체적이고 디테일하게 기억하고 기록하고 있구나 싶어서 대단하게 느껴졌고...일에 대해 이정도까지 깊게 생각하면서 임하다니...하면서, 별로 안 그런 것 같은 제 모습을 반성하기도 했슴다.
언젠가는, 내가 어느 자리에서 무슨 일을 하더라도 이런 책 한 권 남길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하는 생각도 하면서요.
요즘 김웅님을 보면 그 때 제 생각, 제 모습이 참 꿈만 같네요. 아득~~~~합니다. 조성은 님 녹취록 나온 다음에도 "아무 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니요? 이 무슨!!
'안 돼. 기억아 나지마. 나는 기억이 나지 않아.기억이 나지 않아야 해!'
근데 이건 미친 거 아닌가요? 뻔히 다 기억하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는 건 미친 거 아니냐고요. 기억이 나는 걸, 증거도 있는 걸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는 건...특정 기억을 하고 있는 나를 부인하고 그런 기억을 하지 않는 듯 스스로 꾸미는 건...자아분열을 앓는 도른자의 모습 아니냐고요.
김웅의 유체이탈 기자회견 이후 제 정신 건강을 위해서 일단 제끼고? 있었는데 한때 제 최애 책 검사내전을 보니 또, 감정이 솟아 주절주절 해봤습니다.
첫댓글 딱히 신뢰하던 분은 아니었는데 이번에 정치적으로나 법적으로나 법꾸라지처럼 피해가려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앞으로는 싫어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ㅎㅎㅎ
말이나 글은 포장이 많이 되죠...시인들 보면 확 깸....시로 받았던 그 감상,,,,다 사라짐....ㅋㅋㅋ
말이나 글은 포장이 되지만 행동 육신은 습관으로 나옴,,,
그래서 말,글 보다,,그 사람의 행동을 보라고 하죠....ㅎㅎㅎ 행동은 무의식의 반영,,,
무릎탁! 옳은 말씀 입니다.물음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