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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받는 복(시 119:1-4)
2019. 10. 13. 주일예배
작성자:권혁길 목사(부산 은광교회)
본문 1-2절 말씀을 보면, 『[1] 행위가 온전하여 여호와의 율법을 따라 행하는 자들은 복이 있음이여 [2] 여호와의 증거들을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했습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율법과 증거는 곧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행하는 자는 복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오늘은 시 119편 말씀을 중심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받는 복”에 대하여 말씀드리면서 함께 복을 받기를 원합니다.
1. 살리는 복과 위로의 복을 받습니다.
* 말씀을 통하여 나를 살리십니다.
시 119:50절에 보면, 『이 말씀은 나의 고난 중의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기 때문이니이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위로를 받은 것은 물론이고 주의 말씀이 그를 살리셨습니다. 여기서 살리셨다는 원문이 hy:j; (하야) 살다, 살아있다, 생명을 유지(보존)시키다, 소생하다, 라는 뜻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죽었던 우리의 영혼을 살리시고, 외로움과 고독 속에서 절망하며 낙심하던 나의 마음과 의지를 살리시고, 기울어가던 우리 가정을 살리시고, 침체된 경제를 살리시고 이 나라와 민족을 살리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 모두는 생명의 말씀 즉 살리는 말씀인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살았습니다.
* 고난 중의 위로가 되십니다.
시 119:50절에 보면, 『이 말씀은 나의 고난 중의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기 때문이니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비록 말씀 때문에 살아났지만 험한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여러 가지 힘들고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삶에 지쳐서 쓰러지고 넘어질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어떨 때는 이 세상에 나 혼자 있는 것 같은 외로움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어떨 때는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 때도 있습니다. 방금 읽은 말씀가운데 이 말씀은 나의 고난 중에 위로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고난은 원문에 ynI[? (오니) 고통, 고생, 가난, 빈곤, 이란 뜻입니다. 이처럼 생활고로 인한 고통도 있고, 때로는 정신적인 고난, 영적인 고난, 환경적인 고난과 고통을 겪을 때가 많습니다. 시편 기자도 어떤 일로 인해서 고난을 겪었는가는 모르지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고난 중에 위로가 되고 위안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실상 하나님의 말씀을 읽거나 듣는 중에 받는 위로가 정말 큽니다. 말씀을 통한 하나님의 위로는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습니다. 세상 사람이 주는 위로와는 차별화 되는 위로이며 영원한 위로입니다.
* 살리시고 보존하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살리시고 위로 하실 뿐만 아니라 영원히 보존시키시는 말씀입니다. 살리셨다는 원문의 의미중 하나가 생명을 유지시키다. 생명을 보존시키다 라 는 뜻입니다. 우리를 죄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시고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시고 보존하십니다. 지금까지도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 우리의 생명이 보존되어 왔지만, 앞으로도 우리의 생명이 영원히 유지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말씀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2. 갈 길을 인도하시는 복을 받습니다.
* 등불이 되십니다.
본문에 보면,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정말 우리에게 귀감(龜鑑)이 되는 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이 어둡고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등불이 되어 우리의 가는 길을 비춰주시는 말씀이 맞습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등불 없이 밤길을 걷는다고 연상해 보십시오. 어떤 일이 생길까요?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고, 위험한 곳으로 떨어지고, 수렁에 빠지고, 무섭고 불한해하는 여러 가지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등불을 손에 들고 가면 안전하고 편안합니다. 그리고 무서움도 덜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삶에 현장을 분별할 수 있도록 밝혀주심으로써 우리의 삶이 안정되고 평안하게 됩니다.
* 빛이 되십니다.
캄캄한 밤에 자동차를 운전하는데 라이트가 고장 난 상태로 라이트를 켜지 않은 상태에서 시골길을 운전한다고 가상해 보세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상상하기도 싫은 끔직한 사고를 만날 것입니다. 시골길을 운전하다보면 때로는 상향등을 켜야 할 만큼 굽은 길이나 좁고 험한 길을 갈 때도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험난한 인생길에 빛이 되시기 때문에 더 이상 걱정하거나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 우리의 가는 길을 인도하십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현실이 정말 힘들고 어렵습니다.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영적으로 매우 혼란스럽고 힘든 시점에 와 있습니다. 어느 길을 가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정말 당황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가는 길에 빛이 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서 답을 얻을 때가 많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문제의 답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책 안에 다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는 중에 문제가 해결되는 응답의 시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3. 삶에 형통하는 복을 받습니다.
* 말씀으로 인하여 복을 받습니다.
본문, 1-2절에 보면,
『[1] 행위가 온전하여 여호와의 율법을 따라 행하는 자들은 복이 있음이여 [2] 여호와의 증거들을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모든 행동의 규범으로 삼고 그 규칙에 따라 살 때에 말씀에 기록된 모든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표준으로 삼고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고 살면 그야말로 반듯하게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에게 그 행하는 일에 복을 주신다고 약 1:25절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아멘!
하나님은 우리에게 물질의 복을 주시고, 건강의 복을 주시고 재물의 복도 주십니다. 단, 중요한 것은 말씀을 행한 것에 따라 주신다는 것입니다.
* 말씀에 따라 바르게 사는 자가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죄를 깨닫게 하십니다. 자신의 허물을 발견하게 하십니다.
때로는 책망도 하시고, 때로는 바르게 교육을 하기도 하시고, 그리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시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십니다.
딤후 3:16-17절에,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고 하셨습니다. 거울을 보고 옷 매무새를 하듯이 말씀을 보고 자신의 삶을 정결하게 해야 합니다.
* 평안의 복을 받습니다.
시 119:165절에 보면,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주의 법이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또한 평안은, !/lv; (샬롬) 평화, 복지, 성공, 행복, 형통, 건강, 번영, 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흠모할 때 놀라운 평안의 복을 받습니다. 정말 행복한 삶을 살기 원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 장애물이 없어지는 복을 받습니다.
역시 시 119:165절에 보면,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자는 장애물이 없어지는 복을 받습니다. 장애물의 원문이 l/vk]m(미크숄) 넘어지게 하는 것, 불행, 재난, 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삶의 현장에는 많은 장애물이 있습니다. 옛 말 에 어느 집이든지 우환이 3년만 없으면 부자 안 될 사람이 없다는 말도 있습니다.
우환이 곧 재난과 재앙인데 이렇게 넘어지게 하는 장애물이 없이 사는 비결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그 말씀을 지켜 행하는 것입니다
* 즐거움의 복을 받습니다.
우리가 비록 험한 세상을 살고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즐겁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시 119:77)
『주의 긍휼히 여기심이 내게 임하사 내가 살게 하소서 주의 법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
(시 119:92)
『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내 고난 중에 멸망하였으리이다』
(시 119:111)
『주의 증거들로 내가 영원히 나의 기업을 삼았사오니 이는 내 마음의 즐거움이 됨이니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십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시 119:127절에 보면, 『그러므로 내가 주의 계명들을 금 곧 순금보다 더 사랑하나이다』라고 했습니다. 마음이 우울하고 슬프거나 인생 삶에 재미가 없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가까이 하면 인생의 즐거움이 옵니다.
4. 보호의 복을 받습니다.
* 말씀으로 도와주십니다.
시 119:175-176절에 보면, 『[175] 내 영혼을 살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를 찬송하리이다 주의 규례들이 나를 돕게 하소서 [176] 잃은 양 같이 내가 방황하오니 주의 종을 찾으소서 내가 주의 계명들을 잊지 아니함이니이다』
주의 규례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를 도와주시며, 잃은 양과 같이 방황할 때에 우리를 찾아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마치 나침판과 같아서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인생들에게 방향을 제시해 주십니다. 길을 몰라서 힘들어 하는 사람에게는 마치 내비게이선과 같은 역할을 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면 절대로 길을 잃지 않습니다.
* 말씀으로 붙들어 주십니다.
히 1:3절에 보면,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사실상 우리도 만물의 일부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늘 말씀으로 붙들어 주셔서 넘어지지 않게 하십니다.
* 말씀에 붙잡혀야 합니다.
행 18:5절에 보면,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부터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언하니』라고 했습니다. 바울의 신앙생활에서나 사역을 감당하는 일이나 인생을 살아가는 삶 속에서 성공할 수 있었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혔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람에게 붙잡히고 권력에 붙잡히고 돈에 붙잡힌 사람은 실패할 수 있어도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힌 사람은 절대로 실패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하나님의 말씀에 부탁을 했습니다. 행 20:32절에 보면,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고 하였습니다. 사실은 저도 우리 성도들을 매일같이 하나님의 말씀께 부탁을 합니다.
감사한 것은 우리를 살리고 우리를 위로하며, 우리의 갈 길을 밝혀 비춰주시고, 여러 가지의 복을 받게 하시며, 우리를 세상의 환난 가운데서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벧전 1:23절에 보니까,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말씀은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잠간 있다가 없어지는 말씀이 아닙니다.
마 24:35절 보아도,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영원토록 없어지지 아니하시며 우리로 하여금 복을 받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십니다.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을 받고 거듭난 우리가 이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행 할 때에 성령께서도 도와주시어서 우리로 하여금 행복한 삶을 살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