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과 2015년 1학기에 교협의 시위는 주로 수원대 정문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수원대 교협과 직원들이 경찰서에 각자의 명목으로 옥외집회신고를 하지만 실제로는 교협이 시위를 할 때에만 직원들도 나와 집회를 한다는 사실은 수원대 구성원들이라면 이제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정문 앞에서 대학당국의 주장을 알리는 맞불집회를 하며 상대방의 법적 권리를 침해하며 교협의 시위를 방해한다는 점입니다. 교협이 이인수총장의 비리나 학교운영의 문제점을 규탄하는 시위를 하지 않는다면 직원들도 해직교수 비방 시위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재직 중인 학교 직원이든 해직교수이건 수원대 운영의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면 비리의 원인을 파악하고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의 일처리에 공감하는 것이 순리이고 상식일 것입니다. 자신의 언행이 한 ‘개인’의 명예와 사익을 비호하는 것인지, ‘수원대’라는 공교육기관의 명예와 공익을 위하는 것인지는 누구나 어렵지 않게 분별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수원대 직원들이 저지른 집회 및 시위방해 행위들이 얼마나 초법적이고 치졸하게 이루어 졌는지는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교수협의회 해직교수들이 수원대 정문 앞에서 벌이는 집회 및 시위현장에 수원과학대 직원들이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동원된 자료를 모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근무해야할 시간에 학교업무는 접어둔 채, 적지 않은 인원들을 상당한 시간을 들여 시위현장에 동원하는 행태가 대학교 교직원으로서 본분에 합당한지 함께 살펴보기를 바랍니다. 만약 수원과학대의 어느 직원 2인 이상이 공조하여 상급자의 지시도 없는데 자발적으로 수원대 교협의 시위현장에 나타나 시위하는 시간동안 시위를 지켜본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그 직원들은 무자비한 징계로 혹독한 대가를 치르거나, 굴욕적인 호소를 통한 맹목적 충성을 다짐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들의 상급자 가운데 누군가가 이러한 동원을 계획하고 지시하지 않았다면 그런 일은 발생할 수 없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입니다. 수원과학대의 누가 이렇게 반교육적이고 비인간적인 지시를 했는가는 앞으로 밝혀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원대의 경우 그동안 직원들과 오랜 기간 접촉하고 시위현장에서 관찰했기 때문에 시위현장 관리 책임자를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2년 가까이 진행된 시위현장에서 작열하는 햇살과 비바람, 그리고 살 에이는 추위에 내몰려 바깥에 서있는 직원과 같은 시간에 시위현장에 나와 나무 아래 서늘한 그늘이나 따뜻한 온기가 감도는 경비실 안에서 시위를 지켜보는 직원들이 극명하게 구분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실을 근거로 위 사진에서 작년 초 여름 정문 건너 커피집에서 시원한 음료를 즐기며 시위현장을 감독하는 수원대 직원들이 수과대 직원들의 동원과도 연결되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사진에 나오는 이 커피집은 한동안 교협이 시위도구를 맡겼던 곳이기도 합니다. 2014.11.10. 커피집 주인에게 수원대 직원 2명이 방문하여 ‘불매운동’을 언급하며 항의했다고 한 후에, 교협은 스스로 시위도구 보관장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기도 하였습니다. 그 이후 그 커피집은 수원대 직원들이 지주 드나들게 되었고 수원과학대 직원들이 동원되어 교협의 시위를 관찰하는 거점으로 활용됩니다. 해직교수들이 시위를 시작하는 즈음 대개 2인1조로 수과대 직원들은 그 커피집에 나타나 앉아 있다가 우리가 시위를 끝냈을 때 사라지곤 하였습니다.
다음은 2014년 11월 10일 정문 앞 교협시위현장에 나타난 수과대 직원의 방해행동을 이상훈교수님이 기록한 글의 일부를 인용합니다.
[원문출처: 총장해임 서명시위 3일째 정경 http://cafe.daum.net/suwonprofessor/LGfm/379]
“지난 11월 6일(목) 시작된 총장해임 서명시위는 11월10일(월) 3일째를 맞이하였습니다.
......
그리고 나서 조금 있다가 중년의 남자 한 사람이 시위책상 앞으로 오더니 손교수님에게 막 야단을 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손교수님이 합법적인 시위를 방해하지 말라고 말하자, 자기도 알지만 이렇게 학교를 소란스럽게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계속 소리를 치는 것이었습니다. ...... 저는 정확한 것을 알고서 말씀하시라고 말했습니다. ..... 이 광경을 촬영한 사진을 나중에 분석해 보니 그 분은 수원과학대 학생과 K계장으로 밝혀졌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2015년 3월 한 달 동안 기록한 것들입니다.
어느 날 저녁에는 예정된 2시간을 넘어 3시간을 지킨 적도 있었고, 어느 날 하루는 내가 먼저 자리를 선점하자 수과대 직원들은 그 옆 카페에 자리를 잡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사진에 담긴 여직원은 초상권 침해라며 경찰에 신고하였으나 시위방해 채증차원에서 초상권 침해로 입건할 수 없다고 한 일도 있었습니다. 내가 지난 달 수과대 앞에서 시위하는데 김 모 계장이 여직원이 신고했던 이 사건을 정확히 기억하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이 사건은 수과대에서 조직적으로 동원한 일이라는 심증을 더욱 굳히게 되었습니다.
첫댓글 위의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수과대 직원들과 눈이 마주치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서로 자제하여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특정 직원 1-2명은 참 뻔뻔스럽게 시비를 걸기도 했습니다.
법과 원칙에 맞게 자신의 본분을 수행한다면 정상화 뒤에도 아무 문제가 없을 텐데 말입니다.
법원에서도 인정한 팩트를 근거삼아 시위문구가 적힌 피켓을 목에 걸고 한 분이 가만히 서있는게 학생의 수업과 학교생활에 지장이 있는걸까요? 수명, 때론 수십명이 동원되서 분위기를 더 험악하게 하는게 학생들에게 민폐인가요? 교협교수님이 나오니까 학교도 나온다고 하시겠죠. 교협 교수님들이 안 나오시게 하시는 법을 모르셔서 그러는건지..?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세요. 학교 직원으로 일하다 부당하게 해고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소송을 걸었더니 법원에서도 학교의 잘못이 사실이거나 상당한 사실적 근거가 있다고 판결하여 해고가 부당하다며, 승소하였습니다. 1인시위라도 하며 부당함에 대한 호소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그것도 민주국가에서. 아니면, '그래, 난 약자니까 집에서 그냥 짜져서 딴직장이나 알아봐야지' 라고 하며 소극적인 삶을 살겠습니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법의 판결을 근거로 법안에서의 시위를 뻔뻔하게 방해하지 마십시요. 그래야되는거 아닙니까? 그분들의 재물. 명예를 짓밟으시더니 이젠 인격도 짓밟으십니까?
@크리스탈 해직교수님들이 학교와 구성원들의 명예를 짓밟았다고 주장하시죠. 그게 왜 구성원들의 명예를 짓밟은건가요. 어디 누구 어느 직원분이 명예와 재물, 인격이 짓밟힘 당하셔서 소송은 아니더라도 괴로와 잠도못자고 인생 걸고 싸우시는분 계신가요? 근무시간에 시위동원되시고 인터넷활동하시는것과 교협교수님들의 상황은 비교자체가 안되요.
'크리스탈'님, 수원대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의견을 적어 참여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고맙습니다.
더욱이 어느 한쪽으로 편향되지 않고 제3자의 입장에서 제시하는 합리적인 의견은 이곳 교협카페에서 더없이 훌륭한 가치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여할수록 수원대 정상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스탈 또한, 3심판결은 아닐지라도 이미 교협교수님들의 파면이 부당하자고 판결 난 바, 파면자,패륜교수등의 표현은 무슨 생때주장입니까? 사학비리에 관한 사회공익적인 이슈를 개인대개인감정싸움으로 치부하고 대응하는 모습이 솔직히 전 이해가 안가네요. 전에도 말 했지만 대응하시려면 좀 멋있고 품위있게 하시길.
학생들 등록금으로 월급받으며 일은 안하고 커피숖 나와 앉아서 커피홀짝거리며 사부작거리다
위에서 시키면 한번씩 시비걸고 불법행태나 저지르고~~허허참 !
이봐~!자네들 코 흘리고 놀때 우리 교수님들께서는 학자로 교직과 대학에서
니들 형님 누님을 제자로 가르친 분들이라는 것만 알면 되네 .
인간으로 태어나 어디서 저것도 사회생활이라고 ..더럽게 불쌍한 것들!
수원과학대 조교들을 수원대 정문에 보내어 합법적인 1인시위를 감시하게 하고,
막상 이뭐꼬님과 마중물한방울님이 수원과학대 정문에서 시위하니까
박철수 총장 가라사대,"왜 남의 학교 땅에 와서 시위를 하느냐?"
박총장님,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똑바로 하셔야지....
박철수 교수는 이인수 총장과 함께 인덕원 가실 분 아닌가요?
검찰에 고발되었지 않나요?
살으리 살으리랏다
인덕원에 살으리랏다~
빈쌈지 차고 콩밭 매며
인덕원에 살으리랏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