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꺽였습니다. 그동안의 유럽의 통계를 보니 사망자가 눈에 띄게 늘지는 않는 가운데 감염의 일상화가 진행되는 것 같군요. 독감정도로 보입니다. 이 정도라면 출발할 만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동안 너무 오래 기다렸기에 지금의 겨울방학이 찬스로 생각되는군요. 긍정적으로 보면 코로나2년은 장소의 제약을 극복하는 인류의 지혜가 발휘된 시기였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다시 두분 종교지도자의 말씀을 상기합니다.
5천키로를 걸어서 만난 달라이라마 존자께서는 "지구를 위험으로부터 구하는 일을 열심히 하시라. 한국과 일본이 함께 하시라."
그리고 두분께 헌정한 지구생명헌장2018서울안의 내용도 상기합니다. https://cafe.daum.net/earthlifesilkroad/hmob/141 2019년초 두달간의 지난 순례는 그리스~북마케도니아~불가리아~세르비아의 약 950km였고 이번 2022년 두달에는 루마니아~헝가리~슬로바키아~오스트리아~(체코)~독일의 960km입니다. 이번 순례는 다뉴브강과 동선이 겹치면서 강 인근에 있는 원전들과도 만날 것입니다. 2월중순이후 도착할 독일은 마침 탈원전의 목표를 달성하는 해이기도 합니다. 그들의 노력과 성과를 축하해주고 함께 기뻐하는 시간도 갖고 싶습니다.
이번 대선기간에 유럽에서 걸으면서 탈원전의 대세를 주장하는 것도 요즘같은 SNS세상에는 어필하는 면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1월18일 개최될 "종교계 공동 초청강연 및 토크쇼"는 후보에게 탈원전의 현실적 중요성과 절실함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 이벤트를 미리 기획했고 걸으면서 준비할 수 있는 것도 시대가 주는 힘입니다.
한편, 2016년 11월에 경향신문에 저의 순례가 대서특필되면서 https://www.khan.co.kr/people/people-general/article/201611172111005 저도 바티칸 도착할 때까지 술을 끊겠다고 한 약속도 만5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여름엔 알프스를 넘을 것이고 바티칸에도 도착하려고 합니다. 하루빨리 도착해서 저도 평소 좋아하던 막걸리와 와인을 다시 즐기고 싶습니다~^^ 5년전부터 성원해주시고 있는 100인위원님들 그리고 평소 많은 지도를 해주시는 선생님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