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문화축제위원회 주최로 서천 둔치에서 진행된 ‘정월대보름’ 행사에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소원성취 고니 만들기’ 부스를 열어
행사에 온 시민들과 고니 모형을 조립 하며
서천을 찾은 겨울 철새 고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우아한 두루미도 아니고, 세계에 2천 마리만 남은 노랑부리 저어새도 아니고
예쁜 원앙이도 아니고 왜 고니를 만들었을까요?
< 사진 >
부스 준비를 마쳤습니다.
고니의 생태에 관한 안내문도 놓아두었습니다.
달집도 준비를 마쳤네요. 경주에서 제일 큰 달집입니다. 높이가 20M 가 넘는대요.
소나무와 대나무로 만들었어요. 짚으로 만들기도 한답니다.
사람들의 소원을 달님에게 전해줄 새(솟대)는 꼭대기에 이쁘게...
뱀의 해라고 구렁이연이 하늘을 날고 있네요.
한켠에서는 기원/소망문을 써드리는군요.
경주환경연합 김윤근 공동의장님도 계시네요.ㅎ
기원/소망문을 써서 달집에 달고 제단에서 절을 올리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저희 부스에서 소원성취 고니를 만들었지요.
해가 지고 달이 떴습니다.
달집을 태워요.
예쁜 불꽃비가 내리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소나무 향도 나고, 대나무 폭죽이 타닥타닥 터지고...
타는 달집을 보며 소원을 빌거나 절을 하는 사람들도 있네요.
사람들의 소망이 연기를 타고 달님께로 갑니다.ㅎ
달집이 모두 타고, 사람들이 돌아간 뒤
의용소방대 분들이 잔불까지 꼼꼼히 끄시네요.
소나무랑 대나무라 연기는 하얗습니다. 쓰레기는 까맣고 냄새도 좋지 않은데...ㅎ
마지막까지... 달집 연기는 사람들의 소망을 안고 하늘로 오르네요.ㅎ
회원님들도 올 여름 모두 더위에 지치지 않고 건강히 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