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진(陳) 씨 성을 가진 한 재봉사를 기억하는데, 그는 정말로 대단히 단순한 사람이었으며, 이제까지 다른 그리스도인을 만난 적이 없었다. 그의 수중에는 오직 마가복음 한 권이 있었는데, 그는 이 책을 읽음으로 구주를 만났고 믿게 되었다.
그는 16장의 "의심스러운 단락″을 자세히 읽은 후에 주님께, "주여, 저는 보잘것없는 사람입니다. 가장 작은 은사, 병 고치는 은사를 내게 주시면 족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곧장 나가서 그 마을의 이집 저집 다니며 병자를 위해 기도했다. 후에 우리는 그를 만났고, 또한 그의 일에 관하여 상세하게 물었다.
아주 놀라운 것은, 그의 겸손과 그가 절대적으로 하나님을 믿음으로 인하여 그 마을 안에서는 확실히 기묘한 일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우상을 섬기던 사람들이 설득 당하고는 주님이 이교의 거짓 신보다 더 뛰어나심을 인정했으며, 어떤 사람들은 믿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여전히 겸손한 형제로 어떤 과장하는 말이 없이 묵묵하게 계속해서 주 예수님을 위해 간증하면서 소박한 시골의 재봉사로 남아 있음을 발견했다.
언젠가 나는 서양에서 하나의 대단히 경건한 형제들의 집회를 참석한 일이 있다. 그들은 다소의 곤란한 교리를 다루었는데, 갈수록 깊이 그 문제에 빠져 들었다. 결국 나는 참지 못하고 그들의 말을 중단시켰다.
나는 큰 소리로, 나의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여러분이 우리나라에 필요가 있어 오게 될 때, 만약 여러분이 귀신을 쫓아낼 줄 모른다면, 성경에 대한 상세하고 완전한 지식은 하나도 쓸 데가 없습니다! ″라고 말했다.
오늘날 우리는 다 세련된 문화인이어서 결과적으로는 항상 하나님을 문 밖에 가둔다. 어떤 때 나는, 하나님이 우리를 하나의 기회 안으로 인도하시지만, 우리의 천연적인 근신(謹愼)이 우리가 그 분을 향해 믿음의 일보(一步)를 내딛는 것을 금지함으로 인해 생명의 기적을 얻지 못하고 다만 하나의 새로운 교훈만을 얻는 것 같다고 느낀다.
참으로,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이 기적과 징조로 그분의 말씀을 확증하시기를 기대해야 한다. 만약 우리가 참으로 하나님을 안다면, 그분의 기묘한 행사는 요원(遙遠)한 것이 아닐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이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사용하여 사단의 자리를 향하여 도전해야 한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