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대청봉
산행날짜 : 2021년10월14일(목요일)
날씨 : 맑음
누구랑 : 혼자서
GPS트랙 : 14.2km 산행시간 : 9시간50분
산행코스 : 백두대간 한계령휴게소→한계삼거리(서북능선)→끝청봉→중청봉대피소→대청봉→남설악(오색)탐방지원센타→오색리버스정류장
올봄에 남해안의 분맥산행 2구간으로 출발했다가 첫째 날 너무 고생하고 힘들어서 둘째 날은 산행포기하고 귀경하면서 생각에 잠겼는데, “세월을 이기는 장사 없다”는 듯 이제 나도 나이가 들어가니 점점 산행이 힘들고 두려운 생각이 들어서 이번기회에 홀로산행은 종지부를 찍는다고 마음먹었는데.. 올여름 홍천강, 소양강. 남대천등, 설악주변을 맴돌다보니 불현 듯 이번기회에 설악산을 오르지 않으면 점점 기회가 없어질 것만 같아서 체력도 테스트할 겸 대청봉 등정에 나섰는데, 대청봉등정 이번이 네 번째로 16년 전 백두대간 진행할 때 중청봉대피소에서 왕복했던 생각과 언젠가는 대청봉에서 거센 바람에 몸을 지탱하기 어려웠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06시25분에 출발하는 속초행 우등버스로 08시40분경에 백두대간상의 한계령휴게소에서 내려 42분에 산행시작 백두대간북진 방향으로 2.2km=1시간43분치고 올라서 10시25분에 좌측으로는 귀때기청봉의 서북능선 우측으로는 백두대간 따라 중청봉으로 이어지는 한계삼거리에 도착하니 내설악 쪽으로 설악의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날씨도 맑고 청명해서 정말 아름다운 풍광을 카메라에 담고 역시 대간 따라서 5.2km=3시간32분 힘들게 올라서 1시57분에 중청봉대피소 올랐는데, 이쪽구간도 백두대간, 용아장성종주 때 2번 3번이나 올랐으며 너덜겅도 성큼성큼 오르고 내렸는데 이제 다리감각도 무디고 후들거려 조심조심 오르다보니 마냥 산행시간이 길어집니다.
대청봉까지 600m=29분이 걸려서 2시26분에 대청봉에 올라섰고 백두대간 종주 때 올랐으니 무려 16년 만에 올랐는데 날씨가 청명해서 멀리 남설악의 가리봉, 주억봉, 안산 내설악의 용아장성, 공용능선, 울산바위 속초시가지까지 설악의 모든 경관이 한눈에 다 들어오는데, 대청봉에 있던 대피소는 철거되고 없으며 정장석을 배경으로 인증 샷하고 5km=3시간43분 내려와 6시09분에 남설악 오색지구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도로 따라서 1.3km=23분 진행해서 06시32분에 오색2리 버스정류장 앞의 C&U편의점에 도착해서 김밥과 두유로 저녁 때우며 생각건대..이제 점점 힘들어지니 오늘로 산행은 마침표를 찍어야겠다! 다짐하고 내려오면서 모바일 예약한 7시15분에 동서울 행 버스에 올랐고 9시45분경에 동서울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https://www.google.com/maps/d/edit?mid=1iSvKIHBa8675n1dkOk1k0xcMSRk-G9pH&usp=sharing
첫댓글 세월을 이길수 있는 장수가 있것습니까?
갈수 있을때 가 봐야죠,
내친김에 공룡이타고 넘어가시것네요,
비실이도 한번 더 가봐야 것습니다.
산과계곡대선배님!
내키면 훌쩍 떠나 한바리 하고, 내키면 훌쩍 한바리 하고...
단풍철에 설악 서북능선 한바리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직은 단풍이 만산홍엽에 이르지 않은것 같구요 대청봉 정상석은 한가하기만 하네요.
중청대피소가 대피소 기능을 없애겠다는 뉴스는 들었는데... 대청대피소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군부대 폐막사자리는 알겠는데 대청에도 어느 시절에 대피소가 있었는지요.
저는 아직 오색에서 대청을 한번도 올라보질 못했습니다.
하루 빡시게 사용하시고 귀가하셨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올만에 설악 즐감했습니다.
비실이부부님! 반갑습니다.
예! 공룡능선은 백두대간까지 두 번 산행했고요 용아장성도 3 번 넘었습니다.
이제 설악은 졸업하려고 합니다.
퐁라라님! 90년대 초반 천불동계곡으로 오를때와 90년중반에 오색으로 오를때까지 대피소가 있었습니다.
규모는 작은것 같았는데, 대피소 안에서 바람을 피해 식사를 했으니까요.
그런데, 2005년 백두대간 때 중청에서 대청봉왕복 했는데, 그때는 산장이 있었는지? 기억이 없습니다.
설악들어오시면
선배님신고않하시면
과태료 날아갑니다
2005련도에도
산장이 있었습니다
가끔설악을 찾아주시고요
아름다운서락
감사합니다
설악산 메인 코스를 따라 추색의 분위기를 만끽하셨네요.
며칠 전 가족 남도여행 다녀오시고,
대청봉의 기념사진 멋지네요!
무엇보다도 가을의 설악산은 장관 그대로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