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1) 제주절물자연휴양림
1995년 7월 23일에 개장했으며, 구역면적은 300만㎡, 1일 최대 수용인원은 1,000명이며 제주시청에서 관리한
다. 봉개동 화산 분화구 아래 산림청이 관리하는 국유림에 조성했으며, 울창한 수림의 대부분이 수령 30년 이상의
삼나무이다. 삼나무 외에 소나무, 산뽕나무가 분포하고 있고, 까마귀와 노루도 서식한다. 휴양림 가운데 자리 잡
은 절물오름은 해발 650m의 기생화산으로 등산로를 따라 정상에 오르면 말발굽형 분화구가 형성되어 있다. 분화
구의 전망대에 오르면 제주시와 한라산이 보인다.
휴양림에는 전망대, 등산로, 순환로, 산책로, 야영장 등의 편의시설과 체력단련시설, 어린이놀이터, 민속놀이시
설 및, 야외교실, 자연관찰원, 교육자료관, 임간수련장 등의 교육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잔디광장 중앙에 금붕어
가 헤엄치는 연못이 있고, 제주시가 지정한 제1호 약수터가 있다. 절물이라는 이름은 근처에 약효가 좋은 물이 난
다하여 유래되었다. 이전에 가뭄 때도 마르지 않아 주민들이 식수로 이용했다 할 정도로 수량이 풍부하며, 신경통
및 위장병에 특효가 있다고 전해진다.
입장료는 성인 1인당 1000원, 승용차 주차료는 3000원으로 저렴하고, 사전예약이 필요 없다.
2) 비밀의 숲
비밀의 숲을 찾아가는 도로가 비포장 도로라서 불편하였으며, 비밀의 숲에 도착하면 주차는 숲 입구 근처에
주차를 하면 되는데, 주차공간은 넉넉했다. 자동차는 빈 곳에 주차를 하면 되었고 주차비는 무료이며, 입장료는
성인기준 3,000원이다.
주차한 후, 입구로 향하자 입장료 안내와 지도가 있었고, 입구로 들어서니 민트색의 자동차가 디스플레이 되어
있었고, 그 옆에 매표소와 간이매점이 같이 있었다.
숲의 길이는 그렇게 넓지 않았으나, 삼나무가 기이형상으로 자라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팟이 많았으며, 사람
이 많으면, 사진을 찍기 위하여 차례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여야 한다.
3) 사려니숲길 절물길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민오름을 등정한 후, 사려니 숲길 임도구간(편도2.5km)과
물찻오름 입구(4.8km)까지, 왕복 14.6km를 트레킹하였다. 시간이 넉넉지 않아서 붉은오름 입구까지는 가지 못하
였으며, 숲길 이용시간은 17:00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한라산둘레길7구간~8구간인 이 코스는 삼나무 뿐만아니라, 다양한 산림으로 구성되었으며, 무더위에도 모자가
필요 없는 숲으로 터널을 이룬 매우 좋은 트레킹 코스이다.
일정상 직접 트레킹은 하지 못했으나, 좋은 트레킹 코스라 생각되어 소개를 하고자 한다. 한라산둘레길9구간
(숫모르편백길숲)인 제주절물자연휴양림에서 휴양림 노루생태관찰원 갈림길, 임도사거리, 셋게오리 오름정상,
생태숲/휴양림 갈림길, 한라생태숲 안내소까지 편도 6.6km(2시간 10분 소요)로, 다음 기회에 꼭 트레킹하고 싶은
구간이다.
한라산둘레길이 아직 미계통된 구간이 있기는 하지만, 아주 매력적인 트레킹 코스라고 생각되며, 다음에 제주도에 가게 되면
반드시 도전해 보고 싶다.
4) 사려니 숲길(남조로)
제주특별자치구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1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