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 자료보고 이것저것 장비도 구해서 만들어 봤어요
어렵사리 나무구해서 실패해서 버리기도 하고 쏴보고 수정하고
또 버리고 참 안돼네요
자작나무 목봉으로 만들었어요
위험하다고 비추하시던데 걍 습사용으로 만들어서 50 ~ 60m 거리 잘 쏘고 있어요
어떤건 쫄잡힌게 시원찬아서 지랄탄 같이 날아가고 좀 우습긴하죠
물에 불려서 말리고 불에 굽고 에폭시 바르고 그래야 됀다고 되있던데 그러지 않아서 그런가봐요
걍 불에 쫄만 잡고 작업했어요
쉬엄 쉬엄 하다보니 좀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까페 벼룩시장에서 플래처랑 거리측정기도 구해서 잘 쓰고 있고 이것저거 필요한거 사서 쓰다보니
그라인더가 없어서 회사에서 촉 갈아내느라고 힘들었고요
깃 붙이는것도 깃 모양 따기가 어려워서 자 대놓고 며칠전 구입한 열선 커터기로 쓱삭 쓱삭
어떤건 3깃이 아니고 2깃 짜리도 있고요 그래도 쏴보니깐 잘날아가요
(악돌이님 쏘시는거 보고 휴내좀 냈음)
화살 무게 땜시 저울도 샀는데요 중국산 3만원 짜린데 쓸만 하더라고요
화살대 8mm 380그래인 정도고 화살전체무게 510그래인 정도됩니다
구리로 촉 만든것 빼고요 글구 맨 오른쪽거는 단풍나무10mm 짜린데 좀 무거워요
700그래인정도? 총무게는 900그래인 정도
자작나무 보다는 그래도 2미리 더 두꺼워서 그런지 훨 야물고 좋은거 같애요
앞으로는 이걸 써야 될듯 습사용이니깐 큰 상관 없잖아요?
다들 국궁 이실텐데 전 사냥용 리커브에요 나름 재밌죠
화살촉 재료는 3mm 철판, 8mm볼트, 5mm 드릴날(요거 디게 쎄요), 구리선, 10mm 무두나사
전부 주어서 갈아 만든건데
대에 홈파서 촉 갈은거 끼우고 써빙사, 굵은 낚시줄로 감아주고 5초본드 발라서 마무리 한겁니다
노크도 첨에 몇개는 사서 끼웠는데 걍 국궁화살처럼 오니 모양으로 파서 씁니다.
그랬다가 화살 몇개 쪼개져서 이제는 실도 감고요
화살깃 모양이 안나와서 글치 50 미터 거리 에서도 대빵 잘맞아요
첫댓글 우어! 드릴비트 겁나는데요. 그런데 잘 부러질 것 같습니다. 워낙 경도가 높은 것이라서요.
와 ~ 대단하십니다.."자작방"을 하나 만들어 놓아야 겠읍니다.^^.. 화살대는 어디서 구입하셨나요? 아니면 직접 만드셨나요?
아주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시는군요.
자작나무대는 인터넷 철물점 철천지라고 있어요 글구 단풍나무대는 마이드림하우스라고 다 인터넷에서 뒤져서 산겁니다.
드릴날같은 경우는 경도가 상당히 높은 탄소 공구강 계열이라 그렇게 쉬 작살나지는 않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