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방에...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었습니다...
하루에도 수백번 변하는 맘과 감정 기복에 지쳐... 나중에는 멍해졌습니다..
친구가 글을 보내 주었습니다..
맘을 털어 내야겠다고 맘은 먹었지만.. 훌 털고 일어나기에 충분한 용기가 없어 주저하고 있었습니다...
친구가 보내 준 글을 보고서... 훌 털 수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흔히 있는 볼 수 있는 글이기도 할테지만.. 그때의 제겐 맘속에 콱 박히는 글이었습니다.. 아마도 그 글을 전해준 무덤덤한 친구의 고마운 맘이 행간에서 느껴졌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동병상련이라고.. 시선님의 맘이 아주 조금은 헤아려질 것도 같습니다..
저한테 그러했던 것처럼.. 시선님이 힘든 과정을 훌 털고 일어나는데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맘에 올립니다..
그리고.. 혹여 힘들어하는 희망지기님이 계시다면... 또는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길 때 조금이라도 힘이 되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일욜... 편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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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것이 힘이 들 때가 있습니다
사는것이 힘이 들 때가 있습니다.
어쩜 나 혼자 이런 시련을 당하고 있는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될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잠시 뒤를 돌아 본다면
우리는 참 많은 시련을 잘 이겨내어 왔답니다.
처음 우리가 세상을 볼때를 기억하나요?
아마 아무도 기억하는 이는 없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큰 고통을 이기고
세상에 힘차게 나왔습니다.
한번 다시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많은 시련을 지금까지 잘 견뎌 왔는지요.
지금 당신이 생각하는 것 시간이 지나면 웃으며
그때는 그랬지라는 말이 나올 겁니다.
가슴에 저마다 담아둔 많은 사연과 아픔들
그리고 어딘가에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시련을 이겨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당장 얼굴이 굳어진 채로 지낸다고 해서
지금 상황이 달라진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지금 당장 술을 다 마셔 지금 상황이 달라진다면
세상의 모든 술을 다 마시겠습니다.
지금 당장 어딘가에 화를 내고
누구와 싸워서 지금 상황이 달라진다면
백만 대군과도 싸움을 하겠습니다.
지금 당장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당신이 가진 시련이
달라지거나 변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그런 상태일수록 그런 아픈 마음이 많을수록
하늘을 보고 웃어보세요.
그렇게 웃으며 차근히 하나씩 그 매듭을 풀어보세요.
너무나도 엉켜있다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것 뿐이지
절대로 그 매듭을 못푸는 것은 아닙니다.
수없이 엉킨 매듭이 지금 당신의 앞에 있다면
그 매듭앞에 앉아 보세요,
마음은 많이 답답해질 겁니다.
언제 그 많은 매듭을 다 풀지?
라고 생각을 한다면 더 답답할 것입니다.
생각을 너무 앞질러 하지 마세요,
다만, 앉은 채로 하나씩 풀어보는 겁니다.
그렇게 문제와 당당히 마주 앉아 풀어보면
언젠가는 신기하게도 그 매듭이 다 풀려져 있을 겁니다.
그때가 되면 찡그리거나 그 앞에 했던 고민들이
너무나 아무것도 아닌 일에
시련이라는 단어를 붙였구나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갈 것입니다.
당장 찡그리거나 가슴아파해서
달라지는 것이 있다면 그렇게 하세요.
그러나 그렇게 해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면
힘차게 웃으며 달려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후 풀벌레 소리와
시원한 큰 나무 밑에서 편안하게 쉬며 웃고 있을
당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잘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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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당신은 잘 할 수 있습니다
이팔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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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3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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