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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來Mirae연합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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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의 여유▨ 스크랩 부활 - 4.1.9 코끼리 탈출하다, Nella Fantasia, Gabriel`s Oboe...
장고(ㅈㅓㅇ용^^) 추천 0 조회 203 10.09.06 11:0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부활 - 4.1.9 코끼리 탈출하다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문득 떠올랐다. 김태원과 넬라 판타지아와의 관계에 대해서. 김태원은 대단한 영화광이었다. 그리고 영화음악 마니아였다. 특히 엔리오 모리코네의 음악에 대해서는 팬이었다. 2집의 기타 연주곡 "Jill's Theme"도 영화 "Once upon A Time in West"에 쓰인 같은 이름의 OST를 기타연주곡으로 편곡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 엔리오 모리코네의 다른 걸작이랄 영화 "미션"의 OST로 쓰인 "Gabriel's Oboe" 역시 부활의 음반에 실리고 있었다. 아마 해피투게더에서 이상우도 말한 바 있을 것이다. 2005년 한참 부활 앨범작업 도중 우연히 TV에 동물원에서 코끼리가 탈출했던 사건이 나오고 있었다던가? 그래서 그것을 제목으로 그대로 갖다 붙인 것이 바로 "4.1.9 코끼리 탈출하다.", 바로 이 음악에서 주제로 쓰인 것이 바로 미션 OST의 "가브리엘스 오보에"였던 것이었다. 아마 요즘은 부활 공연에서 오프닝곡으로 쓰이고 있어 많이들 귀에 익을 것이다.

 

Sarah Brightman - Nella Fantasia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Nella Fantasia - Sarah Brightman

Nella fantasia io vedo un mondo giusto
Li tutti vivono in pace e in on-esta’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ibere,
Come le nuvole che volano,
Pien’ d’umanita in fondo all’anima.
내 환상안에서 나는 한 세계를 보았습니다.
그곳에는 모두 정직하고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내 꿈에서 나는 항상 자유롭게 살수 있습니다.
구름이 떠다니는것 처럼
영혼의 깊은곳에 있는 풍부한 부드러운 마음씨

Nella fantasia io vedo un mondo chiaro
Li anche la notte e’ meno oscura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ibere
Come le nuvole che volano
나의 환상 안에서 나는 빛나는 세계를 보았습니다.
하나도 어둡지 않은 밤
나의 영혼의 꿈은 항상 자유롭습니다.
구름이 떠 다니는것 같이

Nella fantasia esiste un vento caldo
Che soffia sulle citta’, come amico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ibere,
Come le nuvole che volano
Pien’ d’umanita’ in fondo all’anima.
나의 환상 안에서는 따뜻한 바람이 있었습니다.
도시안에서 숨을 쉬는것 같이, 좋은 친구와
나의 영혼의 꿈은 항상 자유롭습니다.
구름이 떠다니는것 같이
영혼의 깊은곳에 있는 풍부한 부드러운 마음씨

가사 출처 : Daum뮤직

 

그리고 또 이와는 별개로 이보다 조금 전 엔리오 모리코네를 무려 두 달 동안 무척이나 귀찮게 만든 끝에 사라 브라이트만이라는 영국의 팝페라 가수가 기악곡인 이 음악에 가사를 붙여 자신의 앨범 Eden에 수록하여 발표하고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남자의 자격 합창팀에서 부르는 "Nella Fantasia"였다. 너무나 부르고 싶어서 거절하는 엔리오 모리코네에게 두 달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편지를 보냈다던가? 아마 1998년이었을 것이다.

 

인연이라 할 것이다. 합창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가 Nella Fantasia인데 이미 그 원곡인 Gabriel's Oboe를 김태원이 자신의 음반에 싣고 있었으니. 그리고 다시 그 노래를 합창대회에서 부르게 되었고. 어쩌면 김태원이 파트를 넘나들며 노래에 끼어들고, 소프라노마저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것은 이와 관계가 있지 않을까. 그만큼 좋아하는 음악이고 또 잘 아는 음악일 터이니. 기대가 있다면 합창대회 말미에 부활이 출연해서, 혹은 다른 경로를 통해서라도 부활이 연주하는 "4.1.9 코끼리 탈출하다"를 들려주면 어떨까 하는 것인데.

 

아무튼 아래는 이 두 음악의 원곡이 되는 영화 "Mission"의 OST "Gabriel Oboe"의 영화속 장면과 엔리오 모리코네가 직접 지휘하여 연주한 동영상이다. 한 번 비교해 들어보면 좋을 것이다. Mission의 OST Gabriel's Oboe와 부활의 "4.1.9 코끼리 탈출하다"와 사라 브라이트만의 "Nella Fantasia와. 얼마나 다른 개성으로 다른 매력을 들려주고 있는가. 그 차이와 그들을 관통하는 어떤 공통점을.

 

 

 

그리고 나중에 다시 하나를 더하자면 남자의 자격 합창단의 "넬라 판타지아"도 포함시켜도 좋지 않을까? 어쩐지 남자의 자격 합창단이 부르는 노래는 한글로 써 주어야 할 것 같다. 참 아름다운 노래이고, 영혼을 씻어주는 듯한 노래다. 미션이라는 영화 자체는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음악 자체만으로는. 아름답다는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음악이랄까? 남자의 자격에서 부르는 넬라 판타지아란 또 어떠할까?

 

어제 남자의 자격을 보면서 문득 떠올려 버리고 말았다. 아니 이미 합창곡으로 "넬라 판타지아"를 선택했다 했을 때 떠오르고 있었다. 이거 재미있다. 인연이 있다. 하지만 게으름이라는 것이. 그래서 지금에 와서야 이렇게. 이렇게나 아름다운 음악이라는 것이다. 지금 그들이 하는 음악이란. 우리가 지금 듣고 있는 음악이란.

 

하여튼 제대로 예능을 보면서 음악을 느껴버린 때문일 것이다. 음악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을. 감동을. 그 음악 자체를. 음원 둘에, 동영상 셋에, 내가 절대 이런 식으로 글을 쓰는 타입이 아니었을 터임에도. 그야말로 음악의 힘이랄까? 가만 귀기울여 들어 보아도 좋을 것이다. 가히 성찬이라 할 것이니. 무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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