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분쟁지역 중동(中東: M. East)
1. 종교(宗敎)의 발생지 중동(中東)
인류의 4대 문명이라면 ①황하(黃河)문명(중국) ②인더스(Indus)문명(인도), ③이집트(Egypt)문명(이집트) 그리고 이곳인 ④메소포타미아(Mesopotamia)문명(중동지방)으로 꼽는다.
이 지역을 흐르는 강이 티그리스(Tigris)와 유프라테스(Euphrates)로 중동지역을 적시고 페르시아만으로 흘러드는데 이 강의 연안(沿岸)이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꽃피었던 기름진 평야였다.
이 지역을 통틀어 중동(中東)이라고 하는데 북쪽 튀르키예(Türkiye)를 시작으로 남쪽으로 이란(Iran), 이라크(Iraq), 이스라엘(Israel), 레바논(Lebanon), 그리고 페르시아 만(灣)을 끼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Saudi Arabia)를 포함한 지역을 통틀어 일컫는 말인데 영문으로는 메소포타미아(Mesopotamia) 지방이라고도 한다.
선사시대 중동지역 지도 / 노아의 방주 / 낙타 케러번(나의 체험 여행)
이곳은 인류문명이 가장 먼저 꽃핀 곳이라 할 수 있고 종교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구약성서(舊約聖書)를 기록한 유대인(Jew)들의 유대교(猶太敎:Judaism)를 시작으로, 이후 이 지역 베들레헴(Bethlehem)에서 예수(Jesus)가 탄생한 후 신약(新約)이 기록되면서 기독교는 신구교(新舊敎)가 부딪치는 고난을 겪게 되는데 오늘날까지도 지속(持續)되고 있다.
이곳은 현재 많은 종족들이 더불어 살고 있지만, 초기에 살던 종족인 히브리(Hebrew)인들의 후예를 유다(Jew)인(혹은 유대인)이라고 불렀는데 종교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하느님을 신봉하는 민족이었다.
현재 기독교에서 ‘구약(舊約)’으로 분류되고 있는 ‘창세기(創世記),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의 신앙을 체계화한 것이 유대인인데 이후 예수(Jesus)가 출현하며 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당시는 로마의 속국(屬國)으로 총독이 통치하던 시기인데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예수(Jesus)를 도저히 인정할 수 없었던 유대인들은 결국 예수를 잡아 당시 로마 총독이던 빌라도(Pilate)에게 넘기고 사형에 처할 것을 탄원한다. 그러나 당시 예수의 12제자를 비롯하여 수많은 예수 신봉자들이 살리려 애써 보지만 결국 빌라도는 예수를 골고다(Golgotha)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 박아 사형을 집행한다.
지금도 유대인들은 유대교를 고수하고 있는데 다시 말하면 ‘구약성경’ 만을 믿는 종교라고 보면 되겠다.
현재 전 세계에 가장 많은 신봉자들을 가지고 있는 기독교(基督敎)는 다시 우여곡절 끝에 구교(舊敎:가톨릭)의 교리에 반기를 들고 일어난 것이 종교개혁(宗敎改革)으로 개신교(改新敎)들이 우후죽순처럼 나타나는데 이들은 또다시 교리의 해석을 놓고 엇갈려서 교파들로 갈리니 곧 장로교(長老敎), 감리교(監理敎), 침례교(浸禮敎), 순복음교(純福音敎), 제7일 안식일교 등 등....
곧이어 다시 모하메트(Muhammad:무함마드)가 신의 계시로 기록하였다는 꾸란(Koran:코란)이 등장하면서 기독교에서 파생한 것이 이슬람(Islam)인데 현재 이 지역 중동지방은 대부분 나라들이 이슬람을 신봉한다.
거기에 더하여, 인류 역사 비극의 한 장으로 꼽히는 기독교와 이슬람의 충돌인 십자군 전쟁(Crusade)이 발발(勃發)하여 수많은 희생자를 낳은 곳도 이곳이다.
십자군(Crusade) 전쟁은 기독교의 성지 예루살렘(Jerusalem)과 예수 그리스도의 무덤(聖墓)을 이슬람교도의 지배로부터 탈환하려는 목적으로 조직된 기독교 군대의 전쟁을 말하는데 총 8차에 걸친 전쟁이 기록되어 있지만 작은 전쟁까지 포함하면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더 많았다고 한다.
이 십자군 전쟁은 장장 200년간에 걸쳐 벌어졌는데 수많은 희생자를 낳았음은 물론 이 지역의 엄청난 유물유적들도 파괴되었으니 어찌 보면 중세의 ‘암흑(暗黑)의 시기’였다고도 할 수 있다.
옛 기록을 보면, 이곳 중동지방은 ‘지상천국(地上天國)’, ‘신(神)들의 땅’으로 묘사되던 곳이었으나 신의 노여움 때문이었는지, 지각변동(地殼變動)으로 인한 재앙(災殃)인지, 종교전쟁이 끊이지 않았고 대부분 지역이 사막화되면서 불모지(不毛地)로 변하여 인간이 살기에 부적합한 곳으로 변하였다.
성경의 ‘노아(Noah)의 방주(方舟)’ 이야기도 이곳인데 인간들의 타락에 분노한 하느님은 이 지역에 40일 동안 폭우를 쏟아내려 인간을 완전히 없애버리려고 하였으나 너무나 착한 노아(Noah)는 살려주고 싶어 커다란 배(方舟:네모난 배)를 만들어 모든 동물들 암수 한 쌍을 실으라고 한다.
코끼리, 기린 등 대형동물은 물론, 작은 쥐새끼까지..... 거기에 사람까지 한 쌍씩 짝을 지어 태워서 살게 하였는데.... 그리하여 오늘날 지구에 생물이 다시 번성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하느님의 재앙이 내려진 이후, 이 지역 주민들은 가난에 허덕이며 낙타 캐러번 등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고난의 행군이 계속되었다. 그러다가 언제부터인지 신의 노여움이 풀린 증거일까, 이곳 지하에서 석유가 무진장 발견되어 대부분 나라들이 산유국(産油國)이 되면서 엄청난 부를 쌓게 되었으니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