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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빠사나 수행이 멈추는 곳
출처: http://blog.naver.com/sunyanet/221191030484
"수행은 생각을 멈추는 것이라고요? 마음을 비우는 것이라고요?
생각을 멈추면 지혜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마음은 비우려고 한다고 비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할 일은 생각이 일어나면 일어난 줄 알고 사라지면 사라진 줄 알면 됩니다.
마음이 일어나면 일어난 줄 알고 마음이 사라지면 사라진 줄 알면 됩니다.
그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이 자연현상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알아차림이 있으면 수행입니다.
말할 때도 알아차림이 있으면 수행이고,
설거지를 할 때도 알아차림이 있으면 수행입니다.
알아차림이 있으면 나에 대한 이해가 커져갑니다.
이해가 커져가면 지혜가 일어납니다.
지혜가 일어나면 탐욕과 분노가 줄어듭니다.
탐욕, 분노, 번뇌가 줄어들면 수행을 잘하고 있는 것입니다.
알아차림을 통해 지혜를 키우는 것, 이것이 수행입니다."
올바른 수행이란 알아차림으로 생각을 보면서 지혜를 키우는 일이라고 합니다.
쉐우민 수행처에서 수행하는 분들의 수행 방법입니다.
알아차림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제대로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심히 수행하는 내가 알아차림으로 지혜를 키우는 공부는 수행하는 나를 키우는 공부입니다.
알아차림에 내가 개입되어 내가 하는 행위가 되는 순간,
알아차림은 지혜 공부가 아니라 지식 공부로 흘러갑니다.
쉐우민에선 알아차림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알아차리며,
알아차림은 조건이 형성되면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난다고 말은 합니다.
하지만 수행자들은 그 말의 속뜻은 모르고
단지 무아 공부로 해야 된다는 막연한 감만 가지고
그 말을 흘려듣고는 열심히 마음이 알아차린다고 생각하면서 알아차립니다.
쉐우민 수행자들은 "아는 마음을 보는 심념처 수행"을 통하여
자신의 생각을 떨어져 잘 지켜보기는 합니다.
일반인들이 생각에 빠져 생각을 내가 하는 줄 알고 살아가는 것에 비하여,
생각에서 떨어져 생각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은 많이 나아갔지만, 여전히 부족합니다.
"수행을 하다보면 어느 경우에 뒤나, 또는 위에서 또 하나의 자기가 자신을 지켜보는 경우를 경험했을 것입니다.
자신의 몸이 있는데 다시 이것을 지켜보는 또 하나의 자기가 있는 것을 알게 되는 때입니다.
바로 이것이 "알아차리는 것을 다시 지켜보는 것"과 같은 종류의 정신 상태입니다.
이런 경험은 집중이 된 상태에서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나타난 현상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말하는 아는 마음을 아는 것은 처음에는 의도적으로 이렇게 보려는 노력에 의해서 되는 현상입니다."
<또 하나의 자기가 자신을 지켜보는 단계>는 생각에서 벗어나면서 겪는 과정입니다.
생각을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생각은 저절로 일어나는 것이며, 나는 그 생각을 지켜보는 자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은 생각과의 동일시하는 동안 생각에 빠져 있던 나는 생각을 지켜보면서 생각을 지켜보는 자로 이동합니다.
생각에 붙는 것이 아니라 생각과 일체가 되어 생각이 곧 나라는 분들이
오히려 이 생각에서 벗어나는 순간에 자아감이 소멸되면서 급격한 인식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왜냐면 깨어있는 동안에는 늘 생각에 빠져 생각을 하는 것이 내가 살아있는 것이며,
생각을 하지 않는 나라는 것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분들에게
생각에서의 벗어남은 곧 생각에 기반을 둔 내가 죽는 것과 같은 충격을 줍니다.
이런 충격적인 경험은 아니더라도 많은 분들이 생각에서 벗어나는 순간
이전과는 다르게 많이 쉬어지면서 마음이 고요해지는 경험을 합니다.
그러나 처음 경험하기에 어색하고 이상하게 다가오지
조금만 지나면 생각을 지켜보는 것이 자연스러워지면서
과거에는 생각 곧 나였지만,
현재에는 생각은 저기에 나는 여기에 존재하며
생각은 내가 지켜보는 대상이 됩니다.
끊임없는 알아차림의 악순환으로 빠지게 됩니다.
"위빠사나 수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대상을 지속적으로 주시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빨리어로는 아누빠사나(anupassanaa. 隨觀)라고 합니다"
생각뿐만 아니라 신,수,심,법 사념처를 아무리 열심히 지켜보더라도
이미 그 사념처가 나의 사념처가 아니라 내가 지켜보는 대상이 되는 상황에서
내가 없음을 알기는 어렵습니다.
신,수,심,법의 네가지 대상이 나의 것이 아니기에
대상으로서 알아차려지면 마음에 동요는 없습니다.
대상을 나의 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통하여
대상에 대한 집착을 없애고 대상을 무덤덤하게 지켜보게 할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동요되지 않고 고요해지며
고요하기에 더 잘 대상을 알아차릴 수 있다.
"눈과 보이는 것의 작용, 귀와 들리는 것의 작용, 몸과 느끼는 것을 아는 작용이 끊임없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와 하등에 관계없이 이런 작용들이 끊임없이 변화하며 진행된다.
이렇게 알아차려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그 진행과정에 나는 어떠한 역할도 하지 못한다는 것이 마음에 분명해진다.
나와 상관없이 스스로 원인과 조건에 의해 자신들의 작용을 스스로 해나간다는 것을 분명하게 이해한다.
이것이 무아에 대한 이해이다."
어느 수행자의 무아에 대한 이해입니다.
나라는 별도의 공간에서 모든 것들이 연기 작용함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위파사나 수행의 함정에 빠져 있습니다.
반야심경을 읽고 깨어난 이야기
출처: http://blog.naver.com/sunyanet/60210375310
이 분은 20대 후반에 회사에 취직후 1년만에 모든 세속의 인연을 정리하고
5년간을 기약하며 새롭게 마련한 조그마한 자취방에 칩거을 했다고 합니다.
그것은 처음 접한 반야심경에 순간적으로 모든 것이 무너져 버렸기 때문입니다.(초견성)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눈으로 본 것도 내가 아니며,
귀로 들은 것도 내가 아니며,
코로 맡은 것도 내가 아니며,
혀로 맛본 것도 내가 아니며,
몸으로 느낀 것도 내가 아니며,
의식으로 생각하는 것도 내가 아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맡고 혀로 맛보고, 몸으로 느끼고, 의식으로 생각하지만,
이 중 어느 것도 내가 아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디에 존재하는가?
안이비설신이 내가 아니라는 것은 너무나 자명하지만,
생각도 내가 아니라면 도대체 나는 어디에 있다는 말인가?
안이비설신의를 모두 내가 아니라고 했을 때
과연 나는 누구란 말인가?
자신이 이제까지 의지해오던 모든 생각이나 감정, 느낌을 다 부정해버리자
더이상 어떤 것도 할 수 없었기에 좁은 자취방에서 6개월간 뒹굴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이제까지 생각이나 감정과 동일시되었던 성향들이 완전히 사라져버리면서
모든 것들을 벗어나 언제나 있는 본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견성)
이후 과연 자신이 확인한 것이 실생활에 적용되는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게 됩니다.
아이들이 성장하고 나서 머리를 깎고 수행승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삼매는 하려는 자가 사라지면서 나타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좌선은 움직이는 것이 더 이상 필요없기에
가만히 앉는 것이 제일 편한 자세임을 알면서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려는 욕망은 사라지고
인과에 의해 펼쳐지는 세상살이을 알고 그 흐름에 따라 살아가면
분노해야 할 것도 없다고 합니다. 탐진치가 사라지는 것이죠.
깨어남에 필요한 책으로는
반야심경과 금강경, 그리고 아이앰댓
세권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책을 많이 보는 것은 깨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쓸데없는 개념들만 머리속에 넣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견성후에 더 이상 닦을 것은 없다고 합니다.
이전의 습은 남아 있지만, 습이 일어남을 알고 매이지만 않으면 된다고 합니다.
습은 존재하지 않는 나라는 가아를 유지하기 위하여 본능적으로 형성되었기 때문에,
나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음을 보게 되면, 습은 사라진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깨어나는 순간 초견성에 머물고, 견성을 하지 못하는 것은
나라는 에고가, 이 몸이 나라는 육체에 매인 자아가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육체가 내가 아님을 먼저 지속적으로 인식하여 충분히 공감을 하게 되면,
그저 가만히 앉아있다가 공의 바다에 한번 풍덩하고 빠지면 된다고 합니다.
부처님이 초기경전에서 제자들에게
이 몸이 내가 아니고, 이 감정이 내가 아니고, 이 감각이 내가 아니며,
이 세상은 고이며, 고이기 때문에 모든 욕망을 내려놓고 떠나야 된다는 것을 진심으로 공감하게끔 하여
이 세상에 대한 모든 욕망을 버리고
오온으로 이루어진 나는 존재하지 않음을 아는 올바른 견해를 수립한 후에 수행시킴으로써
제자들이 쉽게 깨어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안이비설신의가 모두 내가 아님을 바르게 보고 수행한다면
아주 간단하게 끝나는 공부가 바로 이 공부라고 합니다.^^
데이비드 호킨스 - 위키피디아 논란 - 영적 사기꾼?
출처: http://blog.naver.com/sunyanet/60209413972
일전에 마하라지의 후계자로 알려진 라메쉬 발세카가 영적 사기꾼이다고 주장하는 자료를 소개한 적이 있다.
( http://blog.naver.com/sunyanet/60185632236 )
데이비드 호킨스도 지금 영미권에서는 영적 사기꾼이라는 논란에 휩싸여 있다.
데이비드 호킨스는 의식혁명(Power vs Force)에서 대체요법중의 하나인
응용 신체운동학을 바탕으로 의식수준을 측정하는 방법을 고안하여 내면의 잠재의식을 측정하는 방법을 고안하였다.
호킨스는 과학적 용어를 사용하여 근육검증을 하는 그럴싸한 방법을 만들어지만,
그 방법론이나 주장이 전혀 과학계에서 검증되지 않았으며,
단지 저자는 오랜시간 많은 돈을 투자하여 연구하였다는 주장만 남아 있고, 따라서 수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책 문제를 제외하고 마더테레사가 자신의 책을 인정했다고 선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책소개에 "마더 테레사가 상찬한 세계적인 영적 스승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마더테레사에게 메일을 보냈지만, 어떤 답변도 받지 못 했다고 비판받는다.
이 뿐만 아니라 월마트 창업주이며 억만장자인 Sam Walton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이 또한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한다. (http://www.energygrid.com/spirit/2007/09ap-davidhawkins.html)
또한 가짜 학위 문제도 있고, 작위 칭호도 가짜로 판명이 되는 등 호킨스에 대하여 수많은 논란이 발생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위키피디아에 데이비드 호킨스가 삭제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http://en.wikipedia.org/wiki/Wikipedia:Articles_for_deletion/David_R._Hawkins_%282nd_nomination%29)
삭제된 위키피디아 자료는 다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http://robertjrgraham.com/2010/10/03/david-r-hawkins/
위키피디아의 경우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주장으로 인하여
데이비드 호킨스 자료를 보류한 상태이며, 현재 호킨스 관련 단체에서 법적 소송으로 번진 상태이다.
영적 리더에 대한 서구의 구루평가(Guru ratings) 사이트들도 대부분 호킨스에 대하여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한다.
# Spiritual Teachers 의견 (http://www.spiritualteachers.org/david_hawkins.htm)
호킨스의 근육테스트에 대하여 사이트 주인장은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또한, 호킨스의 황당한 주장들에 대하여 비판한다.
<2002년 비디오 강의는 실망 그 자체였다.
호킨스는 1965년에 5만점 의식수준의 대천사로부터 수많은 아이디어들을 받았으며,
이로 인하여 오랫동안 혼란스러웠다고 주장한다.
자신은 과거생에서 해적이였으며, 자기가 금을 묻은 장소를 아직도 알고 있다고 주장한다.
(As for the 2002 lecture video, it was a disappointment. Hawkins mentions that
in 1965 he received a blast of thought from an archangel that calibrated at 50,000 (maybe it was 500,000...)
and left him addled for years. Hmm.... He tells us he was a pirate in a past life and still
knows where he buried the gold,... )>
# Sarlo's Guru Ratings
Sarlo에서는 호킨스를 Bogus급 (가짜)로 판명하고 있다.
이 평가에서 특히 호킨스의 의식혁명이 한국에서 유명하다고 소개하고 있다.
(http://www3.telus.net/public/sarlo/RatingsF.htm#hawk)
자세한 분석기사를 통하여 호킨스를 둘러싼 논란들을 정리하고 있다.
호킨스가 단학 이승헌의 "뇌호흡"의 책을 보증(endorsement)했다는 내용도 있다.
(http://www3.telus.net/public/sarlo/Yhawkins.htm)
#호킨스 논란에 대한 심층기사
이 기사에서 호킨스와 관련된 11가지 비판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http://www.energygrid.com/spirit/2007/09ap-davidhawkins.html)
서양의 논란과 무관하게, 국내에서는 이 문제에 대하여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다.
오히려 최신작 <놓아버림, letting go>은 호킨스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광고와 함께 한국에서 잘 팔리고 있다.
또한 데이비드 호킨스 네이버 카페까지 만들어져 호킨스의 영적 가르침을 배우고 있다.
이 외에도 호킨스의 작품이나 글들은 국내 시크릿류 카페나 기적수업, 명상 카페 등에서 폭넓게
인용되면서 존경받는 영적 지도자로서 대접받고 있습니다.
(<놓아버림,letting go>에 대하여 lester levenson의 sedona method를 짜집기한 책이라는 비판도 있음.)
한국에서 호킨스의 인기가 높다는 것은 출판사의 절묘한 책제목 때문이거나
혹은 특정 단체에서 자기 스승을 높이기 위한 수단에서 기인한 것인지 정말 모를 일이로소이다.^^
참고자료
1. http://www.spiritualteachers.org/david_hawkins.htm
2. http://www3.telus.net/public/sarlo/RatingsF.htm#hawk
3. http://en.wikipedia.org/wiki/Wikipedia:Articles_for_deletion/David_R._Hawkins_%282nd_nomination%29
4. http://www3.telus.net/public/sarlo/RatingsF.htm#hawk
5. http://www3.telus.net/public/sarlo/Yhawkins.htm
6. http://www.energygrid.com/spirit/2007/09ap-davidhawkin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