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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자연으로 돌아가면 건강이 보인다!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인간의 원래의 환경으로 돌아가는 것을 말하며 원래의 음식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본연의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회복하는 것을 말하며 외모나 성품에 있어서 인간의 원래의 모습을 되찾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자연친화적인 생활로 최상의 행복을 누리자고 하는 야심적인 꿈이요 희망이다. 결국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이 자연을 만드신 창조주에게로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으므로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면 갈수록 더 행복하게 된다. 이것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불변의 진리이다.
사람을 괴롭히는 질병의 근본문제는 병균이나 임상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삶의 의미를 상실하는데서 오는 마음의 문제이다. 현대인의 최대의 비극은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해가는 과학문명 속에서 인간성을 상실해 가는 것이다. 의학의 한계는 사람을 고치는 것보다는 병만 고치려는 시도에서 오며 원인보다는 증상만 없애려고 하는데서 온다. 사람을 고치면 병은 저절로 낫게 된다. 최첨단 의학이 끊임없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해낸다고 해도 질병의 근본 원인을 다스리지 못하면 그것은 언제나 또 다른 한계를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나 베스트라이프 천연치료는 병도 고치고 사람도 고치는 가장 좋은 치료법으로 시간의 흐름에 상관없이 항상 사람을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지난 1년 동안 위성방송(MeTV skylife ch. 552, (주)내가보 회사 협찬)을 통하여 매일 40분 동안 “김평안 교수의 건강특강”이란 주제로 “빛과 건강”에 관한 강의가 방영되었다. 전반부 23편은 빛과 건강에 관한 내용이었으며 후반부 25편은 베스트라이프 천연치료에 관한 내용을 다루었다. 매 방송마다 가장 건강하고 가장 행복한 생활을 위한 다양한 건강정보들이 소개되었으며 자연으로 돌아가면 건강이 보인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여기서 이 책의 제목을 얻게 되었다. 이제 두 권으로 출판된 이 책에서 1권에서는 햇볕의 치유력에 대한 희망이 넘치는 건강 메시지를 소개하며 2권에서는 매력적인 베스트라이프 천연치료의 여러 가지 면모들을 보게 된다.
무엇보다도 기쁜 것은 자연친화적인 삶을 통하여 사람의 진정한 행복을 되찾아주는 국내에 하나밖에 없는 베스트라이프 천연치료병원인 여수요양병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에 이 책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게 된 것이다. 여수요양병원은 앞으로 끊임없는 연구와 전문요원들의 교육을 바탕으로 천연치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일을 추진할 것이며, 자연의 치유력과 하나님의 사랑을 통하여 질병과 아픔으로 희망을 상실한 수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나누어주게 될 것이다. 자연으로 돌아가면 건강이 보인다! 본 병원은 이런 꿈을 끊임없이 키우면서 건강과 행복의 희망을 나누어주는 축복의 장소가 될 것이다. 끝으로 이 책을 펴내도록 도와주신 본 병원의 정상인 원장님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 책을 대하는 독자 여러분에게 언제나 자연이 주는 건강과 행복이 넘쳐흐르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1. 보다 빨리 죽는 법
사람들은 건강과 행복에 무엇이 좋은 것인가를 알면서도 개으름과 이런 저런 이유로 실천하지 않는 일들이 많다. 더러는 무지로 잘못을 반복하기도 한다. 로마린다 대학교의 한 교수는 의사를 찾는 환자들에게 그들의 진정한 상태를 알게 하여 신속하게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고자 이색적인 유인물을 만들어 병원의 대합실에 비치해두었다. 그것은 “빨리 죽는 법”이란 제목으로 빨리 죽는 8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그리고 그 옆에 가장 건강하게 사는 여덟 가지 방법이 담긴 유인물도 함께 비치해두었다. 이것은 빨리 죽는 법과 정 반대되는 것으로 그들에게 최고의 유익을 가져다주는 건강정보들이다. 천연치료의 필요성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설명을 곁들인다.
삶의 우선순위
사람이 재산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지만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소에는 건강에 대하여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병이 들면 그제야 건강에 대하여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소 잃고 외양간 짓는다는 옛말이 생각난다. 우리 인간은 결정적인 필요가 생기기 전에는 미리미리 준비하면서 사는 일을 등한히 한다. 그리고 우리는 일반적으로 힘든 일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것이 좋은 일인가 또는 옳은 일인가 하는 것보다는 힘들지 않고 얼마나 쉽게 할 수 있는가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불로소득을 좋아하고 무통분만을 선호하고 우선순위를 고려하지 않고 임기응변식으로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역사는 반복한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이 말은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을 강조하는 말이다. 인간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마치 운명론적으로 몰려드는 것처럼 생각하게 한다. 흥망성쇠의 변화들이 역사의 흐름 속에서 반복된다는 것이다. 일부 또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이 말이 옳을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다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과거의 역사에서 마땅히 배워야할 교훈을 배우지 못하는 사람들은 과거의 우매와 잘못을 그대로 반복하게 된다. 그러나 과거 역사에서 교훈을 얻고 현재의 생활에 올바르게 그 교훈을 적용하면서 사는 자들에게는 역사는 반복하지 않는다. 그들은 더 나은 역사를 만들고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나간다. 우리의 건강관리에 있어서도 비슷한 일들이 수없이 반복된다.
하루에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의사의 도움을 받으려고 병원을 찾아가지만 그들의 진정한 관심은 병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병의 증상에서 벗어나려는 것임을 흔히 보게 된다. 그들은 병의 증상에서 벗어나기를 바라지만 그들의 생활을 간섭받기를 싫어한다. 몸이 아프고 고통 하는 것도 싫지만 그런 결과를 가져온 생활을 바꾸는 것은 더더욱 싫어한다. 그래서 로마린다 대학교 의료원의 왈덴(Richard Walden, MD)의사는 환자들이 자신의 진정한 모습과 필요를 알게 하려고 이색적인 유인물을 만들어 병원 대합실에 비치해 두었다. 이 유인물의 제목은 “빨리 죽는 법” 또는 “그대의 가족이 그대의 보험금을 보다 빨리 지급받게 하는 방법”이었으며 질병과 조기 사망을 증가시키는 8가지 제안을 소개하였다. 이것은 환자들이 알아야 할 근본적인 필요가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빨리 죽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없다. 주변에서 흔히 살기가 힘들다 또는 죽고 싶다는 푸념을 자주 듣게 된다. 대부분 힘든 삶에 시달리면서 아무런 생각 없이 내뱉는 말이다. 동내 어른들이 환담을 나누면서 하는 말이 있다. 처녀가 시집을 안 간다고 하는 것이나 노인이 빨리 죽고 싶다고 하는 것은 다 진심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들이 마음에 없는 말을 하는 것 중에 대표적인 것이 죽고 싶다는 말이다. 더구나 아파서 병원에 온 것은 살고 싶어서 온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빨리 죽는 법이라는 유인물이 결코 기분 좋은 제목은 아니다. 그렇지만 그들의 호기심을 일으키는 데는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다. 이런 호기심이 그들의 진정한 필요가 무엇인가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다. 이 이색적인 유인물을 만든 동기가 이웃의 생명을 존중하고 이렇게라도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것이었다. 그럼 과연 빨리 죽는 법이란 어떤 것들인가?
빨리 죽는 법!
1. 과식하라.
a. 특히 지방질 음식을 많이 먹는다.
b. 이들 지방질은 동물성이거나 포화지방이면 더 좋다.
c. 뚱뚱하고 부유하게 보이도록 노력하라. 35세 이후 체중이 10%만 초과해도 수명이 5년이나 단축된다.
d. 우유, 치즈, 크림, 버터, 그리고 아이스크림 등을 많이 먹는다.
e. 1주일에 4개 이상의 계란을 먹도록 한다.
2. 운동을 하지 말라. 할 수 있는 대로 운동을 피하도록 하라.
a. 아주 가까운 곳에 갈 때도 차를 타고 간다.
b. 저녁에 TV 앞에 비스듬하게 편히 앉으라. 특히 저녁을 늦게 그리고 많이 먹은 다음에 그렇게 한다.
c. 냉장고에서 음식을 꺼내 먹기 위해서만 잠시 일어난다. 그것도 할 수 있으면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도록 한다.
d. 규칙적인 운동은 피한다. 집이나 일터에 가장 가까운 곳에 주차하고 층계를 오르는 대신에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한다.
e. 잔디를 깎을 때도 모터가 달린 기계를 사용하며 그것도 귀찮으면 깔판으로 바꾸어 아예 잔디 걱정을 잊도록 한다.
f. 정원사나 페인트사 또는 연공을 고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심하게 담배를 피우라. 그것도 여러 해 동안 흡연을 즐기라.
a. 흡연은 폐암의 원인의 80%나 되며 심장질환의 원인을 2배나 증가시킨다.
b. 흡연은 여러 형태의 암과 동맥경화증을 조기 발병시킨다.
4. 알코올성 음료를 많이 마시라.
a. 알코올은 혈액순환의 증가 없이 심장을 과로하게 하여 심장마비 위험을 증가시킨다.
b. 적당히 마시는 것 때문에 안심해도 좋다.
c. 그러나 소량의 알코올이라도 체내에 들어오면 해로운 영향을 주게 된다.
5. 과로하라.
a. 지나친 야심과 목표를 가지고 살도록 한다.
b. 종일 밀어붙이고 쉴 새 없이 일을 추진시키면서 몸부림치는 생활을 한다.
c. 퇴근할 때 사무실에서 많은 일감을 가지고 집으로 간다.
d. 좀 더 높이 승진하려면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잊지 말라.
6. 언제나 긴장 속에서 살라.
a. 정서적인 긴장은 혈액의 콜레스테롤을 크게 증가시킨다.
b. 정규적인 쉼과 여유를 갖는 것은 지금은 사치스러운 생각이다.
c. 영적 성장을 위하여 조용한 시간을 갖지 않도록 하고 무슨 문제든지 혼자서 과감하게 처리하도록 한다.
7. 커피를 많이 마시라.
a. 하루에 최소한 6컵 정도 마시면 심장병 발병에 큰 도움이 된다.
b. 심장이 이미 약한 사람은 카페인이 들어오면 심장의 상태가 신속하게 나빠지고 부정맥이 자주 나타나게 된다.
8. 신체검사는 아예 생각하지도 말라.
a. 고혈압이나 심장병 그리고 동맥경화와 관련된 대부분의 질병은 조기 발견이 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b. 질병의 조기 발견은 고통과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주의: 위의 사항 중 3가지가 겹치면 조기 사망률이 무려 32배나 높게 된다. 그러므로 할 수 있는 대로 이런 위기 사태가 많이 생겨나도록 한다. “행운을 빕니다!”
가장 건강한 생활(The Best Life)
그럼 어떻게 하면 가장 건강하게 사는 길인가? 위에서 말한 “빨리 죽는 법” 여덟 가지를 반대로 생각하면 정답이 곧 나온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보건대학원장으로 재임당시 브레슬로우(Lester Breslow)는 9년간의 연구를 통하여 얻은 결과를 발표하면서 과학사회를 깜짝 놀라게 하였다. 그의 주장은 미국인들이 다음과 같은 상식적인 7가지 건강습관을 따른다면 11년이나 더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
1. 흡연하지 말라.
2. 술을 마시지 말라.
3. 아침 식사를 충분히 먹으라.
4. 간식을 하지 말라.
5. 매일 7-8시간의 수면을 취하라.
6. 규칙적인 운동을 계속하라.
7.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하고 비만을 피하라.
이 연구 결과가 나왔을 때 그 당위성에 대하여 의혹을 갖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의 연구발표에 의하면 흡연자는 비 흡연자보다 폐암 위험률이 80%나 높았다. 한 번에 4잔 이상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은 사망 위험률이 36%나 증가하였다. 또한 술은 “적당히” 마시는 사람 10명 중의 하나는 알코올 중독자가 된다고 하여 “적당주의”의 위험을 경고하였다. 아침 식사를 충분히 하고 늦은 저녁식사를 피한 중년 남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40%나 생존율이 높았다. 비타민이나 섬유질이 거의 없는 가공식품을 아무 때나 먹는 사람은 위장의 휴식 시간을 빼앗아갈 뿐 아니라 사망률이 20%나 증가하였다. 또한 날마다 6시간이나 그 이하로 수면을 취하는 자들은 7-8시간의 수면을 취하는 자들보다 사망률이 36%나 높았으며 9시간이나 그 이상으로 잠을 자는 자들도 수명이 단축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매일 20-30분 활기찬 운동의 계속적으로 실천하고 항상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건강생활에 필수적이라는 사실도 강조하였다.
수명을 연장하고 건강생활을 증진시키는 가장 단순하고 가장 집약적으로 요약하여 말하는 것이 최선의 건강생활 곧 베스트라이프 생활양식이다. 베스트라이프라고 불리는 여덟 가지 하늘이 주신 천연치료제들은 수많은 임상실험과 연구결과들을 통하여 그 확실성과 진가가 입증되었으며 세계적으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
베스트라이프(BESTLIFE)란 무엇을 말하는가?
베스트라이프 천연치료는 우리 생활 주변에 천혜의 축복으로 널려있는 여덟 가지 자연의 요소들 곧 휴식, 운동, 햇볕, 절제, 사랑, 물, 공기, 그리고 음식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사람들을 질병에서 벗어나게 하고 삶의 질을 높여서 가장 멋진 생활(the best life)을 체험하게 하는 자연치료의 한 방법이다. 자연으로 돌아가면 건강이 보인다! 자연으로 돌아가면 건강이 회복된다. 베스트라이프 천연치료는 병을 고칠 뿐만 아니라 사람도 고친다.
베스트라이프의 여덟 가지 자연 치료제들은 엘렌 화잇(Ellen G. White)의 책 치료봉사(Ministry of Healing)에 소개되며 1978년 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 위치하는 위마(Weimar)대학에서 생활교육 건강세미나를 시작할 때 참가자 중의 한 사람이 여덟 가지 하늘이 주신 치료제들을 NEWSTART라는 두문자어로 만들어 사용하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러한 천연치료 원리는 창세기 1장의 천지창조에 그 뿌리를 두고 있으며 구약의 모세 오경에서 더 상세하게 설명되고 있다. 엘렌 화잇은 베스트라이프 천연치료의 유익과 필요를 이렇게 소개한다. “의술을 시행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하늘나라가 인정하는 것은 오직 한가지뿐이다. 하나님의 치료제들은 천연계 가운데 있는 단순한 요소들인데 그것들의 힘 있는 성분은 인체 조직에 과중한 부담을 주거나 쇠약하게 만들지 않는다. 맑은 공기와 물, 정결함, 적당한 식생활, 생활의 순결성 및 하나님께 대한 신뢰심 등은 하나님의 치료제들로서 허다한 인류는 이러한 요소들의 결핍으로 죽어가고 있다”(5T, 433).
BESTLIFE 두문자어
Bedtime Rest: 휴식, 매일 밤 완전소등하고 7-8시간의 충분한 수면
Exercise:운동, 매일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계속 걷기 운동
Sunlight: 햇볕, 30분-1시간 정도의 적당한 일광욕
Temperance: 절제, 몸과 환경을 지배할 줄 아는 절도 있는 생활
Love: 사랑, 경천애인(敬天愛人)의 어질고 아름다운 마음
Intake Water: 음용수, 깨끗한 물을 매일 8컵 이상 식간에 마시기
Fresh Air: 공기, 청정지역에서 바른 자세로 30번씩 3회 심호흡
Eating to Live: 음식, 균형 잡힌 자연 건강식을 잘 씹어 먹기
베스트라이프 천연치료법 요약
휴식(Bedtime Rest): 매일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일하는 시간(8시간), 소일하는 시간(8시간), 그리고 수면 시간(8시간)의 균형을 유지하여 생체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한다. 수면 부족으로 생체리듬이 깨지면 각종 질병의 희생물이 된다. 침실은 모든 불빛을 완전히 차단하고 통풍이 잘 되도록 한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며 밤 12시 이전의 잠이 그 이후의 잠보다 2배의 효과가 있다. 요즈음 대학생들의 평균 취침 시간은 밤 1시 이후이다. 날마다 6시간이나 그 이하로 수면을 하는 자는 7-8시간 수면하는 자들 보다 사망률이 36%나 높으며 9시간 자는 자들도 수명이 단축된다. 완전 소등하고 일찍 자고 숙면을 취하는 것이 건강 장수의 지름길이며 베스트 라이프의 중요한 요소이다.
운동(Exersice): 과로로 죽어 가는 사람들 보다 운동 부족으로 죽어 가는 사람들이 더 많다. 가장 권장할 만한 우주적인 운동은 걷기 운동이다. 매일 몸에 땀이 배일 정도로 공기가 맑은 옥외에서 30분 이상 쉬지 않고 활기차게 걷는다. 체력에 알맞게 운동량을 조절하며 늘려간다. 휴식 상태의 맥박이 1분에 55나 그 이하로 내려가는 것이 목표이다. 장시간 동안 산소를 요구하는 에어로빅 운동이 심폐기능 향상에 좋으며 스키, 수영, 달리기, 야외 자전거 타기, 걷기 등이 있다. 고도의 정신노동을 하면서 육체 운동이 부족한 우주인들은 심장이 약해지고 근 위축 현상이 나타나며 칼슘과 인이 뼈 속에서 빠져나가는 탈회 현상이 생긴다. 장기간 침상생활을 하는 환자들에게도 비슷한 현상이 생긴다. 매일 규칙적인 활기찬 운동은 베스트 라이프의 필수 요소이다.
햇볕(Sunlight): 빛은 생명이다. 세상에서 햇볕 없이 살 수 있는 생명체는 아무 것도 없다. 지구 에너지의 98%는 햇볕에서 온다. 매일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적당한 일광욕은 질병치료와 최상의 건강을 이루는 주요 요소이다. 현대인은 매일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5분도 안 된다. 창유리나 차 유리는 자외선을 99%나 굴절시키기 때문이다. 대기 오염이 심한 대도시에서는 골다공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햇볕으로 만들어지는 비타민 D가 부족하여 칼슘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서 칼슘만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병을 일으킨다. 햇볕은 콜레스테롤을 비타민 D로 바꾸기 때문에 심혈관계 질병 치료에 좋으며, 황달을 개선하고 세로토닌이 생성되므로 우울증이 줄어들고 삶의 활력과 기쁨을 가져다준다.
절제(Temperance): 절제란 절도 있는 생활을 말하며 술과 같은 음료, 담배나 커피와 같은 기호식품, 그리고 자극이 심한 조미료 등을 피하고 생활의 질서와 리듬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참된 절제는 몸에 해로운 것은 완전히 버리고 건강에 이로운 것은 현명하게 사용하는 것이다. 마음이 몸의 지배를 받는 대신에 몸이 마음의 지배를 받는 것이며 환경의 노예가 되지 않고 환경의 지배자가 되는 것이다. 식욕에 따라 무절제하게 먹는 것이 아니라 건강에 유익한 음식이나 음료를 사려 깊게 섭취하는 성숙한 생활을 하는 것이다. 펜이 칼보다 무섭다는 말처럼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은 성을 빼앗는 용사보다 더 강하다. 절도 있는 생활은 베스트 라이프를 지속시키는 주춧돌이다.
사랑(Love): 사랑은 삶의 기적을 일으키는 생명 에너지이다. 위로 하나님을 섬기고 아래로 인간을 사랑하는 경천애인(敬天愛人)의 생활은 인간의 삶의 질을 최상으로 향상시킨다. 하나님과 인간에 대한 사랑의 관계가 회복이 되면 사람은 안전감과 소속감을 가지게 되며 모든 감정적인 문제와 주위 환경의 각양 장애물들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 사람이 고통 받는 질병의 90%는 마음의 문제에서 생긴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 된다는 것은 진리이다. 사랑은 모든 것을 견디고 이긴다. 기독교의 핵심 진리는 사랑이다. 아가페로 표현되는 무조건적인 사랑은 하나님의 속성이며 이런 인격적인 사랑이 기적을 일으킨다. 진실한 사랑은 불가능을 모른다. 참 사랑은 믿음을 주며 베스트 라이프의 절정을 이룬다.
음용수(Intake Water): 깨끗한 물은 인체 조직을 청결케 하는 최고의 액체이다. 증류수와 같은 순수한 물을 하루에 8컵 이상 식사 30분전과 식사 2시간 후의 식간에 조금씩 자유롭게 마시는 것은 최상의 건강을 누리는 필수 조건이다. 지표면의 70%가 물이요 인체의 70%가 물이며 우리가 먹는 음식의 70%가 물이다. 탈수 현상이 나타나면 신체적인 질병을 일으키고 정신적인 불안을 가져온다. 또한 온수나 냉수를 활용하여 목욕을 하고 적절한 수 치료를 적용하는 것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도움을 받는다.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면역성이 강화되며, 근육이 유연해지고 신경이 안정되면서 몸과 마음이 다 새로운 힘을 얻게 된다. 깨끗한 물을 마시고 냉온수를 적절하게 적용하면 질병 치료가 빨라지고 베스트 라이프를 지속시켜 준다.
공기(Fresh Air): 사람은 숨을 쉬면서 생명이 시작되고 숨을 거두면서 삶을 마감한다. 음식을 먹지 않고 몇 주를 살 수 있고 물을 마시지 않고 며칠을 살 수 있으나 숨을 쉬지 않으면 몇 분도 살 수 없다. 우리 주변에 얼마든지 널려있는 공기는 전 신체 기관을 충전시킨다. 완전한 건강은 완전한 혈액순환에서 온다. 피를 더럽히는 두 번째 요인은 오염된 공기이다. 깨끗한 공기는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풍성한 축복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바른 자세는 올바른 호흡의 필수 요소이다. 복식 호흡 또는 횡격막 호흡으로 1일 3회 그리고 한 번에 30번씩 심호흡을 하라. 깨끗한 공기는 우리를 따라오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찾아가야 한다. 공기가 맑은 전원 지역에 주택을 마련하고 온 식구들이 베스트 라이프를 즐기는 축복을 선택하도록 하라.
음식(Eating to Live): 음식물의 영양가는 건강에 미치는 단일 환경 요인으로는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인간을 괴롭히는 대다수의 질병들이 식생활에 대한 일반적인 오류에 주로 관련되어 있다. 통째 식사 곧 자연 건강식은 균형 잡힌 건강의 초석이다. 채소와 과실은 각각 다른 끼니에 싱싱하게 먹으며 곡류는 잘 익혀서 오래오래 씹어서 기쁜 마음으로 먹는다. 아침과 점심은 넉넉하게 먹고 저녁은 과실 중심으로 가볍게 먹으며 식사와 식사 사이의 간격은 5시간을 유지한다. 곡류와 견과류 그리고 과실과 야채를 골고루 먹되 끼니별로는 단순하게 1주 간격으로는 다양하게 먹는다. 식간에는 깨끗한 물 이외에는 먹지 않으며, 과식, 폭식, 급식은 급사의 지름길이다. 먹기 위하여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하여 먹는다.
베스트라이프 인간회복의 길
베스트라이프는 4H회복으로 인간을 원래의 모습으로 회복하는 길을 준비한다. 4H회복이란 전인회복(total health = wholistic restoration)을 말하며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인간의 측면을 전존재적인 개념으로 보는 인간회복을 말한다.
Healthy - physical health(신체적 건강)
Happy - mental health(정신적 건강)
Holy - spiritual health(영적 건강)
Harmony - social health(사회적 건강)
인간은 짧고 예술은 길다. 이런 격담과 같이 우리의 삶은 매우 짧으나 살아가는 방법에 따라 영속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생명을 존중하고 인간회복을 이루는 자연친화적인 삶이야말로 우리 인생을 가장 멋있게 만드는 것이다. 의학은 때때로 병을 고치다가 사람을 죽이는 경우가 많으나 베스트라이프 천연치료는 병도 고치고 사람도 고친다. 병만 고치고 사람을 고치지 않으면 얼마가지 않아서 다시 그 병으로 고생하게 된다. 그러나 사람을 고쳐놓으면 다시는 그 병으로 고생하지 않게 된다. 그런 사람에게는 역사는 반복하지 않는다. 인간회복이란 인간의 원래의 음식으로 식탁을 바꾼다는 것이며 원래의 환경을 되찾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 상호간이나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누렸던 원래의 복스러운 관계를 회복한다는 것이다. 인간회복이란 베스트라이프 천연치료의 절정이요 극치이다. 보다 빨리 죽는 법이란 영원히 사는 법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에서 나온 사랑어린 제안이다. 자연으로 돌아가면 건강이 보인다.
가장 좋은 치료법
베스트라이프 천연치료는 우리 생활 주변에 천혜의 축복으로 널려있는 여덟 가지 자연의 요소들 곧 휴식, 운동, 햇볕, 절제, 사랑, 물, 공기, 그리고 음식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사람들을 질병에서 벗어나게 하고 삶의 질을 높여서 가장 멋진 생활(The Best Life)을 체험하게 하는 자연치료의 한 방법이다. 자연으로 돌아가면 건강이 보인다! 자연으로 돌아가면 인간이 회복된다. 베스트라이프 천연치료는 병을 고칠 뿐만 아니라 사람도 고친다. 이번 강의는 이런 천연치료의 중요성을 몇 가지로 대별하여 설명하며 아울러 천연치료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천연치료의 중요성과 의의
베스트라이프 천연치료는 인간이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지난 25년간의 오랜 세월동안 문헌과 생활 속에서 연구하고 터득한 경험들을 되새기면서 베스트라이프 천연치료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일곱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려고 한다.
첫째로 천연치료는 질병문제의 최선의 해답이다. 인간의 건강과 행복을 위협하는 질병은 매우 다양하며 시간이 흘러갈수록 무서운 신종질병들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형태의 질병이든지 인간이 질병을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천연치료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그 이유는 분명하다. 우리가 집안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이 고장이 나면 고장수리를 위하여 메이커를 찾아간다. 이 기계를 만든 회사가 고장부분도 가장 잘 찾아내고 고치는 방법도 가장 잘 알기 때문이다. 인체는 사람이 만든 어떤 정교한 기계보다도 더 섬세하고 놀라운 기계이다. 본래 인체는 고장이 나지 않도록 잘 만들었는데 너무 무리하게 사용하다 보니까 이렇게 잘 만든 인체도 고장이 나고 마는 것이다. 인체라는 기계가 고장이 나면 AS를 받으러 어디로 가야할 것인가? Maker를 찾아가야 한다. 인간을 만드신 창조주(Maker)가 고장 난 부분도 가장 잘 아시고 고치는 방법도 가장 잘 아신다. 그래서 베스트라이프 천연치료는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을 괴롭히는 질병을 대별하여 세균성 질환과 생활양식에서 오는 병으로 나눌 수 있다. 보통 세균성 질환은 후진국형 질병이라고 하며 생활양식에서 오는 병은 선진국형 질병이라고 한다. 세균성 질병은 의약학의 눈부신 발달로 그 치명적 공격에서 거의 벗어난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선진국형 질병인 각종 생활습관 병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인류의 안녕과 행복을 새롭게 위협하고 있다. 생활양식의 잘못에서 비롯되는 성인병은 약물치료나 치료의학과 같은 대증요법으로는 여러 면에서 한계를 느끼게 되었다. 생활에서 오는 병은 반드시 생활로 고쳐야 하며 그런 점에서 불치의 병이 있는 것이 아니라 불치의 생활이 있을 뿐이다.
또한 건강관리의 강조점은 치료에서 예방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질병을 가져 온 원인은 그대로 두고 증상만을 처리하는 치료법은 쉽게 재발되어 질병으로 오는 고통의 악순환을 반복하게 된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더라도 지구상에 질병을 가져오게 된 두 가지 대표적인 요인은 음식물의 변경(육식)과 생활환경의 변경(도시생활)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홍수 직후 인간의 수명이 천년 단위에서 백년 단위 이하로 급격히 줄어든 이유를 여러 가지 면에서 소급하여 확인한다면 위의 사실이 확실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임상에 있어서나 역사적인 사실에 있어서 질병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원인을 제거하여 인간의 원래의 건강을 회복하는 베스트라이프 천연치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구 역사에 있어서 질병의 두 가지 원인을 제거한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얼른 보면 음식물과 생활환경 이 두 가지로 보이지만 조금만 신중하게 생각해 보면 건강과 행복에 가장 좋은 환경과 생활방식을 제공해 주는 수단이 베스트라이프 생활방식을 따르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베스트라이프가 포함하는 여덟 가지 하늘이 주신 자연계의 치료제들은 시간의 추이에 상관없이 인간의 최선의 행복과 건강을 보장하는 생활방식이다.
둘째로 천연치료는 자연 치유력을 활용한다. 세상의 모든 생명체에는 식물이나 동물이나 인간을 망라하여 스스로 정상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자연 복구력과 저항력이 있다. 소나무의 가지가 부러지면 송진이 나와서 상처를 덮고 외부로부터 세균침입을 차단시켜 주면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회복된다. 개가 병이 들면 밥을 먹지 않고 햇볕이 잘 드는 양지에 가서 몸을 부리고 휴식을 취하면서 점진적으로 풀잎도 씹고 가볍게 걸으면서 음식을 먹기 시작하여 건강을 회복한다. 사람도 뼈가 부러지면 의사를 찾게 되는 데 의사의 역할을 뼈를 붙여주는 것이 아니라 맞춰주는 것이다. 뼈를 가지런히 맞춰놓고 움직이지 않도록 깁스를 해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낫게 된다. 이렇게 저절로 치료가 되는 작용이 자연치료이다.
인간 이 외의 모든 생명체들은 자연 치유력을 역행하여 행동하는 일이 없다. 오직 인간만이 자연의 법칙에 대항하여 불필요한 고통을 자청하는 경우가 많다. 병이 나면서 열이 오르는 경우 이 열 자체는 인간의 적이 아니며 하나의 증상이요 친구이다. 인간의 생체를 파괴하는 고열의 경우 신속하게 열을 해결해 주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는 대부분의 경우는 열을 잘 조절하여 체내의 치유력을 방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열이 난다는 것은 질병에 대한 하나의 증상으로 인체 내에서 다시 정상을 회복하려는 치료 작용이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치료를 위하여 해열제를 먹고 열이 내리면 병이 나은 것처럼 생각하지만 사실은 체내의 치료 작용이 중단되고 치료 시간이 더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원래의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자 노력하는 인체 내의 작용을 항상성(homeostasis)이라고 하며 이것은 창조주께서 모든 생명체에게 천부적으로 부여해주신 축복이다. 이 문제에 대하여는 뒷부분에 나오는 인체의 항상성과 천연치료를 다루는 장에서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게 될 것이다.
천연치료라고 하는 것은 항상성 작용 곧 인체의 자연 복구력을 방해하는 요소들은 제거해 주고 인체 자체의 치유작용에 도움이 되는 것은 적절하게 활용하는 치료법이다. 다시 말하면 부작용은 극소화하고 치료효과는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진정한 치료제는 몸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몸 안에 있다. 체내의 이 놀라운 치유력을 백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아무리 치료법이 좋은 것이라 할지라도 병을 고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치료제나 치료법이 체내의 자연 복구력을 방해하거나 약화시킨다면 그것은 병을 고치면서 사람을 죽이는 일이 되고 만다.
셋째로 천연치료는 성서적 기초와 과학적 증거를 가지고 있다. BESTLIFE라고 말하는 여덟 가지 천연치료제들은 세인들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이 근래의 일이지만 사실은 이 천혜의 치료제들은 19세기의 엘렌 화잇의 시대를 지나서 지금부터 3,500년 전의 모세 시대까지 소급해 갈 수 있다. 의학의 역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모세오경에 나오는 건강 규칙들을 17가지로 대별하는데 이 내용의 중심사상은 예방의학이며 이것을 좀 더 요약하면 여덟 가지 베스트라이프 건강원리가 된다. 말하자면 베스트라이프 건강 원리는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최상의 건강생활 지침을 내려주신 요약이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가전제품을 사용하다가 고장이 나면 AS를 받으러 메이커에게 가듯이 인체도 병이 나면 몸을 만드신 분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 되는 것이다.
현대 과학은 모세오경을 기록한 모세를 예방의학의 아버지라고 부르며 그가 소개한 구약의 건강정보를 공중보건(public health), 위생학(hygiene), 예방의학(preventive medicine), 그리고 공중위생(sanitation) 등으로 부른다. 그리고 모세오경에 나오는 여러 가지 건강규칙들은 오늘날 현대과학의 관점에서 그것이 얼마나 타당하고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사실인가가 시간이 흐를수록 더 확실하게 확증되고 있다. 예를 들면 식단규제, 지방과 피를 먹지 말라는 지시, 쓰레기를 땅에 묻으라는 규칙, 몸을 물로 씻으라는 지시, 할례, 문둥병의 격리, 문신금지, 전리품 소독, 문둥병 격리, 높은 도덕적 생활에 대한 규범(근친, 잡혼 등의 금지) 등은 최근에 와서야 현대의학이 관심을 끌었던 것들이며 만일 인류가 인간을 만드신 창조주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절도 있는 생활을 살았더라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질병과 고통과 불행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 것이다.
현재 사람들이 고생하는 질병의 과반수가 동맥경화증과 관련을 가지고 있다.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주요원인 가운데 하나가 동물성 지방 곧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다. 그래서 심폐기능이나 체중관리를 위하여 건강상 이유로 고기를 먹는 것을 줄이거나 아예 육식을 중단하는 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경각심을 갖게 된 것은 근래의 일이다. 그러나 3,500년 전의 기록인 모세오경에서는 동물의 지방과 피는 먹지 말라는 지시가 나온다. 불과 반세기 전만하여도 큰 도시지역에도 골목길에서 굴러다니는 똥 덩어리들을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현재 대도시의 큰 위생문제 중의 하나는 쓰레기를 잘 처리하는 것이다. 대량의 쓰레기를 가장 위생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매립법(landfill) 곧 땅에 묻는 것이다. 이것도 벌써 3,500년 전의 기록인 모세오경에 지시되 사항이다. 사체를 만지거나 몸이 부정한 자들에게 물로 몸을 씻으라는 지시는 지금부터 150년 전에도 잘 실행하지 못했던 위생지침이었다. 문둥병과 같은 전염병을 격리하라는 규칙도 현대사회에서 전면적으로 시행된 것은 그렇게 오래 전의 이야기가 아니다. 남자 신생아의 포경수술도 마찬가지이다. 할례는 히브리인들은 거의 4,000년 전부터 전래되어 온 생활규범이었다. 생후 8일 만에 할례를 지시한 것도 생후 3일째부터 생성되는 비타민 K응혈소가 일생동안 가장 많이 나오는 하루가 생후 8일째라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과학사회는 성경의 위생법칙의 탁월성에 놀라움을 금하지 못한다. 이런 이야기들이 수도 없이 많다. 이렇게 성경의 수많은 건강규범들은 과학적 증거를 보여주고 있으며 모세오경의 기록자인 모세를 예방의학의 아버지라고 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호칭이다. 이런 건강규칙들은 인간을 건강하고 복되게 하려는 하나님의 자부적인 사랑의 표현이었다. 지금도 기회가 남아있다. 창조주의 인정어린 사랑의 지시를 따르는 자들은 그 순간부터 이 전에 결코 느껴보지 못했던 생명의 활력을 느끼기 시작할 것이다.
넷째로 천연치료는 인간회복 운동이다. 오래 전에 우리는 토막살인 사건에 대한 뉴스를 들으면서 경악을 금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와 유사한 문제가 현대 사회에서 수없이 반복되고 있다. 토막 난 현대인, 이것은 산업사회와 전문화 시대가 가져오는 부산물이다. 교육현장에서도 왼쪽 두뇌만을 발달시키는 균형이 깨진 입시위주의 교육은 인간성을 상실한 무자비한 영재들을 양산시키고 있다. 물질은 풍요해졌으나 가슴은 구멍이 나 있고 아는 것은 많으나 보람과 만족은 상실했다. 도의도덕은 땅에 떨어졌고 인간사회의 위계질서도 밑바닥부터 흔들리고 있다. 질병의 원인도 다변화 사회에서 매우 복합적이다. 전 존재적으로 인간을 회복하는 일이 필수과제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을 정의하기를 건강이란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그리고 사회적으로 안녕을 지닌 온전한 상태라고 하였다. 최근에 영적인 건강도 포함시켰으니 금상첨화이다. 헬라의 이원론적 사고방식과 철학 사상은 인간을 토막 낸 또 다른 이유이다. 종교, 정치,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서 이원론적 철학이 깊이 영향을 끼쳤다. 인간은 원래의 건강과 행복을 전 존재적으로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간을 향하신 하나님의 이상은 성경이 말하는 것과 같이(요삼1: 2, 살전5: 23) 건강하고(healthy) 행복하고(happy) 거룩한(holy)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을 위해 목숨을 다하여 봉사하신 그의 활동을 성경은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teaching),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preaching), 백성 중에(among the people)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healing)"(마4: 23). 그리스도의 사명은 죄로 말미암아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인간 안에서 신체적, 정신적, 영적, 그리고 사회적으로 회복시키는 것이었다. 천연치료는 이렇게 전 존재적 인간회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것은 잃어버린 인간의 존엄성, 생명의 귀중성, 도덕적 가치를 회복하고 인생을 복되게 하는 인간성과 삶의 소중한 의미를 더 실감나게 한다.
다섯째로 천연치료는 죄와 죽음문제를 해결해 준다. 인간이 지고 가는 짐 중에서 가장 무거운 짐은 죄의 짐이다. 죄의 짐을 벗어버린 사람만큼 자유를 누리고 행복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성경에 나오는 병자들이 대부분 그들의 최고의 관심은 병에서 회복되는 것이었으나 가버나움의 중풍병자(막2장)의 경우는 다른 병자들과 달랐다. 그의 진정한 소원은 질병치료보다는 용서와 평화에 대한 보증을 얻는 것이었다. “예수님을 뵙고 하늘로 더불어 용서와 평화에 대한 보증을 얻을 수 있다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든지 죽든지 만족해 할 것이다.”
질병의 원인은 다양하나 모든 인류에게 공통되는 근본원인은 역시 죄 문제이다. 사람이 고생하는 질병의 90%는 마음의 문제에서 생긴다고 하는데 만일 사람이 죄책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질병의 원인이 되는 문제 중 90%는 해결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인간의 표면적인 필요는 질병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지만 그의 내면적인 필요는 죄의 짐을 벗어버리는 것이다. 사람이 진정으로 자유를 누리고 행복을 얻는 것은 신체적인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뿐 아니라 정신적인 죄책감에서 벗어나는 것을 포함한다. 이렇게 얻는 마음의 평화는 은금으로 바꿀 수 없는 것이며 우리의 삶의 질을 최상으로 향상시킨다.
인간의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할 수 없는 일이 여전히 남아있다. 생명을 창조하는 일과 죽음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다. 이제 삶의 시간이 몇 시간이나 며칠 밖에 남지 않은 말기 환자에게 그를 위해서 의학적인 조치를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때에도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에게는 할 일이 남아있다. 성경은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죽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들은 잠시 잠자고 있다가 그리스도께서 다시 이 땅에 오시는 날 잠에서 깨어나 부활하게 된다. 사람이 잠이 들 때는 아무것도 모르듯이 죽음의 잠을 자는 자들도 죽는 순간부터 다시 살아날 때까지의 상황은 아무것도 모른다. 그 시간의 길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천연치료를 바르게 적용하고 받아들이는 자들은 죄 문제를 해결하고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얻게 되며 죽음과 삶을 위한 양면의 준비를 갖추게 된다. 만일 그들이 죽을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죽는다면 미래의 영원한 삶을 위한 준비를 갖춘 사람으로서 현세적인 고통의 삶에서 해방되는 유익을 얻는 것이요 그리고 그들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된다면 결코 예전의 생활을 반복하지 않는 새로운 삶을 위한 새 출발이 될 것이다. 그들은 죽는 것이 아니라 잠시 동안 잠자는 것이며 삶의 연장도 하루하루가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소중한 시간들이 될 것이다. 그들은 살아도 감사하면서 살게 되며 죽어도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축복된 잠을 자게 된다. 그리고 질병의 고통에서 영원히 해방되는 새 삶의 희망을 간직하게 된다.
여섯째로 천연치료는 사랑의 능력을 체험하게 한다. 진실한 사랑은 인간에게 창조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사랑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게 하고 그들의 용서를 받아들이게 한다. 인간관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며 실제적으로 통증을 멈추게 하고 저항력을 강화시키며 최상의 건강을 회복시킨다. 베스트라이프 생활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하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사랑이 가져오는 기적적인 변화를 얼마나 많이, 생생하게, 감격스럽게 목격하게 되는지 모른다. 당뇨병으로 오랫동안 절망 가운데 생활하던 한 분이 말하기를 베스트라이프 세미나에서 건강생활에 대하여 배우면서 이렇게 살기만 하면 당뇨병에서 회복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은 것도 감사하지만 그것보다 더 감사한 것은 도무지 용서 할 수 없었던 탈선한 아들을 이제 용서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였다. 사랑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기적을 일으키며 아울러 불치병을 회복시키는 기적을 나타낸다.
이 세상의 어떤 종교나 철학이라도 사랑을 말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 불교는 사랑을 자아 희생적 생활의 완성이라고 하고, 맹자는 하늘의 뜻이라고 하며, 논어에서는 인간을 결속시키는 도덕적 힘이라고 하였다. 도교의 노자는 사랑은 침묵, 명상, 묵상의 결정체라고 하며, 힌두교에서는 카마(육욕적 사랑)와 스타다(더 높은 경지의 사랑)로 구분하였다. 헬라 철학에서도 불멸을 위한 탐구(Plato), 또는 유한한 인간의 영역의 중재자(Socrates)로 묘사하였다. 그러나 이 세상의 모든 종교나 철학이 사랑을 하나의 덕성으로 묘사하고 있지만 기독교만은 유일하게 사랑을 인격적으로 묘사한다. 말하자면 사랑은 하나님이시다(요일4: 8)라고 강조한다. 기독교의 핵심진리는 사랑이며 아가페로 표현된 이 사랑은 무조건적 희생과 사랑으로 십자가에서 가장 잘 나타났다.
사랑의 힘이 병을 고치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이 사랑이 곧 하나님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베스트라이프 생활교육이 주는 사랑의 체험은 마음의 일시적인 감동으로 끝나는 추상적인 사랑이 아니요 개인적인 만남과 관계회복을 통해서 얻는 생명의 체험인 것이다. 생명이 생명을 낳듯이 오직 사랑만이 사랑을 낳는다.
일곱째로 천연치료는 사랑이신 하나님을 만나도록 인도한다. 인간의 과학이나 의학 또는 어떤 능력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사랑이신 하나님은 넉넉히 해결하신다. 잠자고 있던 유전인자를 깨우는 힘이 곧 이 사랑이다. 고장 난 유전자를 회복시키고 재생시키는 힘이 바로 사랑의 힘이다. 암세포가 정상 세포로 바뀌고 죽음의 문턱에서 몸부림치는 말기 환자에게 새 삶의 희망을 주고 심지어 죽은 사람도 다시 살게 하는 그 위대한 능력이 사랑이신 하나님에게서 나온다. 이제 한 가지 우리의 결단을 요구하는 도전은 우주의 중심이시오 모든 힘의 근원이신 인격적인 하나님과 살아있는 관계를 맺는 것이다. 창조주를 내 인생의 주인으로 모실 것인가 하는 중대한 사건이며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축복이다.
성경은 그리스도와 새로운 관계를 맺으면서 건강을 회복하고 구원의 기쁨을 가지고 인생을 새롭게 출발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소개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한번 지나가신 곳에는 병자의 신음소리나 죽음의 공포가 사라졌다. 38년 된 중풍병자, 12년 동안 혈루 증으로 고생하던 여인, 가버나움의 중풍병자, 참혹한 모습의 문둥병자, 그리고 다른 어떤 불쌍한 환자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자들은 죄의 용서를 받을 뿐 아니라 질병의 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하나님을 만난 그 감격은 그들이 일생동안 경험했던 최고의 순간이 되었다. 이러한 눈물겨운 감격은 순간적인 경험으로 끝나지 않고 그들의 일생동안 더 깊어지고 더 넓어지고 더 높아지는 지속적인 체험이 되었다.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은 인간의 삶을 전혀 다르게 변화시킨다. 새로운 주인을 만나게 되며 삶의 중심을 회복하고 진정한 안식과 쉼을 얻게 된다. 아울러 참된 목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자유와 평화를 누리면서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생애를 살면서 이 세상에 사는 동안 하나님의 사랑의 통로가 되어 봉사의 기쁨을 억제하지 못한다. 사랑이신 하나님은 먼저 우리를 찾아오시며 있는 모습 그대로 우리를 받아주신다. 용서를 구하는 자에게 조건 없이 용서하시며 열린 마음에 구원을 값없이 거저 주신다. 그리고 사랑의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에 주인이 되셔서 그들이 행복을 주는 십계명과 건강 법칙을 순종하고 살 수 있는 능력이 되어 주신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축복된 체험은 사랑이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생활만큼 행복한 생활이 세상에 달리 없다.
천연치료의 필요성
경제성장과 과학문명의 급진적인 발달로 인간은 여러 분야에서 최고의 문화 혜택을 받으면서 안락하고 편하게 살게 되었으나 이에 따르는 부수적인 문제들도 수없이 나타나게 되었다. 특히 환경오염과 스트레스의 증가, 각종 만성병이나 퇴행성 질병의 급증, 범죄와 부도덕과 정신질환의 증가는 의학이나 과학의 또 다른 한계점을 노출시키고 있다. 치료의학이나 약물치료, 그리고 외과적 수술만으로는 손을 쓸 수 없는 질병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 수년 동안 제 1의 살인자는 심장질환이다. 두 번째로 높은 사망률을 가진 질병은 암인데 심장질환과 각종 암, 이 두 가지 질병으로 매년 150여만 명이 죽는다. 이것은 미국이 지난 200년 동안(독립전쟁으로부터 월남 전쟁까지) 전쟁에 참가하여 죽은 모든 전사자들을 합한 숫자만한 것이다. 말하자면 200년간 전쟁을 하여 죽은 사람보다 단 두 가지 질병으로 1년에 죽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도 근래에 간암 발생률이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지난 80년대 초부터 보건복지부의 통계자료에 포함되기 시작한 각종 성인병들이 일만 단위에서 10여년 사이에 100만 단위로 증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성인병의 증가와 문제는 이미 선진국 수준을 넘고 있으며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치료의학(therapeutic medicine)의 한계점은 예방의학(preventive medicine)이나 재활의학(rehabilitation medicine)의 필요성과 효용성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국민의 보건과 건강 증진에 있어서 이 분야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제는 병을 고치면서 사람은 죽이는 식의 치료의학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지금까지 관심 밖에 있었던 예방의학이나 재활의학에 새로운 관심과 연구를 기울이면서 병도 고치고 사람도 고치는 질병퇴치의 근본적인 시도가 이루어져야 한다.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의학 분야이면서도 가장 최근에 발달하기 시작한 재활의학의 한 분야인 물리치료(physical therapy)도 자연의 물리적인 인자들 곧 태양광선이나 전기, 열, 공기, 물, 운동 등 자연의 치료제들을 활용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베스트라이프 천연치료도 물리치료와 똑같은 원리를 활용하지만 자연건강식이나 영적 믿음을 포함한 전인치료를 목표로 인간을 다루고 증상치료로만 그치지 않고 원인치료에 역점을 둔다는 점에서 더 포괄적이고 광범위하다.
물리치료나 베스트라이프 천연치료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민간요법과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학문적 배경을 가지고 병리학적 및 해부 생리학적 근거를 토대로 과학적 시술이나 치료를 하는 물리치료를 아무도 민간요법이라고 하는 사람이 없듯이 천연치료도 마찬가지이다. 베스트라이프 천연치료는 과학 중의 과학이요 의학 중의 의학이다. 왜냐하면 올바른 방법으로 시행되는 모든 경우의 천연치료는 해부 생리학적, 병리학적, 영양학적, 심리학적, 그리고 영적인 제 분야에 있어서 건강증진과 질병치료를 위한 모든 접근방식이 논리적이면서도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베스트라이프 천연치료는 의학과 과학을 비롯한 모든 지식과 학문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성경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는 사실은 이 외의 다른 증거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급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출 15:26).
세균설과 내적 감수성
인간을 괴롭히는 질병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길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으로 파스퇴르의 세균설과 버나드의 내적 감수성에 대한 이론은 서로 다르면서도 인류의 건강과 안녕을 위하여 놀라운 기여를 하였으며 질병분제의 최선의 해결방법이 무엇인가를 보게 한다. 파스퇴르는 질병의 원인을 세균으로 보고 병균을 죽이고 소독과 무균처리를 하면 인간은 질병문제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반면에 버나드는 병균보다는 인체의 저항력과 체질이 더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하였다. 이런 주장은 질병의 원인을 다루는 문제에 있어서 전혀 다른 측면을 보게 하면서도 서로 보완적이며 의존적인 이론이라고 생각된다. 이들의 세균설과 내적 감수성에 대한 개념은 가장 건강한 생활을 위하여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천연치료 의학이란 무엇인가?
천연치료 의학(naturopathic medicine 또는 naturopathy)이란 예방에 중점을 두고 해가 없고 단순한 자연적인 치료제들을 사용하여 질병을 다스리고 전 존재적으로 건강을 증진시키는 의학의 한 분야이다. 천연치료란 엘렌 화잇이 그의 저서에서 언급한 여덟 가지 자연 치료제들 곧 “깨끗한 공기, 햇볕, 절제, 휴식, 운동, 적당한 식생활, 물의 사용,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함”(치료 봉사, 115) 등을 활용하여 인간의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며 이것들은 가장 좋은 치료제들이 된다. “의술을 시행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하늘나라가 인정하는 것은 오직 한가지뿐이다. 하나님의 치료제들은 천연계 가운데 있는 단순한 요소들인데 그것들의 힘 있는 성분은 인체 조직에 과중한 부담을 주거나 쇠약하게 만들지 않는다. 맑은 공기와 물, 정결함, 적당한 식생활, 생활의 순결성 및 하나님께 대한 신뢰심 등은 하나님의 치료제들로서 허다한 인류는 이러한 요소들의 결핍으로 죽어가고 있다”(5T, 443).
천연치료 의학의 7가지 기본 원칙
1. 해가 없다(primum no nocere).
2. 자연 치유력을 활용한다(vis medicatrix naturae).
3. 질병의 원인을 확인하고 치료한다(tolle causam).
4. 전인치료에 중점을 둔다(Treat the whole person).
5. 천연치료 의사는 교육자이다(The physician is a teacher).
6. 예방이 최선의 치료이다(Prevention is the best cure).
7. 건강과 안녕을 확립시킨다(Establish health and wellness).
천연치료 의학 분야의 의과대학과 교육과정
1902년 뉴욕(New York)시에 미국 최초의 천연치료 의과대학이 설립되었다. 현재 미국에서 4년제 천연치료 전문 의과대학이 3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소정의 과정을 이수한 자들에게는 ND(Doctor of Naturopathic Medicine) 학위를 수여한다(Accredited by CNME). 이들은 천연치료 의사로서 병원에서 근무하거나 개업을 할 수 있다. 세 곳의 대학 중의 하나는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있는 National Collage of Naturopathic Medicine(1956)이고 다른 하나는 워싱턴 주 시애틀에 있는 Bastyr University(1978)이며 또 하나는 애리조나 주에 있는 Southwest Collage of Naturopathic Medicine and Health Science(1992)이다.
이 대학에서 가르치는 교과과정에 포함된 분야는 식이요법(nutri -tional therapy), 운동치료(exercise therapy), 자연식(natural diet), 수 치료법(hydrotherapy), 약초치료(herbal medicine), 전기치료(electro -therapy), 동종요법(homeopathy), 스트레스 조절법(stress reduction), 척추교정(spinal manipulation), 기타 자연 치료법(other natural therapies) 등을 포함한다.
건강분야의 대 변혁
우리는 변화무쌍한 시대에 살고 있다. 현대는 과거에 수백 년에 걸쳐서 일어나는 변화들이 수년 만에 아니면 몇 달 만에 일어난다. 의학에 있어서도 엄청난 변화를 겪었으며 또 새로운 변화를 필요로 하고 있다. 전통적인 의학에서 새로운 의학의 변화를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Old Paradigm New Paradigm
인체는 하나의 기계이다 몸과 마음의 분리(dualism) 질병의 치료 강조 증상 치료 (대증요법) 부분적 전문화 고도의 치료기술과 과감한 수단 사용 객관적 자료에 중점을 둠 - 의학 기록 및 검사 결과 의사는 만능, 절대 권위자 - Demigod (半神半人), 신적 영웅 의사는 정서적으로 중립 또는 무관 의사가 환자의 건강문제 결정 인체는 전 존재적 생명체이다 몸과 마음의 통합(wholism) 건전한 건강회복 강조 원인제거 (인간회복) 전 존재적 접근 예방 수단 및 생활양식 개선 교육 주관적 정보에 중점을 둠 -환자의 느낌이나 반응을 중시함 의사는 조력자요. 반려자 - Partner and Helper 의사의 관심과 감정이입(empathy)이 필수사항 의사는 환자의 건강문제 선택을 도움
대증요법(Allopathy)과 천연치료(Naturopathy)의 상호비교
대증요법(allopathy)이란 전통의학 또는 현대의학을 묘사하는 용어로 정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MD학위를 받은 의사에 의하여 사용되는 역증요법의 의술을 말하기도 한다. 천연치료(naturopathy)란 우리 주변의 여러 가지 물리적인 요소들을 활용하여 건강교육을 중심으로 예방과 치료를 하는 의학이다. 이 두 가지 의학을 간단하게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Allopathy Naturopathy
치료의학
병균을 죽임(증상처리)
건강이란 질병 없는 신체
항생제 오용 및 남용
부작용이 많고 재발 가능성 상존 예방의학
면역기관 증진(원인제거)
건강이란 전인적 최상의 상태
자연 치료제 사용
부작용이 없거나 미소하고 재발가능성이 적음
세균설과 내적 감수성
믿기 어려운 이야기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지금부터 150년 전에는 종합병원과 같은 큰 병원에서도 수술을 할 때 고무장갑을 착용하거나 수술도구를 소독하는 일이 없었다. 환자가 바지와 저고리를 벗고 수술대 위에 누우면 의사는 책가방과 같은 가방에서 수술도구들을 꺼내어 수술을 하였다. 당시 의술이 가장 발달한 유럽의 비엔나에 있는 종합병원의 산부인과 병동에 입원한 환자들의 치사율은 매우 높았으며 6명중의 한명이 죽었다. 다른 병원들도 마찬가지였다. 이 병원의 하루 일과는 전날 죽었던 환자들의 시체를 검사하는 일이었다. 의사들은 검시과정을 끝내고 시체를 만진 손을 씻는 일이 없이 곧바로 환자들의 검사를 실시하였다. 이 병원의 산부인과 과장이었던 제멜바이스(Ignaz P. Semmelweis, 1818-1865)는 높은 치사율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에 검시실에 다녀 온 의사에게 검사를 받는 환자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1848년 4월에 손을 씻는 규칙을 만들고 검시실에 다녀 온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환자를 진찰하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하였다. 당시 입원환자의 치사율이 6명 중의 하나였다. 이 규칙이 실행된 이후 2개월이 지나자 치사율이 42명 중의 하나로 줄었으며 다시 1개월 후에 7월 달에는 84명 중의 하나로 감소되었다. 놀라운 사실이다. 단지 손을 씻는 일 하나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죽는 것을 막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과도기를 지나면서 프랑스의 파스퇴르(Louis Pasteur, 1822-1895)는 세균의 정체를 확인하면서 의학의 신기원을 이룰만한 변화를 가져오게 하였다. 그는 질병의 원인을 세균으로 보고 병균을 없이한다면 인간은 질병에서 해방될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무균법과 살균법이 시행되고 페니실린과 같은 항생제가 개발되었다. 인간은 이제 질병문제를 완전히 극복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 기쁨은 그렇게 오래 가지 않았다. 기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긴 균들이 나타난 것이다. 이 무렵 프랑스의 버나드(Claud Bernard, 1813-1878)는 세포환경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주장하면서 내적 감수성에 대한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그는 파스퇴르와는 다른 각도에서 인간의 질병문제를 보기 시작하였다. 인간이 질병을 극복하려면 병균보다는 내적 감수성 곧 체질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인체의 저항력이 강하면 비록 병균이 체내에 들어와도 다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들의 주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Germ Theory (by Pasteur) Internal Terrain (by Bernard)
세균설로 질병 문제 설명
병균을 죽이면 병이 회복된다.
무균처리 균형진 면역성
항생제 개발(페니실린) 내적 감수성으로 질병 문제 설명
체질은 병균보다 더 중요하다
균형진 면역성
항상성 기전 확립
- 모든 의학의 기본 개념
항생제의 역할
항생제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죽을 수밖에 없는 환자를 살린다. 이 사실을 부인하거나 과소평가할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다. 사람들은 항생제를 점진적으로 과용 또는 남용하게 된다. 이 사실 또한 아무도 부인하지 못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 약이라면 좋아한다. 그래서 다른 나라 사람들 보다 약물의 남용과 오용의 희생물이 되기가 더 쉽다. 질병들 중에는 감염성 질병인데도 항생제 사용이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면 여드름(좌창), 회귀성 방광염, 만성 중이염, 만성 부비강염, 만성 기관지염, 비 박테리아성 후두염 등이 그런 범주에 속한다. 세균성 질병들은 새롭게 개발되는 약물을 사용하여 건강회복에 큰 도움을 얻는다. 그러나 각종 그릇된 생활습관에서 오는 질병들을 위한 약물치료는 증상 완화에 불과하고 큰 도움을 받지 못한다. 우리 주변에서는 항생제 남용의 위험이 무섭게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일찍이 항생제의 남용과 오용의 결과가 얼마나 위헌 것인가를 예측하면서 후 항생제 시대의 도래(post-antibiotic era)를 경고하였다. 후 항생제 시대가 온다는 것은 항생제에 대한 세균의 내성이 강하게 되어 어떤 항생제로도 치료되지 않는 전염병들이 생겨나고 있고 아무리 새로운 강력한 항생제를 만든다고 해도 결국 인간이 이 악순환의 최종적인 희생물이 된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항생제 사용을 줄이거나 중단하여 내성을 방지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경고가 무색하기라도 하듯이 지난 1996년 일본에서 슈퍼박테리아가 확인되었고 우리나라는 1999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슈퍼박테리아의 정체가 확인되었다. 그리고 슈퍼박테리아(super -bacteria)라도 해결하는 초강력 항생제인 반코마이신(vancomycin)이 개발되었고 이 반코마이신으로도 죽지 않는 다재내성균이 확인되었다. 근래에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어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마산에 있는 국립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의 절반이 다재내성균에 감염되어 있으며 일반 결핵환자들은 보통 약물치료로 98%가 치료가 되지만 다재내성균에 감염된 환자들은 7-8가지의 강력한 약을 사용해도 치환 율이 50%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인간은 질병문제를 근본적으로 대처할 것인가?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현안문제이다.
의학의 한계를 극복하는 길
프랑스의 소련인 동물학인 메치니코프(Elie Metchnikoff)는 버나드의 내적 감수성에 대한 공감을 갖게 되었다. 그는 백혈구를 발견한 과학자로 명성을 얻었으며 에릭(Paul Ehrlich)과 함께 식세포 확인과 백혈구의 식작용 발견으로 1908년 노벨 의학상 및 생리학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으며 내적 감수성 곧 체질설을 입증하기 위하여 수백만 콜레라균을 동료학자들과 함께 나누어 삼켰으나 아무도 콜레라에 걸리지 않았다. 그들의 면역기관이 병균과 타협하지 않고 이겨냈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은 지금도 전염성 간염환자인 남편과 10-20년을 같이 살아도 그의 아내가 간염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마도 이 아내는 남편에 대한 진실한 사랑을 가지고 남편을 간호하고 남편을 살리기 위하여 성실하게 살았기 때문일 것이다.
파스퇴르와 버나드는 연배가 비슷하여 만년에 서로 만나서 자신들의 주장에 대한 과학적 토론을 펼치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파스퇴르는 그의 임종 침상에서 다음과 같이 그의 진실을 고백하였다. “Bernard가 옳았다. 병균은 아무 것도 아니다. 인체의 감수성(체질)이 문제의 핵심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현대의학에서는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할 때는 버나드의 내적 감수성에 기초한 의학을 공부하고 임상에서 환자를 치료할 때는 파스퇴르의 세균설에 기초한 치료를 의술을 따르고 있다. 이것이 바로 의학의 한계를 더 크게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어떤 약으로도 죽지 않는 결핵균에 감염된 환자가 300명이 넘는다고 한다. 미국에서도 어떤 약으로도 죽지 않는 결핵균이 확인되었는데 놀랍게도 이 결핵균은 햇볕에는 죽는다고 한다. 이것은 천연치료가 현대의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완해 주는 대안치료기능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확실히 천연치료제들을 지혜롭게 활용하는 것이 질병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길이다.
천연치료 의학의 역할
의학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괴롭히는 질병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는 한마디로 역부족이다. 천연치료 의학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성상 현대의학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1. 천연치료 의학의 역할은 아래와 같은 제 1차 치료(primary health care or primary prevention)를 한다.
a. 생활양식을 변경한다.
b. 지방섭취를 줄인다.
c. 식이 섬유질 섭취를 증가한다.
d. 채식 위주의 식사를 증가한다.
e. 필요에 따라 보조식품을 사용한다.
f. 흡연을 삼간다.
g. 음주를 삼간다.
h. 면역성을 증진시킨다.
i. 상담과 교육으로 사람들을 계몽시킨다.
2. 현대의학의 보완적 역할을 한다.
3. 질병 예방에 탁월하다.
4. 건강 및 경제적 유익에 크게 기여한다.
a. 43%의 질병에 의한 무능상태의 날수를 줄여준다.
b. 54%의 입원일수를 줄여준다.
c. 76%의 건강관리 경비를 줄어준다.
천연치료의 유익과 특성
천연치료를 이해하는 일에 있어서 자주 강조하는 말이면서도 우리가 항상 기억해둘 만한 가치가 있는 몇 가지 핵심 사실들이 있다.
1. 질병문제의 근본해결을 위한 강조점은 치료에서 예방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2. 생활에서 생긴 병은 반드시 생활로 고쳐야 한다.
3. 진정한 치료제는 몸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몸 안에 있다.
4. 완전한 건강은 완전한 혈액순환에서 온다.
5. 자연에 역행하면 병들어 죽지만 자연에 순응하면 건강하고 장수한다.
6. 현대의학은 병을 고치면서 사람을 죽이는 경우가 많으나 천연치료는 병도 고치고 사람도 고친다.
7. 자연으로 돌아가면 건강이 보인다.
자연에 역행하지 말라. Henry David Thoreau 는 천연 치유력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자연은 매순간마다 우리를 유익하게 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자연은 지칠 줄 모르고 일하면서 끝없이 존재한다. 자연을 역행하지 말라. 자연에 순응하면서 최소의 노력을 기울여도 병들지 않고 살게 될 것이다.” 이것은 엘렌 화잇(Ellen G. White)이 오래 전에 소개한 자연 치유력에 대한 강력한 증거가 된다. 모든 치유력은 자연의 회복시키는 능력에서 나온다. 자연은 유일하게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 자연의 활동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생존케 하고 우리를 회복시켜 주기 위하여 매일 매순간, 매시간 활동하고 계신다. 이와 같은 회복력과 치유력은 하나님의 능력이다. 우리에게 베스트라이프 천연치료 원리를 소개한 엘렌 화잇은 그의 여러 저서에서 천연 치유력에 대하여 많이 다루고 있는데 몇 가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인체 자체가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2SM, 448).
2.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자연 치유력을 활용하는 것이다(Healthful Living, 224, 225).
3. 신체의 병적 증상은 자연 치유력의 하나의 과정이다(2T, 69).
4. 진정한 치료제는 몸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몸 안에 있다. 약은 병을 치료하지 않는다. 병의 위치만을 바꿔놓는다(2SM, 451, 452).
5. 인체의 생리 구조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2SM, 453).
6. 자연 치유력은 하나님의 능력이다(Te, 56, MH, 112, 113).
7. 건강개혁과 건강기관의 목적은 천연치료에 대한 생활교육을 하는 것이다(1T, 643).
지구 역사의 질병의 원인
미국의 일리노이 대학의 해부학 교수이자 진화론자인 무디(R. L. Moodie)는 지구 역사상 질병의 원인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동물계와 식물계에 관한한 지구 역사의 태고시대에는 질병이 존재하지 않았다”(Antiquity of Disease, 22). 무신론자일지라도 학자로서의 그들의 연구결과가 성경의 내용과 일치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지구의 역사와 함께 질병의 원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두 가지로 대별할 수 있다. 태고시대라는 것은 격변기 이전의 시대 곧 홍수 이전 시대를 말한다. 사실 홍수 이전 시대에는 당시의 사건에 대한 가장 정확한 기록인 창세기의 처음 10장의 내용에도 질병에 대한 언급이 없다. 말하자면 인간의 범죄 후 2,000년이 지나도록 지구에 생존했던 인간이나 동물계에 질병문제가 사회문제화 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이것은 인간을 비롯한 이 세계가 얼마나 훌륭하게 조성되었는가를 보게 한다. 다음의 자료들은 지구 역사의 질병의 원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창세기는 사회적, 개인적 생활에 대한 아주 분명한 기록을 보여주지만 그러나 우리는 유아출생에 있어서 소경이나 벙어리나 절름발이나 불구 또는 정신박약자에 대한 기록은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 거기에는 영아나 유년이나 청년시절의 자연사에 대한 기록은 한 가지의 실례도 찾아볼 수가 없다. 또한 남녀 인간들이 질병으로 죽었다는 기록도 없다....인류에게 신체적인 질병이 어느 정도 일반화되기까지는 범죄와 비열한 정욕의 방종으로 보낸 세월이 2,000년 이상이나 지난 때였다. 만일 아담이 그가 지음을 받던 때에 현재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활력보다 20배 이상 부여받지 못했더라면 인류는 자연법칙을 범하는 현재의 생활습관을 가지고서는 벌써 사멸되고 말았을 것이다”(FE, 22, 23). "홍수전에 살던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거리낌 없이 범죄의 생활을 살았지만 자연법칙을 범한 결과를 일반적으로 느끼기까지는 2,000년 이상이나 걸렸다“(CH, 19).
과연 인류 역사상 질병의 언제부터 발생했는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사람이 죄를 지은 후부터라고 말한다. 이것은 일면 타당성이 있는 대답이지만 더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사람이 처음 지음을 받았을 때에 너무도 탁월하게 조성되었기 때문에 범죄 직후에 곧바로 그 결과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아무리 잘 만든 기계라도 너무 지나치게 지속적으로 함부로 사용하면 고장이 생기기 마련이다. 인체라는 기계도 마찬가지였다. 인간의 범죄 후 2,000년이 지난 다음에야 그 결과가 현저하게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급격한 변화는 홍수라는 격변적 사건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질병의 원인을 대별하면 음식물의 변경과 생활환경의 변경이라고 할 수 있다.
홍수 후에 식량부족과 또 다른 이유로 인간의 음식에 육식이 추가되었다. 인간의 원래의 음식은 곡류와 과일과 견과류였는데(창 1:29) 범죄 후에 채소류가 추가되었고(창 3:18) 그리고 홍수 후에 육식이 허락되었다(창 9:1-4). 그리고 홍수 후에 일부 사람들은 여러 도시를 건설하고 한 곳에 모여살기 시작하였다. 이것이 폴리스 형태의 도시사회였으며 나중에 슈메리아 도시국가를 형성하였다. 이런 변화가 바로 고대 문명사회의 시작이었다. 이렇게 육식과 도시생활이 인간의 수명과 건강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수명이 1,000년대에서 100년대로 단축되었고 이 전에 없었던 각종 질병들이 발생하면서 갑자기 짧은 시간 내에 질병이 사회문제화 된 것이다. 지적된 질병 발생의 원인은 두 가지이지만 이것들은 여덟 가지 자연 치료제들을 다 포함하는 매우 포괄적인 문제이다. 이렇게 역사적으로 질병의 원인을 확인해 보는 것은 현재의 상황에서도 우리가 질병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일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단서를 준다. 말하자면 최상의 건강회복과 유지를 위해서는 식생활의 변경과 생활환경의 변화가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보게 한다. 이런 변화를 가져오는 가장 빠른 길이 베스트라이프 천연치료를 적용하는 것이다.
마음으로 병을 이긴다
어느 날 연구실에 40대 후반의 환자인 남편과 그의 아내가 찾아왔다. 몸이 좋지 않은 남편은 얼굴이 넓적하게 보였고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얼굴은 부어있었고 종아리 부분을 걷어 올리니까 여기저기 염증이 심한 상처에서 진물이 흘러내리고 부기도 심하였다. 병원에서 확인된 병명은 일종의 모세혈관염(telangiitis)으로 발병된 지 벌써 4년이 넘었고 서울소재 모 대학병원에서 줄곧 치료를 했는데 상처가 잠시 아물었다가 다시 악화되고 하여 지금은 치료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고 마지막으로 천연치료에 대한 기대를 걸고 연구실을 찾아왔다는 것이다.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1시간 정도 흘러갔는데 세균 감염이라면 신속하게 치료가 될 수 있을 것인데 하면서 문제의 진상을 찾고자 하였다. 아무래도 스트레스나 마음의 문제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천연치료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지기 전에 함께 연구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하늘의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드렸다. 기도를 드리는 동안 이 환자는 눈물과 콧물을 흘리면서 계속 흐느꼈다.
다음날 아침 6시 경에 그의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첫 마디가 그의 남편이 어제 밤에 잠을 자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전화기를 통하여 그 환자가 계속 힘차게 찬송가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아내가 계속 말하기를 그의 남편이 어제 연구실에 다녀온 뒤로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평소에 아내나 아이들에 대한 불만이 많았는데 저녁에 아이들이 집에 들어오니까 아이들을 불러놓고 자기가 지금까지 잘못한 것이 많았노라고 말하였다. 그렇게 그가 자기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말을 쉽게 할 수 있을까 의아해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가정 살림을 하는데 털털하고 손이 큰 아내에 대한 불만도 많았는데 그가 아내에게 말하기를 “당신이 오늘따라 참 예뻐 보이네요!”라고 하였다. 그의 마음에 어느새 용서와 사랑이 싹트고 있었다. 그 후 3일 뒤에 추석날 아침인데 그동안 밀린 일을 하느라고 새벽부터 집 앞에 있는 밭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7시경에 이 부부가 산골짜기에 있는 우리 집을 찾아왔다. 남편 되는 사람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발을 치켜들면서 “교수님 제가 구두를 신고 왔습니다!”라고 소리쳤다. 발과 종아리의 부기가 빠지고 진물도 가시고 양말도 신고 구두도 신을 수 있게 되었다고 그렇게 좋아하였다. 집으로 들어서자 그는 종아리를 걷어 올리면서 양말을 벗고 환부가 이렇게 아물었다고 자랑하였다.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이다. 지난 4년 동안 가장 좋은 병원에서 가장 좋다고 하는 치료를 받았는데도 치료의 희망을 상실하기에 이르렀는데 이렇게 3일 사이에 놀라운 회복이 나타나다니...이것은 하나의 기적이었다. 사람이 마음으로 그 병을 이긴다는 말이 새삼스럽게 떠올랐다. 그리고 질병의 원인이 제거되면 그 순간부터 병이 회복되기 시작한다는 것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다.
질병의 천연치료
베스트라이프 천연치료는 이미 그 원리에 대하여 설명한 것과 같이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천연치료는 우선 단순하고 부작용이 전혀 없고 증상처리 보다는 원인제거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병도 고치고 사람을 고치는 인간회복에 중점을 두는 인도주의적인 치료이기 때문에 이보다 더 좋은 치료법이 없는 것이다. 또한 천연치료는 우리 몸 안에 있는 자연 회복력을 활용하는 것으로 자연 치유력에 방해가 되는 것은 제거하고 도움이 되는 것은 활성화시키는 것이며, 치료과정에서 후유증은 극소화시키고 치료효과는 극대화시키는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이다.
역천자는 망하고 순천자는 흥한다. 이 세상에 모든 생명체들은 자연에 순응하지만 오직 인간만은 자연에 역행한다. 건강 교육이란 자연에 역행하는 인간을 순응하도록 인도하는 것이다. 자연에 역행하면 병들고 고생하다 죽는다. 그러나 자연에 순응하면 건강하고 행복하고 장수한다! 자연친화적인 삶을 위하여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인간이 원래의 음식으로 돌아가고 원래의 환경을 되찾고 원래의 인간관계를 회복하는 일로 말미암아 인간의 본래의 아름답고 건강한 모습을 다시 얻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연으로 돌아가면 건강이 보인다.
세균설과 내적 감수성
인간을 괴롭히는 질병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길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으로 파스퇴르의 세균설과 버나드의 내적 감수성에 대한 이론은 서로 다르면서도 인류의 건강과 안녕을 위하여 놀라운 기여를 하였으며 질병분제의 최선의 해결방법이 무엇인가를 보게 한다. 파스퇴르는 질병의 원인을 세균으로 보고 병균을 죽이고 소독과 무균처리를 하면 인간은 질병문제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반면에 버나드는 병균보다는 인체의 저항력과 체질이 더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하였다. 이런 주장은 질병의 원인을 다루는 문제에 있어서 전혀 다른 측면을 보게 하면서도 서로 보완적이며 의존적인 이론이라고 생각된다. 이들의 세균설과 내적 감수성에 대한 개념은 가장 건강한 생활을 위하여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천연치료 의학이란 무엇인가?
천연치료 의학(naturopathic medicine 또는 naturopathy)이란 예방에 중점을 두고 해가 없고 단순한 자연적인 치료제들을 사용하여 질병을 다스리고 전 존재적으로 건강을 증진시키는 의학의 한 분야이다. 천연치료란 엘렌 화잇이 그의 저서에서 언급한 여덟 가지 자연 치료제들 곧 “깨끗한 공기, 햇볕, 절제, 휴식, 운동, 적당한 식생활, 물의 사용,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함”(치료 봉사, 115) 등을 활용하여 인간의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며 이것들은 가장 좋은 치료제들이 된다. “의술을 시행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하늘나라가 인정하는 것은 오직 한가지뿐이다. 하나님의 치료제들은 천연계 가운데 있는 단순한 요소들인데 그것들의 힘 있는 성분은 인체 조직에 과중한 부담을 주거나 쇠약하게 만들지 않는다. 맑은 공기와 물, 정결함, 적당한 식생활, 생활의 순결성 및 하나님께 대한 신뢰심 등은 하나님의 치료제들로서 허다한 인류는 이러한 요소들의 결핍으로 죽어가고 있다”(5T, 443).
천연치료 의학의 7가지 기본 원칙
1. 해가 없다(primum no nocere).
2. 자연 치유력을 활용한다(vis medicatrix naturae).
3. 질병의 원인을 확인하고 치료한다(tolle causam).
4. 전인치료에 중점을 둔다(Treat the whole person).
5. 천연치료 의사는 교육자이다(The physician is a teacher).
6. 예방이 최선의 치료이다(Prevention is the best cure).
7. 건강과 안녕을 확립시킨다(Establish health and wellness).
천연치료 의학 분야의 의과대학과 교육과정
1902년 뉴욕(New York)시에 미국 최초의 천연치료 의과대학이 설립되었다. 현재 미국에서 4년제 천연치료 전문 의과대학이 3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소정의 과정을 이수한 자들에게는 ND(Doctor of Naturopathic Medicine) 학위를 수여한다(Accredited by CNME). 이들은 천연치료 의사로서 병원에서 근무하거나 개업을 할 수 있다. 세 곳의 대학 중의 하나는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있는 National Collage of Naturopathic Medicine(1956)이고 다른 하나는 워싱턴 주 시애틀에 있는 Bastyr University(1978)이며 또 하나는 애리조나 주에 있는 Southwest Collage of Naturopathic Medicine and Health Science(1992)이다.
이 대학에서 가르치는 교과과정에 포함된 분야는 식이요법(nutri -tional therapy), 운동치료(exercise therapy), 자연식(natural diet), 수 치료법(hydrotherapy), 약초치료(herbal medicine), 전기치료(electro -therapy), 동종요법(homeopathy), 스트레스 조절법(stress reduction), 척추교정(spinal manipulation), 기타 자연 치료법(other natural therapies) 등을 포함한다.
건강분야의 대 변혁
우리는 변화무쌍한 시대에 살고 있다. 현대는 과거에 수백 년에 걸쳐서 일어나는 변화들이 수년 만에 아니면 몇 달 만에 일어난다. 의학에 있어서도 엄청난 변화를 겪었으며 또 새로운 변화를 필요로 하고 있다. 전통적인 의학에서 새로운 의학의 변화를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Old Paradigm New Paradigm
인체는 하나의 기계이다 몸과 마음의 분리(dualism) 질병의 치료 강조 증상 치료 (대증요법) 부분적 전문화 고도의 치료기술과 과감한 수단 사용 객관적 자료에 중점을 둠 - 의학 기록 및 검사 결과 의사는 만능, 절대 권위자 - Demigod (半神半人), 신적 영웅 의사는 정서적으로 중립 또는 무관 의사가 환자의 건강문제 결정 인체는 전 존재적 생명체이다 몸과 마음의 통합(wholism) 건전한 건강회복 강조 원인제거 (인간회복) 전 존재적 접근 예방 수단 및 생활양식 개선 교육 주관적 정보에 중점을 둠 -환자의 느낌이나 반응을 중시함 의사는 조력자요. 반려자 - Partner and Helper 의사의 관심과 감정이입(empathy)이 필수사항 의사는 환자의 건강문제 선택을 도움
대증요법(Allopathy)과 천연치료(Naturopathy)의 상호비교
대증요법(allopathy)이란 전통의학 또는 현대의학을 묘사하는 용어로 정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MD학위를 받은 의사에 의하여 사용되는 역증요법의 의술을 말하기도 한다. 천연치료(naturopathy)란 우리 주변의 여러 가지 물리적인 요소들을 활용하여 건강교육을 중심으로 예방과 치료를 하는 의학이다. 이 두 가지 의학을 간단하게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Allopathy Naturopathy
치료의학
병균을 죽임(증상처리)
건강이란 질병 없는 신체
항생제 오용 및 남용
부작용이 많고 재발 가능성 상존 예방의학
면역기관 증진(원인제거)
건강이란 전인적 최상의 상태
자연 치료제 사용
부작용이 없거나 미소하고 재발가능성이 적음
세균설과 내적 감수성
믿기 어려운 이야기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지금부터 150년 전에는 종합병원과 같은 큰 병원에서도 수술을 할 때 고무장갑을 착용하거나 수술도구를 소독하는 일이 없었다. 환자가 바지와 저고리를 벗고 수술대 위에 누우면 의사는 책가방과 같은 가방에서 수술도구들을 꺼내어 수술을 하였다. 당시 의술이 가장 발달한 유럽의 비엔나에 있는 종합병원의 산부인과 병동에 입원한 환자들의 치사율은 매우 높았으며 6명중의 한명이 죽었다. 다른 병원들도 마찬가지였다. 이 병원의 하루 일과는 전날 죽었던 환자들의 시체를 검사하는 일이었다. 의사들은 검시과정을 끝내고 시체를 만진 손을 씻는 일이 없이 곧바로 혼자들의 검사를 실시하였다. 이 병원의 산부인과 과장이었던 제멜바이스(Ignaz P. Semmelweis, 1818-1865)는 높은 치사율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에 검시실에 다녀 온 의사에게 검사를 받는 환자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1848년 4월에 손을 씻는 규칙을 만들고 검시실에 다녀 온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환자를 진찰하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하였다. 당시 입원환자의 치사율이 6명 중의 하나였다. 이 규칙이 실행된 이후 2개월이 지나자 치사율이 42명 중의 하나로 줄었으며 다시 1개월 후에 7월 달에는 84명 중의 하나로 감소되었다. 놀라운 사실이다. 단지 손을 씻는 일 하나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죽는 것을 막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과도기를 지나면서 프랑스의 파스퇴르(Louis Pasteur, 1822-1895)는 세균의 정체를 확인하면서 의학의 신기원을 이룰만한 변화를 가져오게 하였다. 그는 질병의 원인을 세균으로 보고 병균을 없이한다면 인간은 질병에서 해방될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무균법과 살균법이 시행되고 페니실린과 같은 항생제가 개발되었다. 인간은 이제 질병문제를 완전히 극복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 기쁨은 그렇게 오래 가지 않았다. 기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긴 균들이 나타난 것이다. 이 무렵 프랑스의 버나드(Claud Bernard, 1813-1878)는 세포환경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주장하면서 내적 감수성에 대한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그는 파스퇴르와는 다른 각도에서 인간의 질병문제를 보기 시작하였다. 인간이 질병을 극복하려면 병균보다는 내적 감수성 곧 체질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인체의 저항력이 강하면 비록 병균이 체내에 들어와도 다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들의 주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Germ Theory (by Pasteur) Internal Terrain (by Bernard)
세균설로 질병 문제 설명
병균을 죽이면 병이 회복된다.
무균처리 균형진 면역성
항생제 개발(페니실린) 내적 감수성으로 질병 문제 설명
체질은 병균보다 더 중요하다
균형진 면역성
항상성 기전 확립
- 모든 의학의 기본 개념
항생제의 역할
항생제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죽을 수밖에 없는 환자를 살린다. 이 사실을 부인하거나 과소평가할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다. 사람들은 항생제를 점진적으로 과용 또는 남용하게 된다. 이 사실 또한 아무도 부인하지 못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 약이라면 좋아한다. 그래서 다른 나라 사람들 보다 약물의 남용과 오용의 희생물이 되기가 더 쉽다. 질병들 중에는 감염성 질병인데도 항생제 사용이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면 여드름(좌창), 회귀성 방광염, 만성 중이염, 만성 부비강염, 만성 기관지염, 비 박테리아성 후두염 등이 그런 범주에 속한다. 세균성 질병들은 새롭게 개발되는 약물을 사용하여 건강회복에 큰 도움을 얻는다. 그러나 각종 그릇된 생활습관에서 오는 질병들을 위한 약물치료는 증상 완화에 불과하고 큰 도움을 받지 못한다. 우리 주변에서는 항생제 남용의 위험이 무섭게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일찍이 항생제의 남용과 오용의 결과가 얼마나 위헌 것인가를 예측하면서 후 항생제 시대의 도래(post-antibiotic era)를 경고하였다. 후 항생제 시대가 온다는 것은 항생제에 대한 세균의 내성이 강하게 되어 어떤 항생제로도 치료되지 않는 전염병들이 생겨나고 있고 아무리 새로운 강력한 항생제를 만든다고 해도 결국 인간이 이 악순환의 최종적인 희생물이 된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항생제 사용을 줄이거나 중단하여 내성을 방지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경고가 무색하기라도 하듯이 지난 1996년 일본에서 슈퍼박테리아가 확인되었고 우리나라는 1999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슈퍼박테리아의 정체가 확인되었다. 그리고 슈퍼박테리아(super -bacteria)라도 해결하는 초강력 항생제인 반코마이신(vancomycin)이 개발되었고 이 반코마이신으로도 죽지 않는 다재내성균이 확인되었다. 근래에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어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마산에 있는 국립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의 절반이 다재내성균에 감염되어 있으며 일반 결핵환자들은 보통 약물치료로 98%가 치료가 되지만 다재내성균에 감염된 환자들은 7-8가지의 강력한 약을 사용해도 치환 율이 50%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인간은 질병문제를 근본적으로 대처할 것인가?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현안문제이다.
의학의 한계를 극복하는 길
프랑스의 소련인 동물학인 메치니코프(Elie Metchnikoff)는 버나드의 내적 감수성에 대한 공감을 갖게 되었다. 그는 백혈구를 발견한 과학자로 명성을 얻었으며 에릭(Paul Ehrlich)과 함께 식세포 확인과 백혈구의 식작용 발견으로 1908년 노벨 의학상 및 생리학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으며 내적 감수성 곧 체질설을 입증하기 위하여 수백만 콜레라균을 동료학자들과 함께 나누어 삼켰으나 아무도 콜레라에 걸리지 않았다. 그들의 면역기관이 병균과 타협하지 않고 이겨냈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은 지금도 전염성 간염환자인 남편과 10-20년을 같이 살아도 그의 아내가 간염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마도 이 아내는 남편에 대한 진실한 사랑을 가지고 남편을 간호하고 남편을 살리기 위하여 성실하게 살았기 때문일 것이다.
파스퇴르와 버나드는 연배가 비슷하여 만년에 서로 만나서 자신들의 주장에 대한 과학적 토론을 펼치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파스퇴르는 그의 임종 침상에서 다음과 같이 그의 진실을 고백하였다. “Bernard가 옳았다. 병균은 아무 것도 아니다. 인체의 감수성(체질)이 문제의 핵심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현대의학에서는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할 때는 버나드의 내적 감수성에 기초한 의학을 공부하고 임상에서 환자를 치료할 때는 파스퇴르의 세균설에 기초한 치료를 의술을 따르고 있다. 이것이 바로 의학의 한계를 더 크게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어떤 약으로도 죽지 않는 결핵균에 감염된 환자가 300명이 넘는다고 한다. 미국에서도 어떤 약으로도 죽지 않는 결핵균이 확인되었는데 놀랍게도 이 결핵균은 햇볕에는 죽는다고 한다. 이것은 천연치료가 현대의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완해 주는 대안치료기능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확실히 천연치료제들을 지혜롭게 활용하는 것이 질병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길이다.
천연치료 의학의 역할
의학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괴롭히는 질병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는 한마디로 역부족이다. 천연치료 의학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성상 현대의학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1. 천연치료 의학의 역할은 아래와 같은 제 1차 치료(primary health care or primary prevention)를 한다.
a. 생활양식을 변경한다.
b. 지방섭취를 줄인다.
c. 식이 섬유질 섭취를 증가한다.
d. 채식 위주의 식사를 증가한다.
e. 필요에 따라 보조식품을 사용한다.
f. 흡연을 삼간다.
g. 음주를 삼간다.
h. 면역성을 증진시킨다.
i. 상담과 교육으로 사람들을 계몽시킨다.
2. 현대의학의 보완적 역할을 한다.
3. 질병 예방에 탁월하다.
4. 건강 및 경제적 유익에 크게 기여한다.
a. 43%의 질병에 의한 무능상태의 날수를 줄여준다.
b. 54%의 입원일수를 줄여준다.
c. 76%의 건강관리 경비를 줄어준다.
천연치료의 유익과 특성
천연치료를 이해하는 일에 있어서 자주 강조하는 말이면서도 우리가 항상 기억해둘 만한 가치가 있는 몇 가지 핵심 사실들이 있다.
1. 질병문제의 근본해결을 위한 강조점은 치료에서 예방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2. 생활에서 생긴 병은 반드시 생활로 고쳐야 한다.
3. 진정한 치료제는 몸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몸 안에 있다.
4. 완전한 건강은 완전한 혈액순환에서 온다.
5. 자연에 역행하면 병들어 죽지만 자연에 순응하면 건강하고 장수한다.
6. 현대의학은 병을 고치면서 사람을 죽이는 경우가 많으나 천연치료는 병도 고치고 사람도 고친다.
7. 자연으로 돌아가면 건강이 보인다.
자연에 역행하지 말라. Henry David Thoreau 는 천연 치유력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자연은 매순간마다 우리를 유익하게 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자연은 지칠 줄 모르고 일하면서 끝없이 존재한다. 자연을 역행하지 말라. 자연에 순응하면서 최소의 노력을 기울여도 병들지 않고 살게 될 것이다.” 이것은 엘렌 화잇(Ellen G. White)이 오래 전에 소개한 자연 치유력에 대한 강력한 증거가 된다. 모든 치유력은 자연의 회복시키는 능력에서 나온다. 자연은 유일하게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 자연의 활동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생존케 하고 우리를 회복시켜 주기 위하여 매일 매순간, 매시간 활동하고 계신다. 이와 같은 회복력과 치유력은 하나님의 능력이다. 우리에게 베스트라이프 천연치료 원리를 소개한 엘렌 화잇은 그의 여러 저서에서 천연 치유력에 대하여 많이 다루고 있는데 몇 가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인체 자체가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2SM, 448).
2.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자연 치유력을 활용하는 것이다(Healthful Living, 224, 225).
3. 신체의 병적 증상은 자연 치유력의 하나의 과정이다(2T, 69).
4. 진정한 치료제는 몸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몸 안에 있다. 약은 병을 치료하지 않는다. 병의 위치만을 바꿔놓는다(2SM, 451, 452).
5. 인체의 생리 구조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2SM, 453).
6. 자연 치유력은 하나님의 능력이다(Te, 56, MH, 112, 113).
7. 건강개혁과 건강기관의 목적은 천연치료에 대한 생활교육을 하는 것이다(1T, 643).
지구 역사의 질병의 원인
미국의 일리노이 대학의 해부학 교수이자 진화론자인 무디(R. L. Moodie)는 지구 역사상 질병의 원인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동물계와 식물계에 관한한 지구 역사의 태고시대에는 질병이 존재하지 않았다”(Antiquity of Disease, 22). 무신론자일지라도 학자로서의 그들의 연구결과가 성경의 내용과 일치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지구의 역사와 함께 질병의 원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두 가지로 대별할 수 있다. 태고시대라는 것은 격변기 이전의 시대 곧 홍수 이전 시대를 말한다. 사실 홍수 이전 시대에는 당시의 사건에 대한 가장 정확한 기록인 창세기의 처음 10장의 내용에도 질병에 대한 언급이 없다. 말하자면 인간의 범죄 후 2,000년이 지나도록 지구에 생존했던 인간이나 동물계에 질병문제가 사회문제화 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이것은 인간을 비롯한 이 세계가 얼마나 훌륭하게 조성되었는가를 보게 한다. 다음의 자료들은 지구 역사의 질병의 원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창세기는 사회적, 개인적 생활에 대한 아주 분명한 기록을 보여주지만 그러나 우리는 유아출생에 있어서 소경이나 벙어리나 절름발이나 불구 또는 정신박약자에 대한 기록은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 거기에는 영아나 유년이나 청년시절의 자연사에 대한 기록은 한 가지의 실례도 찾아볼 수가 없다. 또한 남녀 인간들이 질병으로 죽었다는 기록도 없다....인류에게 신체적인 질병이 어느 정도 일반화되기까지는 범죄와 비열한 정욕의 방종으로 보낸 세월이 2,000년 이상이나 지난 때였다. 만일 아담이 그가 지음을 받던 때에 현재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활력보다 20배 이상 부여받지 못했더라면 인류는 자연법칙을 범하는 현재의 생활습관을 가지고서는 벌써 사멸되고 말았을 것이다”(FE, 22, 23). "홍수전에 살던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거리낌 없이 범죄의 생활을 살았지만 자연법칙을 범한 결과를 일반적으로 느끼기까지는 2,000년 이상이나 걸렸다“(CH, 19).
과연 인류 역사상 질병의 언제부터 발생했는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사람이 죄를 지은 후부터라고 말한다. 이것은 일면 타당성이 있는 대답이지만 더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사람이 처음 지음을 받았을 때에 너무도 탁월하게 조성되었기 때문에 범죄 직후에 곧바로 그 결과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아무리 잘 만든 기계라도 너무 지나치게 지속적으로 함부로 사용하면 고장이 생기기 마련이다. 인체라는 기계도 마찬가지였다. 인간의 범죄 후 2,000년이 지난 다음에야 그 결과가 현저하게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급격한 변화는 홍수라는 격변적 사건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질병의 원인을 대별하면 음식물의 변경과 생활환경의 변경이라고 할 수 있다.
홍수 후에 식량부족과 또 다른 이유로 인간의 음식에 육식이 추가되었다. 인간의 원래의 음식은 곡류와 과일과 견과류였는데(창 1:29) 범죄 후에 채소류가 추가되었고(창 3:18) 그리고 홍수 후에 육식이 허락되었다(창 9:1-4). 그리고 홍수 후에 일부 사람들은 여러 도시를 건설하고 한 곳에 모여살기 시작하였다. 이것이 폴리스 형태의 도시사회였으며 나중에 슈메리아 도시국가를 형성하였다. 이런 변화가 바로 고대 문명사회의 시작이었다. 이렇게 육식과 도시생활이 인간의 수명과 건강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수명이 1,000년대에서 100년대로 단축되었고 이 전에 없었던 각종 질병들이 발생하면서 갑자기 짧은 시간 내에 질병이 사회문제화 된 것이다. 지적된 질병 발생의 원인은 두 가지이지만 이것들은 여덟 가지 자연 치료제들을 다 포함하는 매우 포괄적인 문제이다. 이렇게 역사적으로 질병의 원인을 확인해 보는 것은 현재의 상황에서도 우리가 질병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일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단서를 준다. 말하자면 최상의 건강회복과 유지를 위해서는 식생활의 변경과 생활환경의 변화가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보게 한다. 이런 변화를 가져오는 가장 빠른 길이 베스트라이프 천연치료를 적용하는 것이다.
마음으로 병을 이긴다
어느 날 연구실에 40대 후반의 환자인 남편과 그의 아내가 찾아왔다. 몸이 좋지 않은 남편은 얼굴이 넓적하게 보였고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얼굴은 부어있었고 종아리 부분을 걷어 올리니까 여기저기 염증이 심한 상처에서 진물이 흘러내리고 부기도 심하였다. 병원에서 확인된 병명은 일종의 모세혈관염(telangiitis)으로 발병된 지 벌써 4년이 넘었고 서울소재 모 대학병원에서 줄곧 치료를 했는데 상처가 잠시 아물었다가 다시 악화되고 하여 지금은 치료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고 마지막으로 천연치료에 대한 기대를 걸고 연구실을 찾아왔다는 것이다.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1시간 정도 흘러갔는데 세균 감염이라면 신속하게 치료가 될 수 있을 것인데 하면서 문제의 진상을 찾고자 하였다. 아무래도 스트레스나 마음의 문제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천연치료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지기 전에 함께 연구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하늘의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드렸다. 기도를 드리는 동안 이 환자는 눈물과 콧물을 흘리면서 계속 흐느꼈다.
다음날 아침 6시 경에 그의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첫 마디가 그의 남편이 어제 밤에 잠을 자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전화기를 통하여 그 환자가 계속 힘차게 찬송가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아내가 계속 말하기를 그의 남편이 어제 연구실에 다녀온 뒤로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평소에 아내나 아이들에 대한 불만이 많았는데 저녁에 아이들이 집에 들어오니까 아이들을 불러놓고 자기가 지금까지 잘못한 것이 많았노라고 말하였다. 그렇게 그가 자기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말을 쉽게 할 수 있을까 의아해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가정 살림을 하는데 털털하고 손이 큰 아내에 대한 불만도 많았는데 그가 아내에게 말하기를 “당신이 오늘따라 참 예뻐 보이네요!”라고 하였다. 그의 마음에 어느새 용서와 사랑이 싹트고 있었다. 그 후 3일 뒤에 추석날 아침인데 그동안 밀린 일을 하느라고 새벽부터 집 앞에 있는 밭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7시경에 이 부부가 산골짜기에 있는 우리 집을 찾아왔다. 남편 되는 사람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발을 치켜들면서 “교수님 제가 구두를 신고 왔습니다!”라고 소리쳤다. 발과 종아리의 부기가 빠지고 진물도 가시고 양말도 신고 구두도 신을 수 있게 되었다고 그렇게 좋아하였다. 집으로 들어서자 그는 종아리를 걷어 올리면서 양말을 벗고 환부가 이렇게 아물었다고 자랑하였다.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이다. 지난 4년 동안 가장 좋은 병원에서 가장 좋다고 하는 치료를 받았는데도 치료의 희망을 상실하기에 이르렀는데 이렇게 3일 사이에 놀라운 회복이 나타나다니...이것은 하나의 기적이었다. 사람이 마음으로 그 병을 이긴다는 말이 새삼스럽게 떠올랐다. 그리고 질병의 원인이 제거되면 그 순간부터 병이 회복되기 시작한다는 것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다.
질병의 천연치료
베스트라이프 천연치료는 이미 그 원리에 대하여 설명한 것과 같이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천연치료는 우선 단순하고 부작용이 전혀 없고 증상처리 보다는 원인제거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병도 고치고 사람을 고치는 인간회복에 중점을 두는 인도주의적인 치료이기 때문에 이보다 더 좋은 치료법이 없는 것이다. 또한 천연치료는 우리 몸 안에 있는 자연 회복력을 활용하는 것으로 자연 치유력에 방해가 되는 것은 제거하고 도움이 되는 것은 활성화시키는 것이며, 치료과정에서 후유증은 극소화시키고 치료효과는 극대화시키는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이다.
역천자는 망하고 순천자는 흥한다. 이 세상에 모든 생명체들은 자연에 순응하지만 오직 인간만은 자연에 역행한다. 건강 교육이란 자연에 역행하는 인간을 순응하도록 인도하는 것이다. 자연에 역행하면 병들고 고생하다 죽는다. 그러나 자연에 순응하면 건강하고 행복하고 장수한다! 자연친화적인 삶을 위하여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인간이 원래의 음식으로 돌아가고 원래의 환경을 되찾고 원래의 인간관계를 회복하는 일로 말미암아 인간의 본래의 아름답고 건강한 모습을 다시 얻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연으로 돌아가면 건강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