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탈북민 "한국 국적 반납, 북한에 돌아가겠다"
"한국에서 11년 생활 후회, 모친에게 마지막 효도하고 싶다"
노컷뉴스 | 입력2013.07.11 19:30 | 수정2013.07.11 19:33
[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한국 국적을 반납하고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렵니다"
북한을 탈출해 11년 동안 서울에서 생활해 온 한 탈북자의 충격고백이다.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에 살고 있는 손모(49) 씨는 기자와 만나 그동안의 서울 생활을 설명하면서 북한에 다시 입북하려는 의도를 소상히 설명했다.
그가 북한을 떠나게 된 동기는 이렇다.
북한 당 간부의 아들인 그는 평양경제대학을 졸업한 뒤 국가기관 몇 군데를 거쳐 탈북 당시에는 북한 국가체육위원회 산하 류경합영회사 소속으로 부인, 아들과 함께 평양 중심지에 살면서 나름대로 행복한 생활을 했다.
1996년 1월 초 어느날, 회사 과장집에 모여 신년 회식을 하면서 외국 비디오를 보던 중 "미국무기가 발달됐다"고 말한 것이 화근이 돼 그의 운명이 바뀌게 된다.
누군가의 밀고로 국가안전보위부의 오랜 조사끝에 결백하다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동료 6명과 함께 강제 퇴직을 당했다. 그의 추락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자신이 근무하던 회사 간부로부터 복직을 조건으로 '나라를 위해 좋은 일을 하자'는 제의를 받고 외국인과 전략물자를 거래하기 위해 받은 1만 달러를 군 연구소 간부에게 사기 당한 뒤 또다시 보위부로부터 조사를 받는다.
고생 끝에 주위의 도움으로 병보석으로 석방됐지만, 함경북도 영광군 관리소로 추방된다는 사실을 알고 1998년 1월 함경북도 회령을 통해 가족들을 남겨두고 단신으로 두만강을 넘었다.
중국에서는 비교적 여유가 있는 조선족 친척들의 도움으로 연변, 청도, 상해 등지에서 4년동안 지내다 2002년 8월 3일 베이징 한국총영사관에 진입해 그리던 자유 대한의 품에 안겼다.
북한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은 그는 남한에서의 경력도 다른 탈북자들에 비해 비교적 화려하다.
입국 초기에는 카센터 기술자, 호텔 주차 안내원을 거쳐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정책실장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북한 인권운동에 나선다.
2006년에는 황장엽 씨가 주도한 북한민주화위원회 창립을 도와 사무국장으로 3년을 역임하고, 이어 탈북민단체총연합 사무국장으로 3년을 지냈다. 지금도 모 탈북자 지원단체 대표로 탈북자들을 돕고 있다.
손 씨는 한국국적을 포기하고 북한에 재입북하려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손 씨의 친형은 중국에서 기독교를 받아들였다는 이유로 지난 2009년 북한에서 총살당한 손정남씨다.
북한 미사일연구소 연구원이었던 손정남 씨가 북한에 강제 송환되자 미국과 유럽의회와 인권단체들이 구명운동을 벌였다.
당시 미하원 톰랜드슨 외교위원장은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 대사에 서한을 보내고 유럽의회에서는 스웨덴 특사까지 북한에 보내 구명활동을 벌였다.
그러나, 당시 정부나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북한인권을 거론할 수 없다는 이유로 한마디도 안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마음이 많이 상했다고 했다.
또 다른 이유는 2009년 탈북민단체총연합회 사무국장 당시, 중국에서 연락온 한 탈북여성을 돕기 위해 탈북 중개인에게 써준 850만 원 차용증 때문이다.
그의 도움으로 무사히 입국한 탈북여성은 자궁암으로 수술을 받고 탈북비용은 결국 그가 떠안게 됐다.
결국 2010년 법정소송으로 번지면서 지난해 9월에는 아파트 가재도구와 보증금까지 압류됐다. 탈북민을 도우려다 낭패를 당한 그는 "법원 판결도 공정하지 않다"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그는 또 "북한인권운동을 하면서 느낀 점은 북한인권이 특정 정파를 대변하는 수단으로 변질되고 북한 동포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북한에는 현재 70살이 넘은 노모가 있다.
자식 한 명은 하늘나라로 보내고 또 한 명은 남한에 떠나 있는 어머니를 생각하면 가슴이 메인다고 말했다.
자식으로 재입북해 마지막으로 효도를 하고 싶다며 자신도 지금 간경화 말기와 신경장애가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 3살때 중국으로 탈북시켜 키운 고등학생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그는 정말 11년의 남한 생활을 접고 사랑하는 아들을 남겨 둔채 북한으로 돌아갈 것인가?
http://media.daum.net/v/20130711193008482
첫댓글 더 궁굼한것은 한국정부에서 그의 입북을 허용하겠냐는 것이지요
즉 탈남을 허용하느냐는 것인데 ...
닭그네 정부에서 인도적 차원의 합법적 탈남을 허용한다 ...?
글쎄요
저 양반이 철이없는건지 뭘 모르는건지...
국뽕원에서도 조금 황당하겠군요..ㅎㅎ
아마도.....허용하지 않을 것 같네요.
전에 우리 카페 논객님이시기도 한 팔팔삼님도
북한으로 돌아가겠으니 중국 여권을 내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하고 있다는 얘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북으로 갈려는 시도 자체도 국뽕법에 걸릴꺼 같은데요..
저는 북한으로 돌아가서 총살을 당할지 또는 효도하면서 마지막 생을 마칠지
모르지만 분명한건 탈북하신 분들이 남한에서 살기에는 그리 만만치 않을것이란
확신을 하고있습니다.
여기 계신 대다수의 분들은 모두가 남한에 사시는 분들이기에 함부로 말하기는
뭐하지만 한국엔 차별이 많습니다.
돈이 없고 못배우고 몸이 불편한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 그런 사림들에겐
지옥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제가 살때 이미 다 경험한것이기에 그리 말씀드리는 겁니다.
제가 어릴때 보았던 가장 슬픈일 중의 하나가 주위에서 흔히 보았던 식모누나들이였습니다.
가난하고 배운것이 없던 그들은 월급을 제대로 받는 예를 못보았습니다.
대부분
시집갈때 한밑천이라는 사탕발림으로 노동을 착취당하는 것을 제가 중학교때까지
아주 흔하게 보았습니다.
몇몇 경우는 주인집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해 아기까지 낳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라무도 그들을 위해 나서는 사람들이 없었었습니다.
이제는 그런 습성이 무럭무럭 자라서 고도의 노동착취로 변해있고
권력을 남용해서 남성위주의 성문화가 자리잡은 남한의 모습을 인터넷을 통해서 보고있습니다.
북한이라면 어떠하였을까 이런경우 늘 생각하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여운형 선생이나 김구선생이 이나라를 집권하셨으면 이런 일이 일너 났을까 많이 생각하였습니다.
탈북자분들이 눈떴는데도 코베가는 자본주의 극치를 달리는
ㄴ남한에서 얼마나 버틸지 보고 있습니다.
똥통에 적응하는것이 그리 쉽지는 않겠지요
물론 탈북자중 상당수가 사회적 범죄를 저지르고 탈북하였겠지만..
그곳에서의 범죄와 이곳의 범죄의 질이 전혀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범죄라는것을 꼭 법리적으로만 볼것이 아니라
자신 양심에 거스르는것을 범죄라 이름짓는다면
남한 사람들은 하루에 수백번도 더 범죄를 저질르고 살것이기 때문이죠
왜냐하면 그것이 자본주의 의 삶에 방식이니까요..
경쟁사회가 본인 인성에 맞지 않음 살기힘들다고 봅니다.
극소수만 성공한다는거 나머지는 평범한 삶도 지켜가기 힘들다는거 나이들면 깨닫게 될겁니다.
탈북자에게도 예외는 아니겠죠
북한이탈주민=탈북자=국제난민 =유엔정착금지급
이들이 돈 다 쓰면 꼬데기는 사람들 나타나서 탈남시켜서 커미션 뜯고 다른나라에
관광가서 불체자 되고 발각되면 난민이라고 신청
결과는 뻔함. 이미 한국에서 난민으로 대우받았다는 사실 들어나면 강제추방됨
여기서 문제생김 한국으로 추방되냐 아니면 원래 북한으로 추방되냐?
그래서 장기간 법적문제로 불체자 신분으로 오도가도 못하는 경우가 됨.
변두리에서 넘어온 북한이탈주민들은 그런데로 잘 적응함.
힘든건 여기나 거기나 매한가지 그래도 여기가 낳다고 말함.
신분이 그런대로 좋았던 사람들은 대부분 적응못함.
주체적 자세로 살지 않으면 여기나 북한이나 살기 어렵져~
매국쮜라쉬쉐이들.
저 탈북자 손모라는 이가 이야기하는게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구분이 안되는군요
참, 찌라시 소설도 진화하는군요.
그 동안의 찌라시 소설은 무차별적인 일반 대중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설이었는데,
그런 소설이 비교적 진보적이거나 상식적인 사람들에게 먹히지 않으니까
이제 새로운 방식의 소설을 선보이는거죠.
즉 찌라시 소설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 비교적 진보적이거나 상식적인 사람들에게 먹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새로운 방식의 소설을 선보인 겁니다.
엉터리 거짓말에도 대중은 쉽게 조작되죠.
황장엽의 북한민주화위원회 정책국장이라는데
북에가서 홀어머니한테 효도한다고 그러는군요.
국정원 선전으로는 바로 총살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알려진 매체중 그래도 읽을만한 것이 노컷뉴스인데 찌라시로 보는군요.
노컷뉴스의 위 기사가 탈북자가 다시 북한으로 가려한다는 기사는 그냥 읽으면 안되는가?
다른 매체는 손모씨의 기사를 어떻게 썻는지?
원래 남한사람도 적응못해 자살하는 판국에...탈북자는 말다했지
글세요~
저탈북자 말대로 미국 무기...어쩌고 해서 조사받았겠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