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中 방문 북한 주민 10만명..작년보다 12% 증가
연합뉴스 | 입력2013.07.18 09:05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올해 상반기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이 10만명에 육박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중국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여유국이 17일 발표한 2013년 상반기 외국인 입국현황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은 9만9천1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만8천800명)보다 12% 늘어나 역대 최대였다.
이번 통계는 정식 절차를 밟아 중국을 방문한 북한인을 집계한 것으로, 탈북 등 비공식 경로로 중국에 들어온 사람까지치면 실제 숫자는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방문 목적별로 보면 공장이나 식당 등에서 일하기 위해 중국을 찾은 북한 주민이 4만7천900명으로 전체의 48%를 차지했다.
회의 참석이나 사업을 위한 방문이 2만5천500명으로 뒤를 이었고 기타 목적이 2만4천200명, 관광이 1천500명, 친지 방문이 100명 등이었다.
중국을 방문한 북한주민 수는 2005년 12만5천명, 2006년 11만명, 2007년 11만3천명, 2008년 10만1천명, 2009년 10만3천명을 기록한 뒤 2010년 11만6천명, 2011년 15만2천명, 2012년 18만명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http://media.daum.net/v/2013071809051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