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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10. 오전 7:30 ~ 오후 7:00
맨처음 들른 곳은 만해 한용운님의 생가였습니다.
<만해 체험관>
다음으로 간 곳은 간월도, 간월암입니다.
우산나무. 지금 보아도 느끼겠지만, 잎이 나면 진짜 큰 우산 같답니다.
마른 나무 가지 사이로 저멀리 누군가가 나를 보고 있는 듯.
수선화도 곱게 피었습니다.
수목원에서 내려다본 <천리포해수욕장> 모래가 참 곱네요. 내려가 보고 싶었지만 ...
<가시 주엽나무> 제 관심을 끌었던 나무입니다. 아래 팻말을 읽어보셔요.
카페가 너무 쓸쓸하여 이 사진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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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쓸쓸한 까페... 불을 밝혀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지기 탓인 것 같아 답답합니다.
다들 각자 바빠서 그렇겠지요. 살다보면 늘 좋고, 밝은 날만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때로는 비도 오고 눈이 내리는 날도 있지요?
외로울때도 있고, 서러울 때도 있다가 반갑고 기쁠 때도 오는 것이랍니다.
모두들 봄 맞으러 가시고 카페도 잠시 숨고르기하고 있습니다. 봄비님이 봄잠을 깨우셨으니 지기님, 이제 카페 문을 열어야할 시간이 됐나봐요. 가시주엽나무, 어디로 가야하나요?
가시주엽나무? 천리포수목원인데 저는 저나무가 좀 무서웠습니다. 저렇게까지 독하게 지켜야하나 싶고... 차라리 낙타의 입이 닿는데까지는 내어주고, 그 윗부분은 튼실히 키우는 것이 어떨지 싶어서요.
봄비님 따라 구경 잘 다녀왔습니다. 그림도 좋지만 짤막짤막한 설명에 신이 납니다. 앉아서 구경하니 고맙네요.
또 기다리면 염치없겠지요.
예, 선생님께서 종종 들러주신다면 다른 곳도 안내하겠습니다.
전설보다는 '장길산'으로 유명한 '운주사'로 갈까요?
아니면 '실미도' 쪽? 실미도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고등학교때 외우고 다녔던 만해의 '님의 沈默'이 떠오릅니다. 「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우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치마 떨치고 갔습니다.........」 한용운의 생가가 충남 홍성에 있군요. 님 덕분에 만해 生家를 시작으로 간월도 간월암, 샛노란 수선화, 천리포 수목원 모래 백사장. 봄나들이 잘 했습니다. 세월을 거슬으는 건강한 모습이 한편 부럽습니다.
모처럼 지존님 답글이 들어왔기에 로그인합니다.
그렇지요. [님의 침묵], 만해 생가에 그 액자도 있었습니다.
답글 기념으로 그 사진을 다섯번째 그림으로 넣겠습니다. 좋은 날 되셔요.
지난번에 검사 우짜고 저쩌고 해서 궁금하였는데 좋은 그림 보고 활기찬 모습이 아롱아롱 합니다. 다음 행선지는 어디라고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 이렇게 열심히 팔도를 섭렵하고 있으니 어느누군들 감히 흉내나 내겠소 다음 소식 기다릴께요.
네, 선생님. 걱정끼쳐 드렸네요. 검사결과는 조심하면 괜찮다고 합니다.
선생님도 그러시지요? 전화드리겠습니다.
틈 내시면 인제 만해 마을에 함께 가고 싶습니다. 이미 다녀오셨겠지만 누구랑 가는 것도 중요하니까요.ㅎㅎ.
만해마을이 생기기 전에 백담사는 들러왔지만 만해마을은 못갔습니다.
언제 가면 백담사도 다시 들러보고 싶고, 오세암도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