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3일 주일예배 설교
성경: 출애굽기 15:22-27
제목: 시험문제와 정답(2)
설교: 김석림목사
오늘 성경말씀을 통해서, 이스라엘백성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해내시고,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해 광야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말씀해 주십니다. 출발은 애굽이었고, 목적지는 약속의 땅 가나안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구원하시는 역사의 과정이면서, 오늘 우리가 걸어가는 믿음의 길이고, 광야의 인생길입니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인생항로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바다와 같습니다. 그 바다를 노 저어 갑니다. 바다는 잔잔하기도 하지만 갑자기 광풍을 만나기도 합니다. 배가 뒤집힐 것 같은 위기도 만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길을 매일 헤쳐 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인생항로입니다. 이 인생항로에 우리 주님이 함께 동행 하시면, 풍랑을 향하여 "잠잠 하라. 고요 하라." 명령하시면 풍랑도 순종하는 권능의 주님이 인생길에서 함께 하시면 얼마나 든든합니까?
인생이란, "광야를 지나는 여정이다." 광야는 길도 없고, 강도 없고, 물도 없고, 쉴만한 나무나 숲도 없는 척박한 땅입니다. 때로는 물이 없어 목말라 합니다.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욕망의 갈증, 물질의 갈증, 애정의 갈증, 영혼의 갈증, 이럴 때 광야에 강을 내시고, 반석에서 생수를 솟아나게 하시는, 그래서 영원히 목마르지 않도록, 생명의 물로 갈증을 해소시켜주시는 주님이 함께 하시면 얼마나 큰 기쁨이 되고, 든든합니까? 때로는 인생의 쓴물, 실패를 만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쓴 물을 단물로 변화시켜주시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그 인생길이 얼마나 위로가 되고, 든든합니까?
그 주님이 여러분의 인생길에서, 신앙생활의 자리에서 여러분과 항상 함께 하심을 깨닫고, 믿으라고 오늘 말씀을 주십니다. 어떤 사람이 환상 중에 천국을 가서, 예수님을 만나 감격을 나눕니다. 그리고는 세상을 내려다보니까 자신이 평생 살아온 발자취가, 영상처럼 해변의 발자국으로 선명하게 그려집니다. 언제나 두 사람의 발자국이 이어집니다. “아, 주님이 나와 항상 동행하셨구나.” 그런데 어느 순간 발자국 하나가 사라지고, 혼자만 남습니다. 생각해보니까 인생에서 쓴물을 경험하고, 우울증에 시달리고, 고통과 좌절을 경험하던 시기입니다. 그래서 주님께 묻습니다. “주님, 내가 가장 힘들 때 왜 주님은 나를 혼자 내버려두셨습니까?”그러자 주님 말씀하십니다. “나는 한 순간도 너를 홀로 버려둔 적이 없단다.” “그럼 왜 발자국이 혼자만 있습니까?”
주님 말씀하십니다. “네가 너무 힘들어해서, 네 혼자서 스스로 걸을 수 없어서, 좌절하고, 주저앉아서 원망하고, 탄식하고, 그래서 내가 너를 등에 업고서 걸었단다. 그래서 발자국이 한 사람 거만 있는 거란다.”
우리 인생길에서 언제나 변함없이, 주님 부르시는 날까지 함께 동행할 수 있는 동반자가 있으면 얼마나 든든합니까? 직장에서도 경쟁자가 아니라 서로 돕는 동반자가 있다면 얼마나 든든합니까? 신앙의 길, 한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동반자가 있다면, 외롭지 않고, 얼마나 힘이 되고 든든합니까? 여러분, 내가 먼저 동반자가 되어주십시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 지금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20)
(약1:2-4)에서,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말씀합니다.
우리가 학교에서도 한 한기 공부를 마치고서, 공부를 잘 했는지 시험으로 평가를 합니다. 직장에 취직을 하려면 그 방면에 얼마나 준비를 했고, 자격이 있는지 시험을 치르고, 합격해야 취직이 되고, 또 자격증도 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의 땅 가나안, 그리고 하나님 예비하신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 시험(고난이나 고통)의 문제를 통해서, 믿음과 순종을 평가해 보십니다. 그리고 연단을 통해서, 믿음과 인내와 순종의 사람, 하나님 쓰시기에 합당한 일꾼, 온전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우고자 하시는 것이 시험을 주시는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어려운 시험문제라 할지라도 그것을 해결하실 능력과 방법, 답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어떤 상황, 어떤 고난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전적으로 믿고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 말씀을 듣고, 하나님 뜻을 깨닫고, 믿음으로 인내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이 고난을 통해 하나님이 내주신 시험문제의 정답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서 미리 정답을 알려주시고, 여러분 모두가 시험에 합격하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은 이 시험문제에서 몇 점이나 됩니까?
첫 번째 시간, 시험문제는 마라의 쓴 물입니다.
수르광야를 지나면서 사흘 동안 물을 얻지 못하고, 그래서 갈증으로 고통을 겪었는데, 마라에 이르자 그곳에 물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물은 써서 먹을 수 없는 물이었습니다. 그 백성들은 사흘 동안 광야에서 갈증으로 고통을 겪었고, 이제 마라에서 물을 만났는데 써서 먹을 수 없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하나님과 지도자 모세를 향하여 불평과 원망을 합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와 구원의 기적을 체험하고서, 감격 속에서 감사와 찬송을 드린 것이 엊그제인데, 그것을 금방 잊어버리는 인간의 어리석은 건망증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어려움을 만나면 감사를 잊고 금방 하나님을 향해서 원망과 불평을 하는 인간의 악한 죄성, 바로 저와 여러분,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금광석 자체로는 쓸모없고, 깨어지고, 부서지고, 불속에서 녹아지는 연단의 과정을 통해서 정금으로 만들어져야만 보석이 될 수 있듯이, 하나님은 시험을 통해, 고난이나 고통을 통해 우리의 죄성을 깨뜨리시고, 온전한 믿음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새롭게 만들어 가십니다.
그러므로 고난의 시험도 하나님의 사랑이요 축복임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슬픔 없이, 눈물 없이 참다운 기쁨을 알 수 없습니다. 가슴 저미는 고통 없이 참다운 환희를 경험할 수 없습니다. 내가 가진 소유물을 상실하는 아픔을 경험할 때, 그동안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와 축복,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고후12:10)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진심으로 감사하며, 내게 주신 것으로 만족할 수 있게 됩니다. 질병의 고통 없이 건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없습니다. 이별이나 사별 없이 만남의 소중함을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고통의 시험을 통해서 그 백성들을 연단하시고, 인내하게 하시고, 그래서 믿음을 갖게 하시고,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게 하시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가나안, 약속의 땅에 이르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마라의 시험을 통해서 그들의 죄성과 연역함을 깨닫게 하시고, 모세의 믿음과 순종을 통해서, 쓴 물을 단물로 바꿔주시는 하나님의 기적, 하나님의 구원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순종하는 백성들을 치유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육신의 질병만이 아니라, 쓴 물을 단물로 치유하셨듯이 우리의 마음, 영혼, 그리고 삶의 환경도 치유하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방법으로 치유할 수 없는 그 백성들의 원망과 불평, 그들의 죄악과 불신앙까지도 치유하시고 구원하시는 의사가 되심을 말씀합니다.
질병이나 고통을 통해서 하나님을 찾게 하시고,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하시고, 육신의 질병, 삶의 문제도 치유 받게 하시고, 영혼을 치유하셔서 영생을 얻게 하십니다.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15절) 아멘.
이 시간 주님의 치료의 말씀이, 주님의 손길이 함께 하시고 치료해 주십니다.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고, 치유해 주심을 고백하고, 선포하십시오.
(막5:34)“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 지어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