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싫어하는 계절, 해동할 무렵인 지금이다.
어딘가 싸돌아 다니다가 술 한잔으로 컨디션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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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가람역에서 내렸다.
가람?
나는 절집으로 알고 있었는데 사전을 찾아보니
'강'이란 순우리말이 있었다.
(별내에 강처럼 흐르는 개울이 3곳이나 있다.)
맞아, 별내(星川).
절도 맞을 것이다.
꽤 유명한 절이 2곳이나 있으니 말이다.
별가람역에서 하차,
보이는 개울을 따라 걷기
처음 걷는 길이다.
오전에는 바람이 불고 꽤 쌀쌀하더니 오후가 되니
기온이 조금 풀린 듯하다.
하류 왕숙천 쪽으로~~
수락산, 불암산 어느 골에서 발원(?)했을 물줄기
한 시간 넘게 걸어 왕숙천이 눈앞에 보이는 곳에서
퇴계원 단골집으로,
이른 시간이라 손님도 없으니 느긋하게 창밖
오고 가는 사람들 보면서 소주2, 병맥1
버스 타고 귀가해도 늦지 않을 시간인데 술냄새가
저어 할까 봐 택시를,
먹자골목에서 2차를 꾹 참고 ,
첫댓글 가람은 냇가.....오래간만의 냇가소리 ~~~ 근데 홀로 소2+맥1...으흐 대단하셔 !
저는 동네에서 ....6' 막걸 4명이 8병 ~~~ 하고 방금 들어 왔어요...그냥 쉬세요 !!
아침 철원 주상걸리 걸음을 하려고 작정을 했는데 거넘의 귀찮이즘이 앞을 가로막아, 어제는 한 잔도 않하고 '우아한 우주'와 종일 안구를 굴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