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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심리미술창작센터 대표
이 그림은 2019년 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읽고나서 쓴 독후감이다.
광범위한 역사적 자료와 문화인류학적 지식 등을 총동원하였음에도 현학적이지 않고 명쾌하고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저자에게 감사하며 책속의 그 길을 따라가는 동안 나는 깊은 사색에 빠져들었다.
시간여행을 하는 듯 흥미진진하게 다큐멘타리 한 편을 보는 동안 책 속의 문자가 살아서 나오는 듯 했다.
하지만 인간의 정신세계는 참으로 대단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그 순간에, 한편으로는 정글에서의 생존본능이 가장 최적화되고 극대화된 존재가 인간이 아닐까 하는 역설적이고 복잡한 심경을 떨쳐버리기 힘들었다.
살기위해 죽이는 이 모든 전쟁의 끝은 있을까?
인간의 미래는 지금보다 더 나아질까?
서로 상생의 삶은 불가능한 걸까?
그리 낙관적이지는 않지만 인간의 지속가능한 미래는 인간 자신에게 달렸다는 구절이 아직 생생하게 맴돈다.
사진: 호모사피엔스, 2019. 162×13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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