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서예[2860]眉叟(미수)선생 無可無不可吟(무가무불가음)
無可無不可吟 (무가무불가음)
옳은 것도 없고 옳지 않는 것도 없다
許穆 (허목, 眉叟(미수-朝鮮 後期의 文臣, 學者).
朝鮮 1595년 (선조28년) ~ 1682년 (숙종8년))
一往一來有常數 (일왕일래유상수)
한 번 가고 옴은 정해진 운명이 있고
萬殊初無分物我 (만수초무분물아)
온갖 것이 처음에 너와 내가 없었네
此事此心皆此理 (차사차심개차리)
이런 일 이런 마음 다 이러한 이치일진대
孰爲無可孰爲可 (숙위무가숙위가)
무엇이 옳으며 옳지 않다 하리요.
常數상수=自然으로 정하여진 운명.
萬殊만수= 모든 것이 여러 가지로 다 다름.
殊 : 다를 수.
원문= 記言卷之五十七○散稿續集 / 詩 諸體四言○五言○七言長句。
기언 제57권 산고속집 / 시(詩) 사언(四言)
ㆍ오언(五言)ㆍ칠언(七言)ㆍ장구(長句)
無可無不可吟 七言
一往一來有常數。萬殊初無分物我。
此事此心皆此理。孰爲無可孰爲可
옳음도 없고 옳지 않음도 없음을 읊다 칠언(七言)
한 번 가고 한 번 옴은 정해진 법칙 / 一往一來有常數
온갖 것이 애당초 너와 내가 없었네 / 萬殊初無分物我
이런 일 이런 마음 모두가 이 이치인데 / 此事此心皆此理
어느 것이 그르며 어느 것이 옳으랴 / 孰爲無可孰爲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