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ATA[
<P>휘영청 밝은 달을 보리라던 마음으로</P>
<P>내심 기다렸지만</P>
<P>심술궂은 하늘은 끝내</P>
<P>보여주지 않고 </P>
<P>올해의 한가위는 </P>
<P>그렇게 지나갔다.</P>
<P>고향의 정을 보따리 보따리 </P>
<P>싸 짊어지고 귀경하는 </P>
<P>모습을 바라보며</P>
<P>자리빈 어머니의 </P>
<P>큰 모습을 다시한번</P>
<P>돌아보게 된다.</P>
<P>싸늘 해진 날씨와도 같이</P>
<P>이젠 영원히 볼 수 없는 이</P>
<P>되었기에</P>
<P>천진난만한 개구장이시절</P>
<P>보았던 그 파도는 </P>
<P>지금도 행여나 그칠새라</P>
<P>쉼없이 철썩이는 모습을 </P>
<P>두딸과 같이 보노라면</P>
<P>시린가슴에 상념이 </P>
<P>몰려왔다 가곤한다.</P>
<P>한가위를 잘맞이하셨는지요</P>
<P>이제 삶의 현장에서</P>
<P>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P>
<P>새롭게 새롭게 뛰어 보자구요</P>
<P>소래문학 9집을 만들어 </P>
<P>가는데 회원님 모두의 </P>
<P>열성이 필요한 때입니다.</P>
<P>가능하시면 홈에다 올려</P>
<P>주시고 여의치 않으면 </P>
<P>규자씨에게 방문하시거나</P>
<P>우편물로 자료를 보내주세요</P>
<P>여러분의 성원을 기대합니다.</P>
<P> </P>
<P>hope MOON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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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