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스틸디비전2가 땡겨서 해볼까 합니다.
시간은 많이 못내다보니까 예전보다는 설렁설렁 올리고 필요없는 부분도 그냥 생략하면서 진행할 생각입니다.
이번 캠페인은 Baranovitchi입니다. 바르바로사 작전으로 인해 독일 중부집단군이 개박살난 상황에서 에른스트 부슈 원수가 강판당하고 발터 모델이 이제 막 중부집단군 사령관으로 부임한 시나리오입니다.
쇄도하는 소련의 기병 및 기계화 세력이 더이상 전과를 확대하지 못하도록 저지하며 방어선을 재편성해야합니다. 한편 아측 4군이 동쪽에 포위당했는데 히틀러는 이 4군을 구원하기 위해 역공세(...)를 명령한 상태입니다. 안전하게 방어선을 재편성하는데 그치느냐 아니면 히틀러의 명령까지 따르느냐는 제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네번째 Army General 시나리오인 Baranovitchi. 오른쪽 지도를 보면 중부집단군이 개판났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기본 세팅은 소련 플레이인데 저는 독일을 골랐습니다.
독일 중부집단군은 사실상 와해되었습니다! 3기갑군과 9군의 잔존 병력들은 서로 반대방향으로 밀려났습니다.
3기갑군과 9군 사이의 100km 가까운 공간이 열려버렸습니다. 한편 소련의 제1 및 제3 벨로루시안 방면군은 독일군에게 버려진 민스크에서 합류하려는 중입니다.
독일 4군은 가까스로 Berezina에서 첫번째 포위를 피하였으나, 이제는 민스크 동쪽에서 갇혀버리고 말았습니다.
히틀러는 마침내 이 상황에 대한 판단을 바치고, 전선을 안정시키기 위해 Baranovichi에 주요 증원병력을 증파할 것을 허가했습니다. 그리고 민스크를 향한 역공세(counter-attack)까지 허가했습니다.
한편, 소련군도 두번쨰 포위를 달성하고자 Baranovichi를 향해 기동병력들을 밀어넣었습니다.
장군, 정예인 4기갑사단과 26경보병사단 그리고 헝가리 자원들과 공군대대들이 증파되고 있습니다.
비록 상황을 반전시키기엔 역부족 이겠지만, 최소한 제한된 역공세는 시도해볼 수 있을 겁니다.
당신의 임무는 새로운 방어선을 조직하여 소련의 공세를 저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Baranovichi에서 버티는 겁니다.
또한 장군께서 전진해있는 코삭들에 의해 정령당한 Stolpce를 재탈환 할 수 있다면, Lindig 전투단이 후퇴하여 아군에 합류할 것이고 아측 방어선을 보강시킬 수 있을 겁니다.
최우선 목표. Baranovichi를 7월 9일 오후까지 사수하라.
캠페인을 시작하자마자 소련의 2개 기계화대대와 1개 기갑연대가 공격해옵니다.
아측이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은 헝가리 자산인 2개 기병대대, 1개 포병대대 그리고 후방의 3개 비행대대입니다.
헝가리의 41기병연대 2대대에만 마르더3가 2대 있습니다. 그나마 제대로 된 대기갑은 이게 전부.
헝가리 포병대대 "남쪽"에는 프랑스에서 노획한 M1897이 1개 중대에 8문씩. 최초로 주퇴복좌기를 탑재했으며 셔먼 초기형 주포로도 변형된 그 물건이 맞습니다.
야포이긴 한데 사실상 보병포같이 운용해야합니다. 그리고 철갑탄이 60mm를 뚫을 수 있습니다. 없는것 보다는 낫지요.
저는 1근접지원비행단 3대대의 Fw190들을 불러왔습니다. 대지상, 대공, 심지어 대기갑까지 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자산입니다.
소련측의 병력들. 경기관총까지 잘 갖추고 1개 중대에 9분대씩 편제된 소총병들.
문제의 T-34들. 9대 x 4중대 = 36 +5량.
그래서 전투에는 이 병력들이 투입되었습니다.
아측은 헝가리 41기병연대 1대대와 2대대, 헝가리 포병대대 "남쪽", 1근접지원비행단 3대대.
소련은 19기계화보병연대 2대대와 3대대, 9기갑연대, 946강습연대(IL-2들).
전투장면은 여기.
https://youtu.be/dGAy16MKXzQ
전체적으로 좌측, 중앙, 우측의 언덕을 먹고 내주지 않는 것이 골자입니다. 그리고 공군으로 끊임없이 겐세이.
Fw190이 이래서 좋습니다. 대지상 다 하면서 대공까지 문제없습니다.
MG-42 1문에 프랑스제 M1897 2문을 놔두니 평지는 보병에게 털리질 않습니다. 그냥 보급이나 신경써주면 만사해결.
드디어 C페이즈가 되어 T-34들이 등장했습니다. 그것도 1943년형 새삥들. 바로 Fw190 로켓으로 뚜껑 따줍니다.
중앙 평지로 T-34가 몰려왔으나 미리 놔두었던 판저파우스트로 무장한 헝가리 보병들이 모두 처리.
마지막으로 T-34 2량의 포탑을 더 따고 전투종료.
Major Victory를 기록하였고 소련측은 조직력을 잃고 무력화 됐습니다.
아측 피해는 보병 3개 분대, 마르더 2량, M1897 2문 정도.
반면에 소련은 이것저것 많은데 가장 큰 건 소총병 36개 분대와 T-34 34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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