눌의산[訥誼山] 743m 경북 김천 / 충북 영동
산줄기 : 백두대간
들머리 : 추풍령 휴게소
위치 경북 김천시 봉산면 /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높이 743m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joins.com%2Fusr%2Fs%2Fa%2Fsanbut%2F43%2F%EB%88%8C%EC%9D%98%EC%82%B0%2520%EB%B0%B1%EB%91%90%EB%8C%80%EA%B0%84%281%29.jpg)
눌의산(743m)은 추풍령 뒤쪽에 자리잡은 산으로 등산인들의 발길이 뜸하여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 산의 이름인 `눌의'는 한자어로 정의가 눌하다 혹은 더디다는 뜻이니 추풍령 영마루를 사이하
는 충청도와 경상도의 양쪽 인정의 교류가 뜸하다는 것을 뜻한다.
정상에 봉수대가 있는 것으로도 알 수 있듯이 주변 조망이 뛰어나다. 또한 옛날에는 요긴한 거점구실을
했을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나라에 긴급을 다투거나 외적이 침범했을 때 활활 타는 봉화를 피워
올려 제몫의 역할을 다했을 눌의산의 늠름함이 살아 있다. [한국의 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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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추풍령이 나타난다. 구름도 자고가고 바람도 쉬어간다는 노래가사를 외우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할 것없이 한번쯤 추풍령휴게소에 들려 바람을 쐬고가는습관이되어 있다. 그러나 이
추풍령을 비저놓은 눌의산을 아는 사람은 없다.
눌의산과 가성산을 동쪽에서부터 북족자락을 휘어감도 돌아가는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쪽과 남족으로 솟아
있는 산이 눌의산과 가성산이다. 이산들을 누구나 한번쯤은 밟아 보았지만 산등생이를 걸어가 보는 사람들
은 그리 많지 않아 산길도 오솔길이나 다름이 없다.
추풍령고개하면 노래가사에 나오듯 한이 많은 고개이다. 우리나라 보릿고개 시절에 고 박정희 대통령이
고속도로를 낸다하니 무지기수로 먹고살기도 바쁜데 고속도로는 무슨 얼어죽을 고속도로냐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국가건설 부흥에 취해잇던 박대톨영은 의지를 굽히지 않고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기에
이른다.
미국이나 일본에가서 돈을 빌려달라하니 눈꾸녁을 비틀어뜨며 거절하므로 현대건설 사장이었던 고 정주영
사장과 우선대충 만들고 길을 가는사람들한테 돈을 받아 보수해나간다는 취지로 공사를 착수하여 완공한뒤
우리나라 산업화되는 원동맥이 되어 지금의 문명시대를 여는 큰 길목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