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변 밤바다 구경하고 때 맞춰야 할 밭에서
2023.5.19.(금) 양양장에서 참깨, 참외 등 빈자리 채울 모종 조금 구입했다. 밭에 들려 모종 심고 어두워지기 전에 집에 들어왔다. 밤에 속초해수욕장 젖은 모래 맨발걷기하면서 밤바다를 구경했다. 많은 관광객이 늦은 시간까지 시원하고 기분좋은 밤을 백사장에서 즐기고 있었다. 하루 시간 시간 지켜주시고 평강 누리게 해주심에 감사^^
5.20.(토) 해 뜨자 밭으로 갔다. 딱따구리가 솔숲을 두드리고 있었다. 아내와 나는 각각 할 일을 찾아 자기 속도로 손발을 놀렸다. 점심 무렵 쉬었다가 늦은 오후, 어제 그리고 지난 주 심은 모종에 물을 흠뻑 주었다. 눈을 들어 산을 보며 가물지 않게, 타들어가지 않게 적당히 비 내려주시길 간구했다. 이젠 들깨 심을 자리만 남겼다. 종일 밭을 오가며 보낸 하루지만 제 몫의 일 감당하려 움직인 수고가 달라지는 내일 보게 할 것 기대하며 집을 찾았다. 내 쉴 곳에서 누리는 자유함에 무지 감사^^
요한복음 14장
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14.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점심 무렵 밭의 컨테이너에서 쉬면서 단톡방에 올린 김형태 장로님(전 한남대총장) 글을 읽었다. 청춘으로 살기, 무력해질 때 응원의 글로 마음 두드려 주는 분이 계셔 이 또한 감사^^
우리 모두 "청춘"으로 삽시다
사무엘 울만 (독일의 교육자)
맥아더 장군이 몇살 때 한국전에 참전했는지 귀하께서는 아십니까? 그는 1880년 생입니다.
1950년 한국전쟁 때 그의 나이는 만으로 70세였습니다. 그가 집무실 벽에 걸어놓고 즐겨 읽은 ‘청춘’이란 시를 옮겨봅니다.
* 靑 春
-사무엘 울만-
청춘은 인생의
어떤 시절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이다.
그것은 장미빛 볼,
붉은 입술, 그리고 유연한 관절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의지와
상상력의 우수성,
감성적 활력의 문제이다.
청춘이란 ?
인생의 깊은 샘의
신선함이다.
청춘은 욕망의
소심함을 넘는
용기와 타고난 우월감과 안이를 넘는
모험심을 의미한다.
청춘은 때때로
이십 세의 청년보다
칠십 세의 노인에게
아름답게 존재한다.
단지 연령의 숫자로
늙었다고 말할 수 없다.
우리는 황폐해진
우리의 이상적
사고에 의해 늙게 되는 것일 뿐이다.
세월은 피부를
주름지게 하지만,
열정을 버리는 것은
영혼을 주름지게 한다.
고뇌! 공포!
자기 불신은 마음을 굴복시키고 흙 속으로 영혼을 되돌아가게 한다.
칠십이든 열여섯이든
모든 인간의 마음속에
경이로운 것에 대한 매혹, 무언가에 대한
끊임없는 욕망, 삶 속의 환희가 존재한다면
희망! 희열! 용기! 와
힘의 메시지를 갖는 한, 그대의 젊음은
오래도록 지속되리라.
안테나가 내려지고
그대의 영혼이 냉소의 눈과 비관의 얼음으로 덮이면 육신이 이십 세일지라도 이미 늙은 것이다.
그러나 그대가
안테나를 올리고,
낙관주의의 물결을 잡는다면
그대
팔십 세일지라도
청춘으로 살 수 있으리라!
‘더글러스 맥아더’는 이 글을 벽에 걸어 놓고 읽으면서 젊음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우리의 ‘청춘’도 마음속에 있음을 상기하시고, 오늘은 어제보다 새롭고, 신명나는 날이며
내일보다 젊은 날이니 오늘도 힘찬 희망의 호흡으로 아직은 젊다는 긍정의 정신을 놓지 마시고,
매순간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가꾸시길... 모두들 파이팅 입니다.*
청춘 시 낭송
https://youtu.be/fnhy7X72N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