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막내기수라는 설움으로 맨 첫경기는 항상 우리 차지다
8시40분 족구 첫경기를 위해 일반 족구 인원 5명이 8시 40분 까지 올 수 있도록 연락을 취했다.
조금 늦게 9시에 시작했지만 우리의 상대 32회는 5명이 오지 않았고
우리 33회는 벌써 6명이나 참석을 하여 1회전 부전승
조짐이 좋았다.....
그러나 그뿐 이었다
31회 와의 축구 시합은 31회가 졸업30 주년이라고 협박을 하는 바람에
조진호가 일부러 자살골로 31회의 승리를 만들어 주었고
26회 와의 족구 시합에서 엄청난 나이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
족구는 연륜이 묻어날 수록 잘 하는 운동이지 않는가
작년에는 조기 축구 하는 범환이 로노가 와서 축구 우승도 했는데 이후 시간 체육대회에 참석하는 동기들도 드문 드문하고
총동문회에서는 이번에 체육대회 포맷을 완전히 바꾸어서 오전에 경기를 모두 끝내고
오후에는 강당에 모여 초청가수도 부르고 장기자랑도 하였다.
비용은 많이 들었겠지만 나는 괜찮았다고 생각이 든다.
드디어 경품 추첨
그동안 우리 기수는 경품에 그나마 운이 따르는 편이 었는데
대상을 부르기 전까지 한건도 당첨이 되지 않아 전부 빈손으로 돌아가는가 싶었는데
대상 번호 앞 자리가 바로 우리 동기들이 가지고 있는 번호
그런데 번호를 불렀는데 우리 경품번호 티켓이 눈에 안들어 온다. 이때 범성이 가 여기에 있다고 알려 줘서
대상에 당첨 나도 모르게 환호성을 질렀다
대상 경품은 김치냉장고 경품티켓이 나 혼자 만의것이 아니고 우리 동기들 전체가 가지고 있던거에서 나와서
학교에 기증 하겠다고 동문회에 애기 했는데 김치냉장고 자체가 학교와은 맞지 않아 그냥 가지라고 한다.
그래서 온 동기들에게 김치냉장고를 팔아서 동기회비로 쓰기로 했다. 마침 유병규가 김치냉장고가 필요하다고
해서 50만원에 낙찰 봤다.
오늘 동문회에 물어보니 김치냉장고 150만원 주고 구매했단다. 병규야 체육대회 진정한 위너는 병규 너다
너 술 한잔 사야해......
참석자 명단
이용원, 임준택, 정인영, 조진호, 박동규, 김태호, 고정호, 박근성, 유인수, 김복식
박광준, 유병규, 조한동,최순철, 오종근, 이범성, 오재영(17명)
수입 지출 내역은 차후 정산
첫댓글 즐거운 체육대회 였다, 특히 경품 추첨에서 대상을 탄것은 큰 보람이었지, 참석한 친구들 모두 수고 많았다.
우와 아직받지는 못했는데 고뤠~~ 양보해준 친구들 고맙다 암튼땡잡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