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의 그레이스 홈 소식(2019. 3)
3월에 아이들은 두달 반의 긴 방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위와 함께 아이들은 3월1일에 방학을 합니다. 학기말 시험을 마친 아이들은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중학교는 방학을 하였고, 고등학교는 1주 후에 방학을 하였습니다. 5월 15일까지
거의 두달반입니다. 아이들은 매일 매일 성경과 영어와 운동을 합니다.
검도도 탁구도 싫증이 났는지 아이들은 축구를 하러 가자고 합니다.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함이 기쁨입니다.
서양숙 선교사의 고향 죽변 침례교회 교우들의 그레이스 홈의 방문
날마다 바라도 그리운 고향은 언제나 돌아가신
엄마의 품과 같습니다. 늘 마음 가까이에 있지만 가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올해가 저희가 선교지에 온지 20년이 되는 해인데 처음으로 고향
교우들이 방문하겠다고 하였습니다. 70이되었거나 넘은 권사님들과 60이
된 친구들과 더 어린 집사님들 10명이 방문하였는데 그 가운데는 하나뿐인 친척인 올케도 있었습니다.
4박 5일을 같이 지내며 아내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모처럼만의 고향을 느끼며 고향 내음을 맡으며 가지고 온 고향 음식과 소식에 때로는
밤이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를 위해 기도를 아끼지 않으셨던 권사님들, 아이들을 위해 함께 김밥도 만들고 맛있는 고향 음식으로 아이들은 먹이고는 이제야 와서 미안해 하셨습니다. 단기팀으로 오지 않아서 사역은 많이 하지 않았지만 같이 대화하고 생각을 나누는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레이스 홈에서 성장하여 결혼하여 살고 있는 맏언니인 라차니의 집들이에 가다.
그레이스 홈에서 성장하여 결혼한 아이들이
12명이 됩니다. 그중 치앙마이에 살고 있는 라차니는 가장
많이 그레이스 홈을 방문하는 맏언니입니다. 평소에도 틈만나면 무엇이든지 아이들을 위해 잔뜩 싸가지고
오곤합니다. 남편은 회사의 트럭을 운전하지만 자신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 무삥(돼지고기 꼬치구이)과 찹쌀밥을 출근하는 사람들에게 팔아 돈을 제법
벌었다며 집들이를 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방학에 집들이를 하면 아이들하고 갈 수 있겠다고 하였더니
날짜를 잡아 초대를 하였습니다. 방학에 몸이 근질근질하던 아이들은 누나집에 집들이를 간다고 하니 너무
좋아서 아우성입니다. 트럭에 아이들을 가득 태우고 라차니의 새집으로 갔습니다. 집은 우리가 사는 곳과는 정반대의 북쪽으로 사십분을 가야 했습니다. 아이들은
특송을 준비하여 축하하며 준비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또 먹었습니다. 라차니는 음식을 많이 준비하여 남은
것을 내일 아침을 위해 싸주었습니다.
유치원때 그레이스 홈에 왔던 남딴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다.
고등학교 3학년인 남딴이가 졸업식을
한다고 하여 방학인 아이들을 트럭에 태우고 고등학교
로 갔습니다.그레이스 홈의 모든 식구들이 가서 졸업을 축하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초등학교
중학생들이 일찍 방학을 하여서 같이 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남딴이는 동생 남완이와
함께 유치원때에 와서 벌써 13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엄마
아빠가 먼저 하늘나라에 가고 없는 아이들이지만 그 동안 사춘기를 지나며 잘 성장하여 주었습니다. 결혼하지
않겠다, 대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하던 아이였는데 이제는 마음을 바꾸고 열심히 검도도 하고, 특별히 동생인 남완이는 기타는 물론이고 피아노를 치며 장래에 음악 교사가 되고자 하는 아이입니다. 특별히 방학 기간에는 베이커리와 케익을 만드는 법을 배우는 귀한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남딴이가 삶의 진로를 잘 결정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신실하신 이사님들과 함께 고아원 법인을 결산하는 정기 법인 이사회를 하였습니다.
분주한 가운데서도 3월 14일에는 법인 정기 이사회를 하였습니다. 지난 1년간의 재정을 회계사에게서 정리하고 저는 그레이스 홈의 1년간의 사역을 정리하고 통장과 재정 장부와 영수증을 준비하여 이사회를 하였습니다. 바쁘신 가운데서도 기쁨으로 사역을 감당해주시는 고마우신 태국 이사님들은 태국 EFT의 북부 대표를 오래하셨고 지금은 치앙마이 침례교회를 섬기고 있는 타왓 목사님, 외국인이 문서 만드는 것이 어렵다며 문서만드는 것을 도와주시겠다며 서기로 자원해주신 그레이스 국제학교의 태국
교장이신 진타나 선생님, 태국 위클리프의 대표이신 타라왓 목사님과 선교사로는 저와 남부 지부를 내고
그곳에서 사역하는 필리핀 선교사들에게 비자를 주는데 그곳에서 사역하시는 김희태 선교사님입니다. 내년에는
한국에서 이사회를 하자고 하여 고아원 건물을 저주신 교회에 가자고 결정을 하였습니다. 서로 공정하게
하시려고 애쓰시는 모습이 감사하고 이런 분들과 함께 우리가 태국인을 섬기는 일에 드려지고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다음날 아침 진따나 교장선생님은 법인회의록을 만들어 집으로 가지고 오셨습니다. 대표이신
티왓 목사님의 싸인을 받아 저는 필요한 서류를 저희가 사는 동사무소에 가서3월말까지는 정부에 보고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레이스 홈에 새로온 세명의 어린 귀염둥이들
그레이스 홈에 어린 아이들 세명이 왔습니다. 가장 어렸던 마키도 이제는 독립을 선언하고 동생에서 벗어났습니다. 자신보다
어린 두명의 동생들이 왔기 때문입니다. 맨우편의다섯살인 아이는 다윗이라고 하였고 다음달에 네살이 되는
아이는 티모디로 하였으며 6세인 아이는 라헬이라고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와서 적응하느라 힘이 들텐데 티모디는 오자마자
형의 자전거 뒤에 타다가 다치는 사고를 당해서 이틀 동안을 목놓아 울며 나름대로
통과의례를 치루어야 했습니다.
그레이스 홈 아이들과 함께 하는 TCIS팀의 18년째
방문(27명)
올해도 부활절의 전령사로 TCIS 팀이
왔습니다. 올해가 18번째인데 올때부터 갈때까지 아이들하고
함께 하기에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팀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그레이스 홈의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지켜봐준
고마운 증인들입니다. 올해에도 아이들하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매년 오면 그레이스 홈의 아이들과 함께 축구를 하는데 올해는 우리 아이들이 너무
어려 질것 같았습니다. 남학생이 14명에 교사가 2명, 여학생은 10명에
교사가 1인이어서 고등학생 1명에 중학생과 초등학생인 우리가
질 것은 자명하였지만 그래도 열심을 다했지만 참으로 오랜만에 젔습니다. 40도를 웃도는 날씨에 최선을
다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팀들과 함께 찬양하고 율동도 하고 그룹 활동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팀들과 함께 수영장에도 가고 코끼리 트레킹에도 참가하여 코끼리 쑈를 보고, 소달구지와
코끼리를 타보고 점심 식사 후에 뗏목을 타고 강 기슭을 따라 내려오는 길은 여유를 갖게 하였습니다.
서 선교사는 스텝과 아이들과 함께 50명이
넘는 대식구들의 맛있는 점심을 해대느라 피곤한줄도 몰랐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처음부터 짝을 이루어 지내던
아이들이 떠나갈 때쯤이면 우리 아이들도 TCIS팀들도 눈가에 이슬이 맺힙니다. 특별히 12학년이 되어 졸업하며 떠나가는 학생들과 다시 오지 못하게되는
선생님은 더욱 힘들어 하였습니다. 기도하기는 만남의 축복을 허락하신 하나님, 이들이 어느 곳에 있든지 늘 은혜와 평강으로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사랑을
받은 우리 아이들도 사랑을 주는 아이들로 성장하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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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홈에서 성장하여 대학에 다니는 청년들 소식
그동안 라오스에서 2년간 단기 선교사로 북까폐를 돕고 검도를 가르치고 돌아온 위치안은 한국으로 떠났습니다. 그의 앞길을 순적하게 열어주시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대학을 졸업한 존은
중국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그는 중국어와 에니메이션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영어를 전공한 아리야는 인턴 과정을
마치고 취직을 하여 치앙마이 시내에서 일하고 있고 문리를 전공한 까이
역시 인턴 과정을 마치고 이번 달부터 베이커리와 수시 등을 배우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화학을
전공한 워라멧은 5월부터
초등학교에서 실습 교사로 1년을 보낸 후에 임용고사를 치루려고 합니다.
이제 4학년이 된 그레픽 디자인을 공부하는 골프와 학업과 실습을 병행하는 솜밧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 간호학을 공부하는 에스더가 실습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대학에 들어가서 공부하며 그레이스 홈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2학년인 라는 검도를 가르치며 동생들을
돌보며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남딴이가 진로를 잘 결정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레이스 홈을 위해 이렇게 기도해 주십시오.
1) 그레이스 홈의 모든 식구들이 영육간에 강건하며 일상의 삶 속에서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도록
2) 3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방학인데 방학기간 동안을 의미있게 잘 보낼 수 있도록
3) 한달 동안(4.9일부터) 제과나 제빵에 관한 과정을 배우며 실습하는 그레이스 홈의 6명의
아이들(까이, 라, 남딴, 남완, 몬, 룻)이 최선을 다해 배우도록
4) 새로 그레이스 홈에 들어오게된 라헬, 다윗과 티모디가
잘 적응하며 그레이스 홈의 필요가 공급되고 아이들 각자의 후견인이 세워질 수 있도록
5) 권삼승 서양숙 선교사가 영육간에 강건하여 사역을 기쁨으로 잘 감당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