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하고 복음을 믿어야 ( 막 1:14-15 )
예수님과 함께 열린 하나님 나라
주님은 우리에게 ‘풍성한 삶’을 약속하셨다. 이는 천국 즉 하나님 나라의 삶의 모습이다. 잔치가 펼쳐지는 삶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언제든 어떤 처지에서도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시는 쉼과 편안함, 그리고 즐거움과 풍성함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 자녀들에게 기대하는 행복한 삶의 모습이다.
예수님은 저 먼 곳에 있는 하나님 나라를 약속만 하신 것이 아니라, 세상에 오셔서 그 백성들이 하나님 나라를 경험할 수 있게 하셨다. 주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자유와 풍성한 삶을 직접 가져다 주신 것이다. 그 증거로 예수님은 가시는 곳마다 아픈 자를 고쳐주셨고, 배고픈 자들을 먹이셨고, 육적, 영적 눈 먼자들을 밝히 보게 해주셨다. 예수님은 당신과 함께 하나님 나라 즉 천국이 열리고 있음을 보여주신 것이다.
예수님은 불행의 근본 원인인 죄를 이겨내셨다
가난과 질병, 그리고 이리와 같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우리를 괴롭게 한다. 하지만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 속에 있는 ‘죄’라고 성경은 말한다.
죄는 ‘과녁을 벗어난’ 상태와 같다. 즉 하나님께서 주신 삶의 기준을 벗어난 모습이 죄이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후에 자연과 동식물 등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님이 기대하신대로 제자리에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보시고 "좋았다"고 말씀하셨다. 특히 아담과 하와를 만드시고 둘이 하나되어 서로 사랑하고 사모하는 모습을 보시고는 심히 좋아하시고 기뻐하셨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벗어나 선악과를 따먹게 된다. 선악과가 제 위치에서 벗어나 인간의 입과 배속으로 들어가는, 즉 과녁을 벗어나는 사건이 터진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 즉 과녁을 벗어나는 행동을 함으로, 인간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되고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었다. 아울러 아담과 하와가 서로를 탓하고 배척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두려움, 그리고 서로를 배척하고 다투면서 죄에 지배당하는 인간의 전형적인 불행한 삶의 모습이 시작된 것이다.
예수님은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당신의 몸을 제물삼아 우리의 죄값을 치르시고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셨다. 이제 우리가 더 이상 죄에 지배당하지 않고 죄를 이겨내는 삶을 살게하심으로 하나님 나라의 쉼과 자유와 기쁨의 삶을 살 수 있게 해주신 것이다. 예수님으로 인해 죄가 용서받고 하나님 나라의 잔치와 같은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복음이다.
예수님을 믿어도 아픔과 질병과 궁핍함이 찾아올 수도 있다. 그러나 죄를 용서받고 죄를 이겨내면 질병과 궁핍함이 찾아와도 거기에 지배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죄를 용서받고 죄를 이겨내면서, 죄와 상관없이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축복이다.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죄됨을 인정하고 회개해야 한다
예수님은 죄를 회개하라 하신다. “(막 1:15) 때가 찼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여라. 복음을 믿어라." 회개를 처절하게 할려면, 우리는 먼저 자신의 죄됨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죄책감도 사라지고 죄의식이 희미한 시대이다. 하지만 자신의 죄됨을 인정하지 않으면 회개를 할 일도 없으니, 하나님 나라의 진수를 알아차릴 수도 없고, 누릴 수도 없을 것이다. 우리가 할 일은 자신의 허물과 죄를 겸손히 인정하고, 주님 앞에 회개하는 것뿐이다. 회개하면, 어떤 죄라도 탕감 받을 수 있다.
죄를 용서받을 뿐만 아니라, 죄에 지배되지 않고 죄를 이기는 사람이 되자
예수님을 믿는 일은, 한 번 믿기로 동의한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인내하면서, 계속 죄를 이겨 나가는 순종과 성결의 과정이 뒤따른다. 피흘리기까지 죄와 싸우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잘 믿는 척, 문제가 없는 척 위장하면서 내 안의 ‘고질적인 죄'를 품고 살면 '자기 의'에 안주하지만, 어떻게든 내 안의 교묘한 죄를 대면하면서 지속적으로 그 죄를 드러내어 회개하는 영적전쟁을 치르면, 비록 우여곡절의 진통이 있겠지만, 결국 죄에 지배되지 않고 죄를 이겨내는 삶이 가능하게 된다. 죄를 이겨내는 지속적인 과정 중에, 비로소 나는 죽고 예수님으로 살게 되는 은혜를 맛보게 된다. 나는 죽고 예수님으로 살게 되면, 하나님 나라의 행복한 삶이 가능하게 된다.
적용 나눔) ‘행복’이라는 찬양을 불러봅시다. 삶이 화려하지 않아도, 가진 것이 없어도, 가지고 있는 힘이 작아도, 눈물날 일, 억울한 일이 많아도, 크리스챤은 왜 행복할 수 있습니까? 그런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