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사고가 난 경우 보험회사 판단에만 의지하지 말고 경찰서에 신고하거나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아야 정확한 보상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박기태 변호사는 전날(29일) YTN 라디오 이승우 변호사의 '사건 파일'에 출연해 "자동차 사고가 나면 보통 보험사 직원을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경찰에게 우선 먼저 신고하는 것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양쪽 보험사가 같은 회사라면 생각보다 운전자 편을 안 들어주는 경우도 있다"면서 "상대방 운전자가 무보험자나 책임보험만 가입했다면 소송이나 형사 고소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경찰을 우선 부르는 걸 추천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보험 합의금 관련해서는 사고를 당했을 때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을 최대로 받아야 하는 이유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괜찮더라도 후유증이 뒤늦게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합의금은 위자료 및 아파서 일하지 못한 경우 간접 손해가 발생하는데 이 부분에 최대한 합의금을 잘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