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최근에 충북 제천지역에 있는 산 곳곳에서
희귀식물과 약용 나무를 채취하는 바람에
산림이 훼손되고 있다고 합니다.
제천시에 따르면 요 며칠 사이에 방송과 신문을 통해
'직장인 산삼 캐기' 바람이 일면서
주말마다 많은 사람들이 산주의 동의도 얻지 않은 채
마구 산에 올라가 약초와 나무 열매, 버섯류를 불법으로
채취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심각해진 제천시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샅샅이 뒤졌더니
전국의 심마니 동호회와 카페가 500여개에 이르고 있고
준회원을 포함해 직장인과 자영업자 등 모두 4만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천시는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주말마다 산을 찾아
산삼과 약초류 등을 무분별하게 채취하면서
산림이 몸살을 앓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닌 사람들도 물론 있겠지만...
제천시는 산림을 보호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등산이 아니라
약초를 캐기 위한 입산이나
산주의 허락을 받지 않고 불법으로 식물을 채취하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하기로 했답니다.
제천시는 또
산림 소유자의 동의 없이 불법으로 산삼 같은 약용식물을 채취하는 사람에게는
7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며
과열되고 있는 산삼 캐기 운동을 자제해 달라고 읍소하고 있습니다.
오죽했으면 그럴까 싶습니다.
저도 산삼캐러 간다는 사람 봤는데 ...
산삼을 캐러 산에 가는 것보다
등산하다 우연히 산삼을 캐는 것이
더 빠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페 게시글
★알리고 싶은말
산삼캐기 바람에 산이 몸살 나
han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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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8
04.10.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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