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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아고라 네티즌과의 활발한 토론을 위해 창조한국당 서울시당에서 참여한 글입니다.
<요미우리신문>은 13일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한국 쪽이 애초는 러시아의 로켓으로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이 대통령이 (사업자를) 교체했다”고 보도했다.
오늘자 한겨레신문 보도에 의하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2011년도 위성발사 사업자로 미쯔비시중공업을 선정했다고 합니다.그 과정에서 기술이전을 전제로 진행한 러시아업체와는 달리 미쯔비시는 기술이전조차 거부한 저가입찰로 한국의 항공산업발전에도 연관효과가 떨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미쯔비시그룹은 일제시대 조선인 '강제근로정신대'관련 소송에서 해당 재판부의 화해 권유조차도 거부한 바 있는,이를테면 일제시대에서 자행된 자신들의 잘못을 현재시점에서도 인정하고 있지 않은 뻔뻔함을 보이고 있는데 그런 기업에게 미래의 국책사업을 맡긴 것은 참으로 통탄할 일입니다.
이명박대통령은 지난해 여름 한일정상회담 때 일본총리의 자국 교과서 독도표기 불가피성에 대한 언급에 대해 "지금은 곤란하다...기다려 달라"고 말했다는 요미우리 신문보도에 대한 진위여부를 다시 한 번 명백히 밝혀야 합니다.
만에 하나 일본총리에게 기다려달라고 말한 그 언질에 따른 행동이 바로 이번 미쯔비시중공업의 대한민국 위성 발사체 수주라고 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국가의 자존심을 대통령 스스로가 망각했을 뿐만 아니라 원칙도 명분도 없이 특정 일본기업에게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기술이전조차도 거부하고 과거사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일본기업에게 발사체의 수주를 넘기는 것이 이명박대통령이 말한 '실용'이라면 이번 결정에 대해 국민들은 그 진정성을 의심치 않을 수 없습니다.
위와 같은 요미우리신문의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소상한 내막을 공개하고 해명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