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호미숙 자전거여행-사진이랑
 
 
 
카페 게시글
자전거 라이딩 스크랩 아줌마 자전거여행 서해안 8일차 우중라이딩의 진수!![군산 비응항-새만금 방조제- 부안 변산반도(채석강)54km
호미숙 호미호미 추천 0 조회 264 12.05.19 06:4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여행일자: 2012. 5. 14 월요일 날씨: 종일 비(우중라이딩)

자전거: 미니벨로 브루노(BRUNO-아부틸론)

주행구간;군산 비응항-새만금방조제-변산해수욕장-채석강

주행거리: 54km

나도채대장: 길 안내 및 지도입력 동행: 송하 사진작가, 호미숙: 사진 및 여행기

[전국자전거여행지도 답사여행](전국 자전거여행지도: http://biketourmap.com)

 

-서해안 일주 전국자전거여행지도 답사 자전거여행 모음-

1.아줌마 자전거여행[전국자전거여행지도-서해안 일주 1일차 천호-반포-아라뱃길-송도(인천대교)]90km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367

1-1 아줌마 자전거여행[서해안일주 중 비바람 돌풍!! 송도청량산의 봄, 인천대교,인천상륙작전기념관]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375

2. 아줌마 자전거여행[서해안일주-인천(송도,소래포구,오이도) 안산(시화방조제.대부도)화성(궁평항)평택(매향리.포승)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379

3. 아줌마 자전거여행[바람아 바람아!!서해안 3일차 아산방조제-삽교호방조제-한진포구-석문방조제-구조항-왜목마을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383

4. 아줌마 자전거여행[서해안일주-진정한 여행자를 만나다![왜목마을-동호방조제-삼길포항-팔봉산-이원방조제- 태안학암포]97km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384/page/2

5. 아줌마자전거여행[서해안일주 5일차-따뜻한(농심)학암포-신두리.백리.천리.만리포해수욕장- 몽산포-간월도-홍성조류탐사과학관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385

6. 아줌마 자전거여행 서해안 일주 6일차[홍성(궁리항)-남당항-보령화력발전소-대천해수욕장-무창포해수욕장-86km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404

7. 아줌마 자전거여행 서해안 7일차 애들아 반갑다![보령(독산해변)-춘장대-선도리-장항송림산림욕장-철새공원-금강하구둑-비응항 86km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409

 

아줌마 자전거여행 우중라이딩의 진수![군산(비응항)-새만금방조제-변산해수욕장-채석강54km 호미숙

 

전국에 비가 내린다는 소식에 출발을 할지 말지 망설이다가 아침 8시에 여전히 안개가 자욱한 가운데 빗방울이 떨어지지 않아 숙소인 ‘웰컴비지니스텔’ 출발한 3명의 우중의 전사들

 

출발하긴 했지만 새만금종합시장을 지나 비응항 입구를 스쳐 5분도 못 되어 가랑비가 흩뿌리더니 점점 빗줄기가 거세지기 시작했습니다. 새만금방조제 긴 거리에 다행히도 중간 중간 쉼터가 있어서 쉬어 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비를 대비해 준비를 못해 나도채 탐험대장님 가방에 짐을 넣고 달리며 짐만이라도 비에 젖지 않도록 했습니다. 카메라도 이미 가방에 넣었기에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쉼터에 쉴 때만 꺼내서 몇 장씩만 담게 되었습니다.

 

새만금방조제

역사상 최대의 건설이라는 새만금간척사업은 총 공사비용이 6조 원에 달한다는 세계 최대의 방조제 건설 사업이었습니다. 4만 100㏊로 여의도 면적의 140배가 넘는 바다가 국토로 바뀌는 것으로 우리나라 지도를 다시 만들어야 하는 어마어마한 규모였습니다. 군산과 부안을 잇는 방조제를 따라 김제, 만경평야를 일컫던 금만평야를 새롭게 만든다는 의미로 새만금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1980년대 시작된 사업은 자연과 환경을 보호하려는 시민단체 중심의 사회 반대여론으로 수없는 사업의 중단과 진행을 반복해오다 2006년 대법원의 확정 판결로 물막이 공사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였다고 합니다.

 

새만금 방조제는 기존에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알려졌던 네덜란드의 자위더르 방조제(32.5km)보다 1.4km 긴 33.9km의 길이로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답니다.

 

새만금방조제의 길이는 33km,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기에 빗길에 다짐을 하며 각오를 새로이하며 출발합니다. 긴 시간 동안 나도채 탐험대장님과 송하 사진작가님 그리고 저는 고스란히 서해안 바닷바람과 5월의 비를 온몸으로 맞아가며 길고 긴 새만금을 달렸습니다. 하늘과 바다 사이를 가르는 느낌 볼거리라곤 같은 풍경이 이어지고 다행히도 중간에 쉼터와 휴게소가 있어 잠시 비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가도 가도 끝도 없이 이어진 방조제, 해넘이 휴게소에 들러 매점에 문이 열렸으면 비닐 봉투라도 얻으려 했지만 문은 닫혔습니다. 결국 쓰레기통을 뒤져서 검은 봉투를 주워 가방을 두 겹으로 씌워 달렸습니다.

새만금을 넘자마자 새만금 전시관이 있었고 마침 대전에서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비에 젖은 모습으로 들어갈 수 없어서 입구에서 잠시 비를 피했다가 돌아나왔습습니다.

변산에서 숙소를 잡으려 했지만 이쪽은 그다지 맘에 드는 정도의 숙소가 없어서 지난 홀로 여행에서 친절했던 식당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그때와 다르게 새롭게 리모델링한 식당에서 먹은 바지락은 반은 입을 열지 않았기에 버리다시피 하고 슈퍼에서 비옷을 구입해서 입고 달렸습니다.

 

채석강 좋은 숙소 물어 찾아간 곳(스타힐스호텔)

채석강

변산반도 맨 서쪽에 전라북도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격포항 오른쪽의 닭이봉 아래에 있으며 옛 조선시대에는 전라우수영 관하의 격포진이 있던 곳입니다. 바닷물에 침식되어 퇴적한 절벽이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하고 시루떡을 잘라 놓은 모습입니다. 채석강이라는 이름은 중국 당나라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과 흡사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스타힐스호텔 http://www.starhills.net/

 

몸이 땀이 나다가 식게 되면 감기가 올 수 있기에 빨간 비닐 옷을 입고 바람에 펄럭이며 변산반도를 따라 적병강도 지나고 솔섬도 지나며 채석강에 도착했습니다. 비는 내리고 입은 옷도 비에 젖어 빨리 벗어버리고 싶었습니다. 채석강에는 숙소는 많았지만 역시 컴퓨터가 연결되지 않았는데 다행히 우리가 묵은 *스타힐스호텔* 쪽에서 노트북을 임대해주어 사진 작업이라도 할 수 있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바닷가가 바로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서 우산을 바쳐쓰고 해변을 거니는 연인들과 나들이객들을 보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이때 비에 젖은 옷들은 숙소에 비치 된 유료 세탁기와 건조기를 이용해 빨아 널고 채석강을 휘 둘러보려 나갔습니다.

 

저녁은 ‘스타힐스호텔’ 1층에 있는 ‘적병강’ 식당에서 호텔 이용 회원에게 특별히 40% 할인으로 저녁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노트북으로 3일간의 사진을 정리하고 채석강의 새벽풍경을 상상하면서 새벽 1시가 되어서야 잠을 들 수 있었습니다. 호텔 주인은 대기업에 다니다가 지난해에 이 호텔을 리모델링 하여 최고급시설로 개조해서 영화촬영이나 드라마 촬영시 배우들이 묵고 간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소로 채석강을 찾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특히 제가 좋아하는 이병헌씨 외에도 상당히 많은 배우들이 이곳에 묵었음을 벽에 걸린 사진과 싸인을 보고 알 수 있었습니다. 

 

*참고*자전거캠핑과 일반캠핑 축제 신청 안내(6.2/3)

http://blog.naver.com/bikencamping

 

여러분의 추천이 글쓴이에게 힘이 됩니다. 추천 꾹~

 

새만금방조제와 비응항 그리고 변산반도 지난 여행기 모음(참고하세요)

호미숙 자전거여행[새만금 자전거대행진풍경과 비응항 풍경]

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8123

호미숙 자전거여행[23년만에 변산에서 다시 쓴 자전거랑 신혼여행 사진일기

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8139

자전거여행[변산반도]해안길 따라 고사포,적벽강,채석강,솔섬,격포

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8141

호미숙 자전거여행 2박3일정리[변산반도]푸르른 전나무 숲길 능가산 내소사

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8143

 

 

사진으로 떠나는 여행

 

제 짐까지 가득 싣고 나도채 대장님 길을 나섭니다.

아직은 빗방울은 내리지 않고 잔뜩 찌푸린 날씨입니다.

 

얼마나 갔을까 후둑후둑 떨어지던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숙소로 되돌아가지 않습니다.

어차피 여행에서 비는 피할 수 없는 환경이기에

비바람으로 자전거를 탈 수 없다면 모르지만 우리 일행은 우중라이딩을 강행합니다.

 

카메라도 비에 젖을까 겨우 닦아 내면서 사진 몇장 찍고 바로 가방 속으로 넣어둡니다.

 

 

쉼터에서 잠시 비를 피하고 사진기를 꺼내 사진을 담고 다시 달립니다.

지루함의 연속입니다. 비은 오지 속도는 낼 수 없지

점점 바람은 불어오고 쓰고 있던 고글에도 빗방울로 앞을 볼 수가 없고

온몸으로 젖어드는 차가운 빗줄기에 땀을 흘리니 시원하게 느낄 정도였습니다.

 

 

해넘이 쉼터에서 다시 쉬어갑니다.

빗줄기가 가늘어지길 바라지만 희망뿐이었습니다.

 

 

새만금방조제 준공탑

 

 

새만금방조제 준공탑에 들러 사진을 찍고 다시 새만금 휴게소에서 들러 비를 피합니다.

 

새만금 휴게소 화장실에서 비를 피하며 비에 젖어 몸도 식었으니

따뜻한 커피를 끓여 마십니다.

이때 마시는 커피 맛은 그 어떤 고급 커피와도 바꿀 수 없는 맛입니다.

 

비가 내려도 우리는 일을 해야합니다.

나도채 대장님은 빗길의 새만금방조제 자전거도로를 찍고 인증샷도 담습니다.

송하작가님도 기록을 위해 사진으로 이정표를 담고 확인을 합니다.

 

새만금휴게소에서

 

채석강과 스타힐스호텔

채석강 해수욕장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한 호텔로

여러군데 숙소를 들렀다가 주민의 추천으로 들어온 곳입니다.

노트북을 임대해서 인터넷을 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비에 젖은 옷을 세탁기에 돌려놓고 잠시 채석강으로 향합니다.

 

서울서 왔다는 계모임의 회원들이 빗속에서 채석강을 거닐며 신기해하고

즐거운 추억을 사진으로 담고 있었습니다.

같은 서울에서 자전거로 출발했다는 소리에 깜짝 놀라는 모습들 그리고 안전하게 해남까지 가라는 말씀까지 덧붙여 주셨습니다.

 

 

채석강의 신비로운 풍광을 담으며 빗 속의 추억을 남깁니다.

오동나무 잎이 절벽으로 떨어져 바위에 꽃으로 피어나고

공룡발자국처럼 푹푹 패인 곳도 지나고 책을 쌓은 듯한 절벽이 마치 시루떡 잘라 놓은 모습입니다.

켜켜이 얹어 노은 바위에서는 빗물이 쏟아져 내리고 있습니다.

 

'적병강'식당에서

일행들과 호텔에 있는 '적벽강'에서 40% 할인 된 가격으로 얼큰한 해물 볶음으로 저녁을 먹으며

비에 젖은 몸을 달래줍니다.

 

호미숙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homihomi

호미숙 트위터 ☞ http://twitter.com/homihomicafe

호미숙 다음블로그☞ http://blog.daum.net/homihomicafe

호미숙 조인스블로그 http://blog.joinsmsn.com/homihomi

자전거여행지도 http://biketourmap.com/


   

글이 유익했다면 위의 손가락 버튼을 꾹 눌러주세요. 로그인 없이 가능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