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와 소와 담을 이루며 기암괴석 주상 형암봉 뚫고암반 사이에 푸른 옥수 쉴새없이 쏟아진다
바위틈에 푸른 소리로 연주하는 시린 물소리 밤새도록 백팔번뇌를 씻어 내리는 저 물소리
낙락 장송 푸른 적송숲보다 더 깊은 역사의 향기가 흐르는 기암을 배경삼은 대전사의 행복을 찾아가
풍경소리를 들으며 귀를 씻고 마음을 씻는다
경북 청송 주왕산은 높이 721m. 태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금은광이(812m)·장군봉(687m) 등이 있다.
산의 모습이 돌로 병풍을 친 것 같다 하여 석병산이라고도 하며, 신라의 왕족 김주원(金周元)이 머물렀다
하여 주방산(周房山)이라고도 한다. 주왕산이라는 이름은 나옹화상(懶翁和尙)이 이곳에서 수도할 때
이 산을 주왕산이라 부르면 이 고장이 번성할 것이라 해서 붙여진 것이라고 전한다.
산은 그다지 높지 않으나 산세가 웅장하고 아름다우며, 곳곳에 기암절벽이 솟아 있어
경상북도의 소금강이라고 한다. 기반암은 시생대·원생대의 화강암·편마암 등이다. 요곡운동을 받은 고생대의 조선계지층이 곳곳에 분포하고 있으며, 계곡의 상류에서는 고생대 식물화석이 발견되었다. 전사면이 급경사이며,
사방에서 발원하는 물은 많은 계곡을 형성하면서 주방천(周房川)·괴내[塊川]·주산천(主山川) 등으로 흘러든다.
기암괴봉, 울창한 수림, 폭포 등 자연경관이 뛰어나며, 유서 깊은 사찰과 유적지들이 많아 영덕군의 일부지역을 포함한 청송군 청송읍·부동면·진보면 일대가 1976년에 주왕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산행코스 ㅣ 절골매표소=대문다리-가메봉-큰골-내원마을-제3폭포
제1폭포-망월대-대전사-상의주차장 (14km/6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