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6살 여자 입니다.
작년 6월 24일에 안면마비가 (말초) 왔습니다.
발병 당시 하루 동안 귀 뒷쪽이 아팠고 눈이 따가와서
안약을 1주일 정도 사용 했습니다.
발병 즉시 침을 맞고 한약을 먹었습니다.
6월 부터 8월 까지 2달간 침을 맞았고 치료를 시작 한 후
일주일 후부터 얼굴이 눈썹 부터 움직이기 시작하여 8월
초에는 "오" "우" 같은 특정 단어의 입모양을
제외하고는 이마, 눈썹, 눈, 얼굴 모두 움직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입모양이 자연스럽지 않아 그후 9월 10월에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만 침을 맞았습니다. (11월 부터는 침을
안 맞음)
입모양까지 좋아진건 11월쯤 인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안면신경마비는 1달 이내에 90%는
호전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기간을 넘어서게 되면 후유증이 남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을 정확히 치료하기 위하여 3단계의 치료를 하게
됩니다.
구안와사치료의 3단계
안면신경마비 즉 구안와사는 신체의 면역력의 약화로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신체적 정신적인 과로로 인하여 마치 나라의
방위력이 약해질때 외적의 침입과 전쟁이 잦아지듯이 혹은
내부적인 치안력이 떨어질때 도둑등이 판을치듯이 우리몸의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화되면 공기중에 있는 수많은
바이러스등이 우리몸에 침입하여 질병을 야기하게 됩니다.
구안와사는 바로 이러한 면역력의 약화로 인하여 제7뇌신경인
안면신경줄에 바이러스가 침입하여 안면신경의 기능을
저해하여 얼굴근육을 마비시키는 병입니다.
그러므로 안면신경마비는 한번 앓았다고 해서 재발이
안되는 병은 아닙니다. 재발할수 있는 조건이 다시
조성된다면 구안와사가 다시 발생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안와사의
치료는 3단계로 이루집니다.
첫째가
염증치료기입니다.
초기의 안면마비로 인해 몸살감기처럼 환측의 뒤목도
아프고 귀도 아플수 있습니다.
증상이 분류는 약6단계로 심한 정도를 분류합니다.
흔히 말하는 구안와사는 1단계로서 비교적 수월하게
치료됩니다. 극단적으로 표현해서 가만이 두어도
치료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2단계부터는 양상이 약간다릅니다. 치료를 적절하게
하지 않는 경우는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때는 주로 면역력이 약화되어 제7뇌신경인
안면신경에 바이러스등의 사기가 침범하여 염증을 일으키고
국부에 허혈성압박으로인해서 안면신경의 장애가
나타납니다.
안면신경주위의 압박을 해소시키고 부기를 빼며 염증을
제거하고 면역을 강화시키고 혈류를 공급해주는 적절한
약물을 배합하여 선결치료가 반듯이 필요합니다.
이시기의 치료는 향후 후유증이 남을 것인가 아닌가하는
판가름을 하는 중요한 치료시기입니다.
이시기에는 정신적 육체적인 노동에서 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에 다닌다면 약1주일에서 10일정도는 병가를
내는 것도 치료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며 이시기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치료에 영향을
미칩니다.
보통의 경우 이시기는 1주일에서 10일정도 진행됩니다.
둘째가
회복치료기
이 시기는 힘을 잃고 쳐진
안면근육의 재활치료기입니다.
침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 운동치료 맛싸지 치료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쳐진 근육의 활력을 유지시킴과 더불어
기능을 회복시키는 과정입니다.
셋째가
면역강화기
안면신경마비가 그 근본적인
원인이 면역력의 약화에서 발생되므로 안면신경의
바이러스등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시켜 다시는 구안와사가
재발하지 않게하는 면역력 강화단계로서 질병치료를
마무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12월 부터 눈을 움직일 때 얼굴 근육이 같이 당겨
오는 느낌이 들기 시작 했습니다.
물론 저만 느끼는 것이구요.
날씨가 춥거나 잠을 많이 자지 못해 피로하면 얼굴이
무거우면서 눈을 감았다 떳다 할때 얼굴 근육이 조여드는
느낌이 더 많이 듭니다.
심하게 무겁고 조일때가 있고 그렇지 않을 때가 있고요.
그래도 견딜만 해서 그렇게 겨울을 보냈습니다.
이런 당기는 느낌이나 무거운 느낌은 늘 조금씩 있었지만 5월쯤에는
정도가 심해지는 것 같고 몸에 기운도 없어 외관상 티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걱정이 되서 한약을 한번 먹었습니다.
약을 먹어서 인지 날씨가 더워져서 인지 6, 7, 8월 한여름에는
마비가 되었던 왼쪽 얼굴이 오른쪽 얼굴과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편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2주전 부터 얼굴이 심하게 당깁니다.
또 나아지겠지 했는데 이제 코끝, 혀도 이상한 것 같구요. (자고
일어나면 훨씬 덜함)
당기는 느낌은 눈을 감을 때 얼굴 근육이 입쪽으로 뭉치는
느낌이고 심할 때는 턱쪽 부터 입쪽으로 당기는 느낌이
듭니다.
움직이는 건 왼쪽 이나 오른쪽 이나 똑같지만 이렇게 얼굴
감각이 이상하면 걱정부터 앞섭니다.
(현재 "오" 같은 발음을 하면 왼쪽 눈 아래 눈꺼풀이
눈 앞머리 쪽으로 당겨오고 콧구멍을 넓히는 것은 되나
좁히는 것은 오른쪽 처럼 되지는 않습니다.두 증상을
제외하고는 오른쪽과 다른 것이 없습니다.)
어디서 글을 보니 저처럼 오랜 기간 당김이나 무거움이
지속되다가 재발 되는 경우도 많이 봤다고 하는데 너무
걱정이 되서 요즘은 잠도 잘 안 옵니다.
전조 증상 같은 것도 있다고 하는데 지금 저의 경우는 혹시
그런건 가요?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궁금 하구요.
무엇보다 이게 휴유증 인지 휴유증 이라면 다시 치료를
받으면 나아질 수 있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작년에 아파서 강의를 하지 못했던 기억을 하면 너무
답답하고 가슴이 아파 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안면신경마비의 경우 그
후유증은 당해보지 않는 사람은 그 고통을 잘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특히 어리거나 여성의 경우는 심각하지요.
그러나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재활치료를 한다면 그
후유증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안면신경마비의 후유증은 주로 안면 마비가 한달 이내에
치료되지 않는 경우에 나타납니다.
님의 경우도 구안와사의 후유증의 일종입니다.
①
환측안면의 경련감과 감각의 이상
-특히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거나 피곤할때
②
환측안면의 근위축과 얼굴살의 빠짐
-마비가되어 이완되었던 안면의 근육이 제대로
작용되지 않아 위축이되면서 당기는 느낌
③
연합운동
-안면근육이 같이 작용되는현상,특히 음식을
씹을때 눈까지 감기는 현상과 눈을 감을때 입까지
실룩거리는 현상
④잘못된
시술로서의 치료흉터
-발포요법이나 뜸요법 혹은 독풀의
접착법으로인한 영구적인 흉터
⑤
안면의 비대칭
-정상적인 눈보다 작아진 눈과 정상인
콧구멍보다 작아진 콧구멍
⑥ 안면
눈꺼풀의 처짐
- 상안검과 하안검의 근무력으로 나이가
들어가며 더욱 심해짐
⑦악어의 눈물
-일상생활중 특히 음식을 먹을
때 눈물이 나오는 현상으로서 환측안면의 눈에서 코로
연결되어 있는 누관이 안면마비로 인하여 좁아져 발생한다.
⑧ 발음의 이상
-구순부위의 근육의 기능저하로 나타난다.
⑨
안면의 비대칭적인 이상한 주름
-안면근의 경직 상태로서 입과 코사이의 주름이 깊어 지고
입 끝이 정상쪽 보다 더 말려 올라간다. 안면마비의
후유증으로서 생기거나 지속적인 안면경련에 의해서 생긴다.
⑩ 대인기피증
-구안와사의 후유증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다.
⑪
안면연축
-안구 주위 근육, 때로는
다른 안면근을 침범하여 수초에서 수분간의 수축운동을
일으킨다.
주로 한쪽에서만 일어나지만 양쪽에서 일어나는 경우도
간혹 있다. 갑작스럽게 발생하거나 특정한 안면운동에
이어서 일어나기도 한다.
불수의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흉내를 내거나
중지시킬 수 없다.
피로나 스트레스에 의해서 심해지며 주로 성인, 특히
여성에서 더 많다. 뇌혈관이 안면신경의 기시부를 자극하여
박동과 유사한 안면근의 수축을 일으켜서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안면마비의 후유증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⑫ 또다시 재발이나 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
-비교적 재발은 드문 질병이지만 면역력의
치료가 완벽히 되지 않는 경우 재발되기도 한다.
등등 이루헤아릴 수 없을 정도 입니다.
그러나 저의 많은 임상례를 보았을
때 안면신경마비의 후유증은 정확한 마비경근과 해당근육의
검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그 상황에 맞게 치료를 하게
되면 상당부분의 후유증을 감소시킬수 있습니다.
또한 자가치료로서 집에서는 본 안면신경마비
연구소의 안면마비운동요법과 맛싸지요법을
시행함으로서 근육의 활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시작해 보십시오.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