頌 松菴金沔將軍忠義 道山 류영렬 임란공신충의선양회 회장. 성균관 부관장
顯忠卓節自成天 현충과 탁절은 본디 천성적으로 이루어졌나니
多出金門孰敢先 많이 배출한 김문에 누가 감히 앞서리오.
倭寇侵隅松老壯 왜구가 우리나라를 침략할 제 송암이 장용했고
虜蹄犯闕義將賢 오랑캐 발굽이 대궐 침범 시 의재가 현명했네.
地維己盡京鄕嘆 지유가 이미 다함을 경향이 탄식하고
天步艱難老少憐 천보의 간난을 노소모두 슲어했네.
定亂蕩財雄陣勢 정란 위해 탕재하니 진세가 웅장했고
殲倭倡義拜兵權 왜적섬멸 창의하니 병권을 배수했다
捨生氣魄千秋赫 살신성인의 기백은 천추에 혁혁하고
衛正精神萬古堅 위정의 정신은 만고에 견고했다.
戍壘孤懷霜月下 수루의 외로운 회포 상월이 비추었고
棄家壯志尺劍邊 가정 버린 장한 뜻은 단검의 가이어라
領軍討賊三南奮 군사 거느려 토적할 때 삼남에서 분전했고
向主丹誠百世連 임향한 붉은 충성 백세를 이으리라
推轂蒙恩除大將 추곡의 몽은 입어 도대장에 제수됐고
斥倭勝鎭弄管絃 척왜의 진지에서 관현을 희롱했네
壬亂未平公殉節 임란은 미평인데 공께서 순절하니
北宸感淚祭文傳 북신의 선조대왕 눈물 젖은 제문 내려
原從一等功臣錄 원종공신 일등을 녹권으로 책훈했고
贈爵夏官資憲懸 천관을 증직하고 자헌대부 더했다오.
不眷安身惟祖國 몸 편함 생각 않고 오직 조국뿐이었고
只知有國外黃泉 오로지 구국만 생각하고 황천길은 저 밖이라
龍蛇之亂幾經載 용사의 난리가 몇 해가 흘렀느냐
七甲今當慕倍前 칠갑 맞은 지금 사모함이 배전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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遺跡收篇明偉業 유적을 책에 수록 위업을 밝게 했고
九賢列配享香煙 구현을 나란히 하고 향연을 드리도다.
禋祠獻爵忠魂仰 인사에 잔 올리며 충혼을 앙모하고
神道銘功卓節鮮 신도비 새긴 공적 탁절이 빛나도다.
若不攘夷扶社稷 만약 양리 못해 사직을 잃었다면
今時國祚孰能詮 오늘의 나라 운세를 누가 능히 말 하리요.
七年兩亂何忘却 칠년 간 두 난리 어찌 감히 잊을소냐.
讀史燈前感淚漣 전사 읽는 등불 앞에 감동의 눈물이라
護國祠壇追配際 호국사 사단 위에 추배하니
貞忠懿蹟燦千年 정충의 높은 업적이 천추에 빛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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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로(松老);松菴 金沔장군 * 의옹(義翁); 의재공 金弘漢장군
구현[九賢]-호국사에 배향한 9공신
천보[天步];해ㆍ달ㆍ별 따위의 천체의 운행이라는 뜻으로, 한 나라의 운명 (국운). 또는 한 시대의 운명...
지유 [地維] ; 대지(大地)를 얽어 받들고 있는 동앗줄. 지기(地紀). 옛 전설에 천주(天柱, 하늘을 괴고 있다는 기둥)와 지유가 있어 천지가 보전된다고 함. 예;天柱折地維缺
인사(禋祠); 즉 인사(禋祀) : 옛 길례(吉禮)의 하나 * 정결히 하고 제사(祭祀)를 지냄*
禋은 연(煙)과 같은 의미로서 제사의 대상은 호천상제(昊天上帝)•일월성신•풍사•우사 등임.
추곡[推轂]; ① 수레바퀴를 밀어줌. 장수가 출정할 때 왕이 친히 꿇어 앉아 수레바퀴를 밀며 군중(軍中)의 전권(全權)을 맡기는 의식(儀式).
병관[兵官] 고려(高麗) 태조(太祖) 원(918)년에 둔 병부를 고친 이름-병부상서.夏官
용사지란(龍蛇之亂);임진 계사년의 난리
칠갑(七甲);일곱번의 갑년. 즉 60주년이 1갑이니까 420주년이 됨
국조(國祚); 국가의 운명.국운
호국사(護國祠); 충남 보령 성주리에 설단 된 임진왜란의 선조대왕과 1만2천 공신을 제사 지내는 사단.